▲ ㈜짐도리로지스틱스 장우진 대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업’을 꿈꾼다. 매일같이 야근에 시달리는 박봉의 월급쟁이 신세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개척해나가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자 소망이다. 그리고 이는 오랜 직장생활과 고용불안에 지친 샐러리맨 뿐 아니라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공통되는 고민이다. 이에 이번호 <월간 파워코리아>에서는 지난 7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의 뜨거운 현장 속에서 최근 소자본 1인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짐도리로지스틱스’를 만나봤다.

요즘 사람들이 “취업보다 창업”을 선호한다는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제44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현장에는 수천여 명의 예비창업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모여들었다. 특히, 언뜻 보아도 20~30대 청년층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풍경은 창업의 주체가 주로 50~60대의 은퇴세대에만 머물렀던 과거와는 상황이 사뭇 달라졌음을 잘 느끼게 했다. 그 가운데서도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인기부스가 바로 ‘소자본 1인 창업’의 혁신을 일으킨 주역, 소형포장이사 전문기업 ‘짐도리로지스틱스’였다.
짐도리로지스틱스는 1998년 설립 된 이래 대한민국 운송업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중견기업으로서 지난 2013년, 소형이사 전문브랜드 ‘짐도리’를 런칭하고 4년여 만에 전국 217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놀라운 성장을 일궈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단순 운송용역 형태였던 이사업에서 탈피해,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소형포장이사전문 인력서비스업체로서의 진화는 정체되어 있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다음은 짐도리로지스틱스 장우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Q. 박람회 마지막 날임에도 참관객 수가 상당하다. 특히, 짐도리의 상징과도 같은 컨셉트카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인상적이었다.
A. 모두가 어려운 불황 속에서, 리스크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특히, 부스에 배치한 컨셉트카는 그 자체로서 움직이는 사무실이 되는 짐도리 창업의 ‘무점포’라는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개의 창업에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부분은 바로 점포 임차료이다. 많은 신규 창업자들이 백만 원을 훌쩍 넘는 무거운 임차료와 부족한 매출 사이의 간극을 메우지 못해 수 개월간 적자에 시달리다 폐업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고객 확보를 위해선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곳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도 문제다. 잘 발달된 상권일수록 임차료는 올라가게 되어있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갈수록 점포창업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반면에 짐도리 창업은 1t 화물차량을 이용해 약 1천만 원대의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택시 자격증처럼 사업용 화물운송 면허를 취득하고 합법적인 영업용 번호판을 등록하기 때문에 ‘평생직장’의 개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별도의 사무실을 구성할 필요가 없어 임차료에 대한 부담도 없고, 소형이사 전문업체로서 ‘짐도리’만의 브랜드가 이미 확고히 구축되어 있어 경쟁에서도 단연 앞서있다. 여타 창업아이템들이 단순히 홍보용 팜플렛과 설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과는 달리, 직접 창업현장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호응을 받았던 것 같다.

Q. 1인 가구의 확연한 증가 추세는 외식, 주거, 가전, 문화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소형이사 전문업체로서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A. 2017년 7월 현재 전국에 217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가맹점 확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 그리고 창업시장 폐업률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그 시장성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더욱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구고령화와 가족해체, 비혼 경향의 확산 등으로 인해 2020년 전체 가구의 29.6%, 2045년에는 그 수가 8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는 위축되었지만, 소형이사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매보다는 전세, 월세 계약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며, 1인가구의 경우 자가보다는 임대를 선택하는 비율이 서울 기준 83.6%에 이를 정도로 높아 이들이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짐도리는 소형이사에 전문화된 서비스를 누구보다 먼저 정립하고 제시함으로써 업계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사철이나 금요일, 월말에 구분을 두지 않는 1년 365일 합리적인 가격정찰제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총 16개의 유형별 패키지상품, 전화 한통만으로도 상담과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처럼 차별화된 서비스들이 짐도리를 업계 최고로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다.

Q. 외식·카페창업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에도 여전히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이를 선택하는 이유는 낮은 접근성 때문인 것 같다. 이사서비스에 경험이 없는 신규 창업자가 접근하기에 어려움은 없나.
A. 이사서비스는 무엇보다 ‘숙련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간의 통념이었다. 그러나 최근 소형이사의 형태는 주거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가구나 냉장고, 세탁기 등의 대형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신규 창업자라 하더라도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하면 오히려 일용직 아르바이트보다도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본사를 통해 이사서비스를 신청하고, 이를 본사에서 각 지역 가맹점에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객유치와 매출확보가 가능하다.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광고진행, 블로그 및 소셜 채널을 통한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을 이어감으로써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짐도리 브랜드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땀 흘린 만큼 성공할 수 있는 정직한 사업’으로서 가맹점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가 자신 있게 드릴 수 있는 약속이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 

최근 정부는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을 통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경제구조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열렬한 창업가 정신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 본 것이다. 성공을 향한 열정은 언제나 땀과 노력을 동반한다. ㈜짐도리로지스틱스가 보여주는 정직한 성공의 열매가 대한민국 곳곳에 희망의 씨앗을 전해주길 기대한다.

Introducing a successful case of one-man startup
Jimdori Logistics CEO Jang Woo-jin

The 44th Franchise Expo Korea 2017 was held on 29 July at COEX Seoul. Thousands of visitors who wished to start their own business busied the place throughout the day. They were from 20s and 30s to 50s and 60s. And many of them showed a particular interest in one-man startup. Among many one-man startup booths, Jimdori Logistics seemed to attract a particular attention from the visitors and <Power Korea> met CEO Jang Woo-jin and heard about the story. 

Jang established Jimdori Logistics in 1998 as a one-man startup enterprise and has grown the business as a medium enterprise today. Recognizing the increasing number of single households, he launched ‘Jimdori’, a small sized removal service, in 2013 and secured 217 business partners within 4 years. Below is the Q&A.

Q. It is impressive to observe that these potential partners are queuing up for a consulting in front of the Jimdori truck.
A. The truck represents my concept ‘non-store startup’ and it functions today as a moving office. For many small business owners, rent is a great burden and it often leads to closure of the store. The location also matters even if the rent is ok. The dilemma is that the better commercial zones require higher rent. Jimdori, on the other hand, doesn’t require a store but only a 1 ton truck, a freight license and around 10 million won ($8,903) initial capital to generate steady profits.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Jimdori already secured a brand value in the market so the steady flow of customers should not be an issue.

Q. The number of single households is increasing rapidly. How do you prospect your business?
A. I’m running the business with 217 Jimdori partners as of July 2017 and the number is increasing. It truly is a remarkable feat that the business has kept on rise despite the current 80% closedown rate of the startup market. The Statistics Korea says that the number of single households is expected to be 29.6% by 2020 and the number will keep rising to 8 million single households by 2045. It also says that price rise in the real estate market encouraged people to choose rent over buying and 83.9% singles in Seoul are living on rent. Naturally, the demand for small size removal services is increasing. What makes Jimdori stands out from our competitors is that I run a reasonable set price policy for transparency throughout the year as well as 16 type package removal options to choose according to each need. Also, just one phone call makes all the necessary procedures simple from booking to dropping off the load. 

Q. Can first-timers without any experience of removal be your business partner?
A. What current trend tells us is that singles tend to avoid having bulky household goods like furniture, fridge or washing machine. This is because most resident buildings for rent equipped with them already. So first-timers can join the business after a certain training period which does not require any previous experience and skills. Once passed the training and qualified as a partner, our easy booking procedure takes an order from a customer and connects the order to the nearby partner in real time. On/off line marketing and customer feedbacks are also rolling to maintain excellent brand value and customer services. I’m confident with my business and I guarantee my partners a steady profit as long as they have a will to grow the business together. 

Recently, the Moon Administration presented ‘Small and Medium Business Support Plan’ with the goal to create a good startup foundation. And it seems that Jimdori Logistics can be a good example for many potential startuppers who wish to run their own business in partn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