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경영본부 김형석 센터장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고도화된 과학기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는 일은 곧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바탕이 된다. 특히 분야 간, 산업 간 ‘융합’이 미래 과학기술의 주된 흐름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이며 총체적인 관점에서의 과학기술개발을 도모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술경영 체계 확립에 주력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경영본부(TMO, Technology Management Office)는 대학 기술사업화 유관조직 간의 원활한 연계와 협업을 통해 ‘기술사업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보다 효율적인 기술경영 계획을 수립하고자 지난 2016년 6월 신설됐다. 기술경영본부는 대학 기술경영체계의 구축 및 중장기적인 발전계획 수립에 주력하고 있으며, R&BD 전략 기획과 기술사업화 활성화 기반 조성, 산학협력 활성화, 창업지원 및 창업보육 촉진 등을 수행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기술경영본부를 설치함으로써 그동안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거두고 있는 사업성과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거둔 성과만을 봤을 때도 이러한 예측은 실질적인 지표로 증명될 가능성이 높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 2015년에 거점 국립대 중 최초로 기술이전 수입 20억을 돌파한 22억 2,100만 원을 달성하였고,  2016년에도 23억 8,200만 원의 기술이전수입을 올려 2년 연속 거점 국립대 중 기술이전 수입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2015년 8월에는 친환경 내화제 원료 회수와 관련해 호주에 특허 출원한 ‘하이드레이트 마그네슘 카보네이트의 제조기술’에 대해 호주 ECOMAG社와 미화 1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골형성 촉진용 합성 펩타이드’ 기술을 13억 원에 기술이전하고 4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이러한 업무노하우를 통해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자원(BRDIDG)사업」에서 최다 사업비 수주와 연차평가 2년 연속 ‘매우 우수’그룹에 속하는 평가결과를 받았고, 미래부가 지원하는 「대학 TLO 및 대학 기술지주회사 지원사업」에서 단계평가 결과 최다 사업비 수주를 한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2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사업역량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긴밀한 협업 및 성장지원 체계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
최근 전남대학교 기술경영본부는 새로운 시스템에 설계하고 이를 완성시켜가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년도 말부터 ‘CNU 100 Club’ 비전을 설정하고 대학의 보유기술 및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업의 우수한 사업화 역량을 결집하여 공동연구, 국책사업 기획, 기술이전·창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학 코웍(Co-Work)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5개사가 운영되고 있는 CNU 100 Club은 멤버십 운영에 기반 한 기업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 및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학 보유 기술 정보 제공 및 연구자 교류, 기술사업화 기회 창출 협력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신사업 발굴과 기술 실용화 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기술사업화 컨퍼런스 및 기업교류회 개최, IP포트폴리오 구축, IR자료 제작 등 기업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보다 선순환적인 대학·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기업성장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오라덴틱스의 경우 ‘구취를 억제하는 유산균 기술이전’을 기점으로 제품 성능평가 및 IP 포트폴리오 구축 지원과 국책사업 신청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지난 2월 해당 기술이 반영된 ‘프로바이오 덴티’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그밖에도 ㈜미즈라인의 경우 ‘압박 스타킹의 압박기준 설정 및 측적용 다리 모형’에 대한 기술이전, 홈쇼핑 제품 런칭 협력 및 자문, 기술보증기금 사업화 자금 연계 지원, 신제품 성능평가와 학생 취업 연계 지원 등을 통해 2014년 대비 2016년 810%의 매출액 증대(10억→91.6억)를 달성했으며, ㈜에너지플래닛에 기술사업화 및 후속 성장지원을 통해 4억여 원의 기업 투자유치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김형석 기술경영센터장은 “중장기적으로 전남대 멤버십 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CNU 100 Club을 결성할 계획이며, 전남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업의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기술사업화 성공스토리를 엮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연구 및 개발의 동기 부여하는 합리적인 규제 확립이 필요
한편, 이러한 산학연 협력 성장 모델이 다른 대학·공공(연)으로 확산되어 활성화되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직무발명보상금 과세 추진에 대해 대학·공공(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월 기획재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에 의해 기존 비과세 기타소득으로 적용되었던 직무발명보상금이 근로소득으로 적용되면서 대학·공공(연)에서 개발해 기술이전으로 발생한 보상금에 대해 최대 40%의 세율이 적용된다. 미래 국가발전을 이끌 원동력으로 ‘과학기술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법 개정은 오히려 연구자의 직무발명 창출 및 활용에 대한 의욕을 꺾을 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 및 공공기술의 사업화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다.
최근 조사된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근래 10여 년간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적극적인 과학기술 분야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 개혁 및 규제 합리화가 이어질 때 우리는 21세기 과학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TMO leads commercialization of technologies
Kim Hyung-suk, Vice President of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Chonnam National University 

"Mid and long term technology management is needed“
The TMO(Technology Management Office, head Song Jin-kyu) of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th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was established in June 2016 with the goal to build a 'technology management governance' and to bring up effective management plans. The TMO is focusing on building the mid and long term technology management plans and is pushing forward the creation of the activation foundation for R&BD strategy and technology management, the activation of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and the startup promotion and support. The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CNU drew 2.221 billion won sales through technology transfer in 2015 and it was the first case in Korea among national universities acting as regional hub universities. And the figure went up to 2.382 billion won the next year and the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CNU ranked No.1 among regional hub universities in the sector of technology transfer. Especially, the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CNU singed a contract worth 1M US dollars with the Australian company EcoMag Ltd. in August 2015 to transfer 'Hydrate Magnesium Carbonate Manufacturing Method' and in July last year invited 4 billion won investment in return to transfer the world's first 'Synthetic Peptides for Promoting Osteogenesis' at 1.3 billion won. As a result, the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CNU secured the biggest support fund for the BRIDGE project from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also for the 'University TLO & University Technology Holding Company Support Project from the Ministry of Science, ICT and Future Planning. Quite recently, the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CNU has been appointed for 'Social Customized LINC+ Promotion Project'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has secured 22 billion won support fund for 5 years. 

Close cooperation and support system
Chonnam National University introduced 'CNU 100 Club' vision last year to gather in-house technology, R&D infrastructure and excellent cases and is actively carrying out Co-Work project that can push forward co-research(joint research), winning state funded projects, technology transfer and setting up startups. The 25 in-house companies of CNU 100 Club are currently provided with customized support programs including the provision of information, researcher exchanges,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nd new business ideas. Oradentics Co, Ltd., for example, received product performance evaluation, IP portfolio building and state project support for 'Lactic acid bacteria inhibiting bad breath' and as a result the company released 'PROBIO DENTI' to the market last February. MIZLINE Co., Ltd. on the other hand, increased the sales to 9.16 billion won as of 2016 from 1 billion in 2014 with various support on 'Leg Model for Setting Up Pressure Standard and Measuring the Pressure of Medical Stockings' while Energy Planet Co., Ltd. drew 400 million won investment with the support for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Kim Hyung-suk, Vice President of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CNU said "We will keep increasing the number of the in-house companies of CNU 100 Club through the mid and long term perspective."

"Rational regulations are needed"
The recent change to the Income Tax Law by the Ministry of Strategy and Finance last December categorized 'the compensation for employee's invention' in the 'earned income' and is imposing up to 40% tax on it. But it not only discourages researchers and inventors but also the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Therefore, bringing up rational regulations are absolutely needed especially in this age of the coming 4th Industrial Revolution where the importance of R&D in technology and science is becoming higher than any other eras of the whole human history. <Power Korea> hopes that the University Industry Liaison Office of CNU will take a great part in advancement of the technologies Made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