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박차광 사무총장

 

호남 대통합의 염원을 담아 국민적 화합을 위한 미래준비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때문에 우리는 수많은 그룹과 집단속에 들어가 다양한 인연을 만들어 가곤한다. 이러한 관계망들은 작게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친목에서부터 크게는 그룹과 단체 및 지역사회의 발전, 나아가서는 국가적인 사회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 가운데서도 ‘호남향우회’는 강한 결속력과 영향력으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향우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호 <월간 파워코리아>에서는 1,300만 호남인들의 통합과 화합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의 박차광 사무총장을 만나보았다.

출범 2주년을 맞이한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오는 11월 25일,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호남인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온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가 출범 2주년을 맞이한다. 2013년 9월, 사분오열되어 있던 호남향우회의 대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모임을 시작으로 1년 이상의 꾸준한 단합과 화합의 성과로 2014년 11월 25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에서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의 공식적인창립을 선포하며 출범 된지 만 2년째가 된 것이다. 그간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는 박광태 회장(前 광주광역시장)의 리더십 아래 통합 체제의 확립과 회원 간 친목 도모를 위한 동호회 활동의 활성화, 호남인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회 발족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문제시됐던 호남선 KTX의 노선 변경에 대해 정부측의 각성과 일관성 있는 정책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국토부의 ‘서대전역 경유백지화’ 결정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7월에는 광주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폐막식에 임원단이 참관하며 성공개최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처럼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가 호남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탄생하기까지는 2년여 간 동분서주하며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기에 힘썼던 박차광 사무총장의 공헌이 컸다. 박차광 사무총장은 “호남향우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소도시, 멕시코, 네덜란드 등 전 세계에 걸쳐 1,400여개 이상의 그룹과 조직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규모와 영향력 면에서 국내 최고로 손꼽힐 정도입니다. 하지만 워낙 규모가 방대하고, 분포지역이 넓다보니 단합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었으며, 이런 까닭에 여러 단체가 난립하며 저마다의 이권을 주장하거나, 정치권과 결탁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어왔습니다. 이에 저희는 호남향우회 본연의 순수성을 되찾고, 본질을 회복하는 일을 더 이상 미뤄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국내 호남향우회 조직의 통합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박차광 사무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임원들과의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호남향우회의 순수성 회복을 위해

1,300만 호남인들이 오랫동안 염원했던 통합이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2013년 9월 5일, ‘전국호남향우회 연합회중앙회’의 임향순 총재와 당시 ‘(사)국내외통합 호남향우회중앙회’의 조직총재를 맡고 있던 박차광 사무총장이 만났던 자리에서 첫 논의가 시작되었다. 임향순 총재는 ‘(사)국내외통합 호남향우회중앙회’의 정진호 총재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에 나선다면 자신 또한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통합향우회 출범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전했고, 이에 박차광 사무총장은 정진호 총재를 적극 설득하여 통합의 논의를 급진전시키기에 이르렀다. 이후 그는 새로운 통합향우회 건설의 일꾼을 자처하며 기존 향우회의 조직총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고, 이러한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며 통합의 의지가 점차 한데로 모여들게 되었다. 이에 박차광 조직총재는 3선 국회의원이자 광주광역시장을 2차례 연임하기도 했던 박광태 前 시장을 통합호남향우회의 회장으로 추서했으나, 박광태 전 시장은 요청을 고사한다. 새로운 호남의 시대를 열어가는 막중한 임무와 책임을 떠맡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거절의 이유였다고 한다. 그러나 박차광 조직총재는 박광태 전 시장이야 말로 적임자라는 생각에 끈질긴 설득을 그치지 않았고, 결국 이를 수락한 박광태 전 시장이 새로운 통합호남향우회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되었으며, 그는 사무총장으로 선임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호남향우회의 회장과 유력 인사들이 모여 창립의 세부계획과 절차를 논의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의 이용훈 회장도 통합기구의 발족을 선언하게 된다. 이는 그간 정치적 대립과 다툼 속에 분열되어있던 호남이 다시금 하나 된 모습을 갖출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된 일대 사건의 시작이었으며, 향후 호남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이었다.

박차광 사무총장은 “향우회의 기본 목적은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애향심 고취, 고향의 발전을 위한 봉사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남향우회의 규모가 전국적이고 회원들 역시 그만큼 많다보니 그 사이에서 무조건적인 반대나 분탕을 일삼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기려는 이러한 이들에 의해그동안 호남향우회는 정치단체로 변질되었으며, 본래의 목적을 망각한 채 구성원들의 신뢰도 잃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본래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선 통합된 호남향우회의 모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고, 이에 하나 된 호남을 꿈꾸는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하나 된 호남, 하나 된 국민을 위해 헌신할 터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는 국가나 기업,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된 단체로서, 향우회 본연의 자세인 친목도모와 애향심 고취, 지역봉사 그리고 1,300만 호남향우회 회원의 화합과 통합을 추구하는 단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단 과정에서 갑작스레 발생한 일방적인 불참의사표명과 이견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완전한 통합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박차광 사무총장은 이는 앞으로 자신들이 해결해나갈 과제이자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가 출범에 이르기까지 구심점 역할을 해 온 박차광 사무총장은 ㈜오르카건설산업 및 ㈜도모종합건설의 회장으로서 기업을 이끌어온 경험과 리더십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호남향우회의 통합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한 박차광 사무총장은 정부의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더 큰 쓰임과 책임을 부여받기도 했다.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은 현재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지역, 정치, 단체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상호 균형적 발전과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진보와 보수진영으로 양분화 된 갈등분위기를 최소화하는 임무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전 국민, 전 국토의 통합을 꿈꾸는 박차광 사무총장의 역할이 지대하다 하겠다.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의 거대한 규모와 영향력, 전국 호남향우회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정치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관련 모임과 대회에 자주 얼굴을 내비추곤 한다는 점도 박차광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중 하나다. 그는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는 더 이상 정치권과 결탁하거나 특정한 제도, 또는 법의 변화, 개인적 이익 등을 추구하지 않는 순수한 애향, 친목단체로 성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신념을 지켜나가기 위해선 저희 향우회 임원단 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과 회원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라며, “앞으로 호남향우회 회원들, 나아가 전 국민의 통합을 위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 속에 1,300만 호남인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대 규모의 호남향우회로 우뚝 선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고향을 생각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려는 이들의 노력이 ‘하나 된 호남, 하나 된 국민’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통합중앙회장취임식 고문 신영희님과 함께

NFHA Takes Initiative for Unity of Jeolla Province 
National Federation of Honam Alumni (Secretary General Park Cha-gwang)

We are social animals. Nobody can solely live alone and that is the reason why we had better live together whether good or bad. From a small club or group to large organizations, such as nations for example, people form a group according to its purpose and color. <Power Korea> met Secretary General Park Cha-gwang, who is leading the initiative for the unity of 13 million residents of Jeolla Province.

Celebrating the 2nd Anniversary of NFHA 

NFHA was established on 25 November 2014 after two years of preparation. It united the disorganized regional Honam Alimni in one body to systematically promote exchanges between members and development of Jeolla Province. NFHA has introduced a scholarship committee and contributed greatly to nullifying the government’s change of KTX Honam Line calling by Seodaejeon Station and to successfully holding Universiade Gwangju 2015 by attending the opening and closing ceremonies. 

“We have 1,400 local alumni home and abroad including Mexico, the Netherlands and even small cities in the U.S. But it was difficult to construct order, cooperation and integration between these large numbers of individual alumni. Some of them seemed to shout their own interests or involved in political league. That’s why establishing NFHA became absolutely necessary” explains Park. 

Integrity and Unity for NFHA

The initial preparatory gathering took place on 5 September 2013 between Im Hyang-soon, the then president of The National Honam Alumni Central Federation and Park Cha-gwang, the then secretary general of The Honam Almuni Central Federation for Korea and Overseas. Im put a condition for cooperation if the president Jung Jin-ho of the latter federation where Park belonged gave up his vested interests, in which case, Im would do the same. Park then delivered the message and persuaded Jung and eventually drew a mutual agreement; both presidents resigned voluntarily and this sparked the move for unity. Park named Park Gwang-tae, former three times lawmaker and two times mayor of the city as the new president but he refused saying that he was not good enough to undertake that the grave mission and responsibility. Undaunted by this, Park eventually succeeded persuading him and he was unanimously voted to be the new president with Park as the secretary general. They made themselves busy and Lee Yong-hun, the then chairman of The General Federation of Honam Alumni, also joined NFHA.

“NFHA promotes friendship, love of hometown and development of the region. We will contribute to making a better society and the nation through our chant ‘Integrity and Unity for NFHA.”

One Honam, One Nation

NFHA is an independent organization free from the influence of political and economic circles. It only promotes exchange and friendship for 13 million residents of Jeolla Province through integrity and unity. Although some alumni refused to join, Park says, it is NFHA’s job to lead them in for the complete unity. Meanwhile, Park is the chairman of Orca Construction and Domo Construction. His leadership and organizational skill was proved by drawing good negotiation for establishing NFHA and he recently has been appointed as a consultant of The Presidential Committee for National Cohesion. The committee promotes harmonious development between regions and organizations over political preferences. 

“NFHA will never seek its personal interests or gains by being part of political or economic circles but pure will to seek friendship and unity. However, we will not only work for our own province, as the title indicates, but the interests and friendship of all Korean people as one.”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 to NFHA. 

임승민 기자  press01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