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광코리아 이광호 대표

화장품도 이제 한류(韓流) 시대다. K-POP,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에서 시작된 한류가 화장품으로 확대되면서 한국 화장품 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화장품 업계는 지난해 수출액 약 3조8405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호 <월간 파워코리아>에서는 14억 인구의 거대시장을 보유한 중국에서 화장품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 ㈜보광코리아 이광호 대표를 만나봤다.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의 마음가짐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10명 중 7명이 화장품을 구매할 정도로 여행객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의 신뢰도와 인지도는 매우 높다.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인 명동의 경우 수십여 개의 화장품 매장이 들어서 있을 정도다. 이른바 ‘K-Beauty’라 불리는 화장품 한류의 인기는 중국 현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K-뷰티 열풍을 누구보다 먼저 예견하고, 이미 10여 년 전부터 맨몸으로 중국시장에 진출,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려온 인물이 있다. 바로 ㈜보광코리아의 이광호 대표다.

이광호 대표가 중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 본 계기는 친구들과의 중국여행에서였다고 한다. 곳곳에서 ‘Made in Korea’를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미국이나 유럽제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감과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고 느낀 것이다. 이에 그는 중국시장에 어필할 만한 아이템을 발굴해 판매하는 무역업에 뛰어들었으나 생각만큼 일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업 실패는 물론이고 많은 사업가들이 곤란을 겪곤 한다는 사기까지 당하며 벽에 부딪혔던 것이다. 그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접근법의 변화였다. 타국에서 돈을 벌어가려는 장사꾼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선택한 것이다.

이 대표는 “중국에는 그들만의 정서와 문화가 있습니다. 중국 진출을 생각하는 많은 기업인들이 좌절을 겪는 이유도 그들의 정서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사업시장’으로만 중국을 바라봤기 때문입니다”라며, “진심으로 다가가 인간적인 유대감을 형성한다면 중국인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인정하는 동료, 진심이 통하는 파트너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주는 게 그들이죠. 저는 지금도 중국에서 사업을 하게 된 것이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이 대표는 “중국 진출 후 어려움을 겪던 시절, 인연이 되어 가족의 의(義)를 맺은 양아버지(소설가)와 큰형(시청근무), 둘째형(영화감독) 외 여러 가족들이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항상 친가족처럼 대하며 중국의 생활문화와 정서를 가장 많이 알려주신 것도 이 분들이었고요. 노후엔 중국에 터를 잡고 이 분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중국을 넘어 세계시장을 향한 도전 멈추지 않을 것
중국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이광호 대표는 ㈜보광코리아를 통해 국산 브랜드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수많은 바이어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폭넓은 판로를 개척한 그는 2011년에는 중국 베이징무송과 ‘MIC-AINI’ 브랜드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연구개발 분야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체 원료제조 기술력을 확보한 보광코리아는 국산 원료를 기반으로 화장품을 개발해 중국 현지에 판매를 개시했으며, 2013년 9월에는 중국의 건강기능식품회사인 ‘IMAK’와 전략적 MOU를 맺고 자사 기술과 국산 원료를 결합한 ‘IMAK’ 화장품을 출시했다. 같은 해 말 중국 웨이하이市에 화장품 전문매장을 처음으로 개방한 이들은 이듬해인 2014년 4월에는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허가를 내고 본격적인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개발된 보광코리아의 첫 화장품 브랜드가 바로 ‘천송이(SHUNSONGE)’다.

이 대표는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미용’을 위한 것이지만, 저희는 여기에 ‘항균’과 ‘치료’라는 기능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한방원료를 사용해 피부 안정성과 영양공급 효과를 더했으며, 제품의 제형이나 향, 발림성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출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풍부한 원료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방원료 화장품 브랜드 ‘천송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냈다. 현재 보광코리아는 자체 브랜드 ‘천송이’를 판매하기 위한 전문매장 ‘라비유(RABIU)’를 중국 산둥성에 오픈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운대 교수진과의 연구협약을 통해 다양한 효능을 갖춘 미용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도 여드름치료에 효과적인 원료를 개발했으며, 미스트처럼 간단히 뿌리기만 해도 각질을 제거해주는 ‘스킨바스케어’와 순간미백크림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기술력’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같은 작은 회사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기 위해선 그만큼 남다른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보광코리아 제품의 우수성은 지난 4월 경북도가 주관한 ‘중국무역사절단’ 파견사업에서 푸저우 전자상거래 업체와 우한의 화장품 유통업체로부터 3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주문을 이끌어낸 것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중국 내 ‘천송이’ 방문판매 시스템의 구축과 북경 무송삼미와의 MOU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보광코리아. 오는 12월 4일에는 중국 충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내륙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충칭 부근에 소비도시가 다수 인접해 있고, 아직 한국문화가 덜 전달된 곳이기에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2017년에는 IMAK화장품과 함께 중국 내 약국판매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진출도 꿈꾸고 있다는 이 대표의 목표는 내년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는 “당장의 결과에 만족하기보다는 더 먼 미래를 보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각국 특성에 맞는 제품과 더욱 좋은 원료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라고 밝혔다. 세계를 향한 당찬 포부를 밝히는 ㈜보광코리아와 이광호 대표. 이들의 질주가 세계 정상에 도달하는 그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Differentiated raw materials and unique techniques captivate hearts of 140 million Chinese

CEO Lee Gwang-ho of Bogwang Korea

Growing together with partners
The brand awareness of Korean cosmetics is very high in China as it is reported that 7 out of 10 Chinese visitors to Korea buy cosmetic products. Myeong-dong, the hottest destination of Chinese tourists in Korea, is filled with cosmetics shops, proving the fever of K-Beauty among the Chinese. CEO Lee Gwang-ho of Bogwang Korea foresaw the fever even before it started and set up a business in China. Lee saw the potential by chance when he traveled China with his friends. He noticed the signboards that say ‘Made in Korea’ which were offered at cheaper price than the products made in the US and Europe but with more credibility and preference. Hinted at this, he tried this and that to enter the market but only in vain. He then turned his idea to partnership from doing everything alone. Lee says “Chinese have their unique sentiments and cultures. The reason many Korean businesses have failed was that they saw the market as the market without understanding about the people and the culture. Chinese tend to roll up their sleeves if it is the matter of their colleagues and partners which you can see how innocent and good people there are. I can say that they have been the driving force of my business in China. I’d like to particularly give my thanks to my foster father (novelist) who I came to know of in China, my oldest brother (works in the city hall) and my second brother (film director) who always have given me an unsparing support. They are the ones who made me better understand Chinese people and the culture and I wish to spend my late years with them in China.”

Sailing toward the world over China
Bogwang Korea exports Korean cosmetics to China. CEO Lee built the foundation for the export channels through meeting numerous local buyers. He signed an exclusive sales contract with Beijing Musong for ‘MIC-AINI’ in 2011 after which Bogwang Korea pushed forward a continuous investment in R&D to secure raw materials manufacturing technique. In September 2013, Bogwang Korea signed a strategic MoU with ‘IMAK’, a Chinese functional health food company and released ‘IMAK’ cosmetics made with combined raw materials of both IMAK and Bogwang Korea. At the end of 2013, they opened a cosmetic shop in Weihai City in China and started to release their own brands in earnest by obtaining a license for cosmetics production and sales in April 2014. The first brand was ‘SHUNSONGE’. Lee says “Cosmetics basically is for esthetic but we added ‘antibacterial’ and ‘treatment’ functions for differentiation. Oriental medicinal materials also were added to give safety and nutritional effect and scent of the cosmetics reflected Chinese preference to increase volume of sales.” The result was a great success. Bogwang Korea opened its own store ‘RABIU’ in Sandeungsung in China to enhance the business. Currently, Bogwang Korea is developing functional cosmetics in cooperation with a group of professors at Kyungwoon University. The company already has developed a raw material effective for pimples and ‘Skin Bath Care’ and instant whitening cream which can remove dead skin cell by spraying it like mist. Lee says “The competitiveness of SME comes from ‘technological prowess’ with which we have achieved a big success in China.” The excellence of Bogwang Korea’s products was well proved at the ‘Chinese Trade Delegate’ dispatch project held by North Gyeongsang Province in April last year where the company drew an order of USD 300,000 from an e-commerce company and a cosmetics company in Wuhan. Bogwang Korea also singed a MoU with Musongsammi based in Beijing and is planning to open a local corporation in Chungquing in China to push forward expansion of business. Chungqing has several consumer cities nearby and K-Wave is relative weak and Lee is ambitious to create the fever. From next year, Lee and IMAK plan to sell the products in drug stores to increase volume of sales after which Lee is planning to pioneer markets in South East Asia with the goal to achieve a total KRW 5 billion sales. “I will build a research institute in order to provide better and more effective cosmetic products to people in the future.” <Power Korea> wishes Bogwang Korea a successful 2017. 

标题: 以个性化的原料和独创性的技术能力征服14亿中国人的心

题目: （株）韩国宝光代表  李光浩先生
化妆品也迎来了韩流时代。始于K-POP、电视剧、电影等媒体的韩流现已扩大到化妆品，韩国化妆品行业迎来了前所未有的景气。以中国为中心呈现出爆炸性增长的韩国化妆品行业，去年的出口额超过3万8405亿韩元，创造了历史新高。本期《月刊韩国力量》介绍在拥有14亿人口巨大市场的中国引领化妆品韩流热潮的主角（株）韩国宝光的代表李光浩先生。

以共同成长的伙伴的心态
到韩国进行访问的中国游客10人中有7人购买化妆品，说明在游客中间韩国化妆品的信任度和知名度都很高。以中国游客光顾最多的景点明洞为例，设有几十家化妆品商店。所谓被称为“K-Beauty”的化妆品韩流的人气，在中国当地也热火朝天。下面介绍一位比其他人更先预测这种K-美容的热潮，已从10多年前开始就空手打入中国市场，宣传韩国化妆品优秀性的人物。他就是（株）韩国宝光的代表李光浩先生。据说李光浩代表是在和朋友们一起去中国旅游途中预测到了中国市场的可行性。他在中国发现可在处处都能看到“韩国制造”，感觉到当地的人们都非常喜欢比欧美产品价格相对较低并具备优秀质量的韩国产品。据他透露，从此他挖掘能够轰动中国市场的项目涉足到贸易行业，但是事与愿违，其过程并非他所想象的那样平坦无阻。生意失败暂且不说，还经历了很多生意人都共同遇到过的诈骗。为了克服这种困难，他所选择的方法就是改变接近的方法。不是选择在异国他乡想挣钱的生意人，而是选择了与当地客户共同成长的“伙伴”的角色。李代表称：“中国有他们自己的情绪和文化。想投资中国的很多企业之所以受到挫折，是因为他们没有正确理解中国人的情绪和文化，只是把中国看成是简单的‘交易市场’”，“如果真心诚意去接近当地客户，以形成人文纽带，就能发现中国人是多么地纯真和善良。如果是自己认可的同事或能够真心相通的伙伴的事情，他们就会不顾一切地帮助到底。我现在也认为在中国开展事业是一件非常正确的选择。” 李代表接着道：“到中国以后最艰难的时期，由于某种缘分结拜的义父（小说家）、大哥（市政府公务员）和二哥（电影导演）等家人成为我的精神支柱。他们始终待我就像亲人一样，告诉我很多中国生活文化和情绪的也是他们。我甚至打算今后移居到中国，和他们一起生活。”

立足中国面向世界的永不停歇的挑战
李光浩代表在中国打好基础以后，通过（株）韩国宝光开始主导国产品牌化妆品对华出口。他与无数的客户会面，搞好和他们的关系，不断开阔销路，2011年还和北京抚松参美签订了“MIC-AINI”品牌垄断销售合同。之后，韩国宝光公司通过在研究开发领域的积极持续的投资，确保自己的原料制造技术能力，开发以国产原料为基础的化妆品，开始在中国当地销售，2013年9月和中国健康功能食品公司“IMAK”签订战略性MOU，推出了公司技术和国产原料相结合的“IMAK”化妆品。同一年底在中国威海开设第一家化妆品专营店，第二年即2014年4月取得化妆品制造和销售许可，开始正式推出自己的化妆品品牌。通过这些过程得到开发的韩国宝光的第一个化妆品品牌就是“千颂伊(천송이)(SHUNSONGE)”。李代表说明道：“化妆品最基本的功能是为了美容，可是我们在此基础上还加强了‘抗菌’和‘治疗’功能，以突出与其它产品的不同之处。为此使用韩方原料，增加了皮肤稳定性和营养供应效果，甚至到剂型或芳香及使用感等细致的部分，都尽可能做到了符合中国人的喜好。” 以丰富的原料和个性化的优势征服中国消费者的韩方原料化妆品“千颂伊”，有效攻克消费者的需求，实现了成功的登场。现在韩国宝光为了销售自己的品牌“千颂伊”，在中国山东开设了专营店“RABIU”，致力于扩大营业领域。而且，通过和庆云大学教授团队之间的研究协议，努力开发具备多种功效的美容产品。最近，成功开发了对治疗粉刺非常奏效的原料，还开发了像喷雾只需简单喷射即可去除角质的“身体护肤”和瞬间美白霜等产品。李代表强调道：“我认为中小企业的竞争力源自其技术实力。像我们这样的小公司为了在国际市场得到认可，关键是要拥有与众不同的技术实力和优秀的产品。”韩国宝光产品的优秀性，通过4月份由庆尚北道主管的“中国贸易使团”派遣活动，与福州电子商务交易企业和武汉化妆品流通企业签下30万美元的现场订单中也得到了验证。

韩国宝光通过在中国构建“千颂伊”上门销售系统和与北京抚松参美公司签订MOU，快速向全中国扩大经营范围。计划于12月4日在中国重庆成立当地法人，积极攻克内陆市场。因为公司判断重庆附近有众多消费型城市，韩国文化的传播相对较落后，市场前景非常广阔。而且，还具有2017年和IMAK化妆品一起在中国实施药方销售计划，并且以此来期望能够增加销售收入。李代表基于在中国市场取得的成功，还想打入国内和东南亚市场，他的目标是明年销售额实现50亿韩元。据他透露：“我想不安于眼前的成就，要面向更加宏伟的未来勇往直前。我的梦想是为了开发符合各国消费者特点的产品和优秀的原料，想成立一家研究所，通过不断的技术开发，向全世界消费者提供更加优质的产品。”（株）韩国宝光的李光浩代表满怀信心讲述着自己的宏伟目标。我们真心希望他们能够勇于开拓，攀登世界顶峰，永不停歇。

임승민 기자  press01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