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부총리 10월말 한진 선박 90% 하역 완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달 23일 "오는 10월 말에는 전체 한진해운 컨테이너 선박의 약 90% 하역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부산 신항 한진해운터미널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현재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35척의 하역이 완료돼 사태 해결에 진전을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최성호 부산항만물류협회장, 김병진 한국국제물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해운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진해운이 회생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 업계를 포함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진그룹에서 하역 정상화를 위해 약속했던 나머지 600억 원 지원을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대주주가 책임 있는 자세를 통해 하역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21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 대란 정상화를 위해 약속했던 600억 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정부도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한진해운, 대주주, 채권단과 협력해 총력 대응해 나갈 뜻을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미 선적된 화물이 하역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해외에 하역예정인 집중관리대상 선박에 대해서는 주요 거점항만을 지정하고 선박 위치와 화주의 입장 등을 감안해 거점항만으로 하역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중관리 대상은 해외항만에 하역이 예정된 선박으로, 동남아 등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선박들은 국내로 복귀 후 대체선박 등을 이용해 환적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총 35척의 배가 하역을 완료한 상태다. 유 부총리는 "해운업계를 비롯해 수출입 기업들의 애로를 하루빨리 덜기 위해서는 좀 더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우선 남아있는 집중관리대상 선박 29척에 대해서는 1대1로 관리해서 최대한 하역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국내복귀예정인 선박 33척도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10월말까지 모두 국내항만에서 하역시켜 환적이 가능하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통화스왑 협정 논의
우리 정부는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동일한 금액의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정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지난해 2월 양국 간 통화스와프가 종료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양국은 공동 보도문에서 “한국 정부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양국 간 동일한 금액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번 협정은 역내 금융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또 자국의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보호무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양국이 단호하게 공동 대응하고,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및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조만간 실무자급의 통화스와프 협상 당사자를 정하고 구체적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3~4개월 동안 진행되는 협상을 통해 스와프의 규모, 추진 시기, 계약 기간 등 세부 조건이 결정된다. 한편 양국 재무장관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Yoo, “90% cargo work of Hanjin vessels will be done by late October”
Deputy Prime Minister and Minister of Strategy and Finance Yoo Il-ho predicted that 90% cargo work of Hanjin vessels will be done by late October this year. In the meeting held in Hanjin Shipping terminal at the new Busan harbor, Yoo said “35 Hanjin vessels’ cargo work home and abroad so far has been done and we started to see the light in solving the firm’s recent collapse. The company currently is in the process of rehabilitations and Korean Air has decided to support 60 billion won for the company to normalize the business and the government will also provide necessary support. The most important thing at the moment however is to unload the goods already loaded at base ports overseas. Those vessels around South East Asia will return to Korea and the goods will be moved to alternative vessels.” Yoo continued “The 29 vessels which are currently in centralized management will be dealt with 1:1 management in speed. Also, the 33 vessels scheduled to return to Korea will move the goods to alternative vessels by the end of October.” 

Yoo agrees to sign second currency swap agreement with Japan   
Yoo and Taro Aso, the Japanese Deputy Prime Minister and Minister of Finance, agreed to sign the second currency swap agreement at the 7th Korea-Japan Finance Dialogue held in Seoul. The term of the first currency swap was expired by February 2015. In the joint statement, Yoo and Aso said “Korean government suggested currency swap in order to strengthen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the agreement this time will contribute to financial stability in the regions.” Yoo and Aso also agreed to counteract against protectionism and to make progress in RCEP and Korea-China-Japan FTA. The negotiations regarding the scale, time and contract period of the swap will be taken place for the next 3 to 4 months and negotiators of each party will also be appointed before concrete discus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