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플랫폼으로 부동산 매물서비스의 혁신을 꿈꾸다
다운로드 없는 100% 반응형 웹 서비스, ‘7번방’
코리아세븐스트리트 이기성 대표

7번방이 보여주는 기능과 서비스는 그야말로 놀랍다. 정식 오픈 한 달이 채 지나지도 않았지만 기존 부동산 중개 앱이나 사이트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에 벌써부터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는 온라인 광고나 공중파 광고 등 소위 말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 단지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기성 대표는 “기존 시장에 익숙해져 있던 고객들이 수평 이동하기 위해서는 저희 서비스에 대한 만족과 재사용의 동기부여가 입증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적지 않은 마케팅비용을 들이며 거품 섞인 인기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기보다는 먼저 서비스의 진정성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유저 친화적인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부동산 중개 서비스는 그동안 제공자 위주의 시스템 혹은 이용자 위주의 시스템 등 각각 상반된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 어떤 채널은 매물 제공자가 자신의 편의대로 올려놓은 정보를 이용자가 일일이 찾아봐야 했고, 또 다른 채널은 이용자들의 편의에 맞추다보니 매물 정보 제공이 복잡하고 어려워 등록을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나곤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7일,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를 고려한 부동산 매물 서비스 ‘7번방’이 오픈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코리아세븐스트리트에서 개발한 ‘7번방’은 방을 찾는 사람과 방을 제공하는 사람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7번방이 기존 서비스와 다른 점은 정보 제공의 단계를 최대한 단순화시켰다는 점이다. 기존의 방 구하기 서비스들은 ‘지도’와 ‘리스트’ 두 가지 포맷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세한 내용을 보기 위해선 새 창을 다시 띄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수많은 매물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방을 찾기 위해 지역, 방 크기, 금액 등을 일일이 설정해야만 했다. 7번방은 이러한 과정을 원클릭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지도상에서 바로 정보열람이 가능하며, 어떤 사람들이 이 매물을 봤는지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이 시스템을 통해 제공자들은 매물의 선호 타겟층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어떤 계층이 해당 매물에 관심이 있는지, 매물 확보를 위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지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이기성 대표는 “이 같은 시스템은 그동안 단편적인 정보만이 제공됐던 서비스들에 비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선별해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앞으로의 방 구하기 전략도 수립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라고 설명했다. 

7번방 서비스의 차별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도 이동에 있어서도 기존 서비스들이 도/시/구/동을 모두 입력해야했던 것과 달리 건물명, 주소지명, 도시명만으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지역에 원하는 매물이 없을 경우, 원하는 조건의 방 정보를 예약알림으로 등록해놓으면 매물 등록시 자동으로 이를 검색하여 메시지로 알려준다. 그동안 새롭게 등록된 매물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서비스를 확인해야 했던 문제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 공유를 통한 가치 창출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과 마케팅 경력을 쌓아온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코리아세븐스트리트가 추구하는 가치는 ‘정보의 완전한 공유’이다. 이 대표는 “본래 인터넷은 정보의 소통과 공유를 위한 창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자의 편의에 따라 정보가 제한되고 조절되며, 심지어는 허위 정보가 등록되기도 합니다. 이용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죠. 저희는 부동산 매물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편리함을 양측 모두에게 고르게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7번방은 매물을 등록한 공인중개사의 신뢰도 평가는 물론, 방을 찾는 고객들이 가능고객인지를 평가하고, 이들이 어떤 동작을 했는지에 대한 현황을 실시간으로 출력해주는 시스템 등 이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저편의성’을 우선하는 이러한 원칙은 서비스의 이용방법에서도 드러난다. ‘7번방’은 여타 서비스와 달리 회원가입도, 다운로드도 필요하지 않은 하이브리드 반응형 웹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회원가입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네이버, 다음, 구글 등의 이메일 계정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기종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해상도가 최적화되어 이용할 수 있다.

이기성 대표는 “7번방 서비스는 라이프 플랫폼 서비스(Life Platform Service)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을 주축으로 생성되는 모든 유용한 콘텐츠들을 제한 없이 사용하는 플랫폼 구축이 저희의 목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7번방은 소상공인이 직접 광고 타겟층과 지역을 설정해 효율적으로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는 ‘쉬운광고’ 플랫폼 서비스와 함께 부동산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게스트하우스, 문화, 여행, 스토리텔링 등의 컨텐츠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라이프 서비스’의 확충은 7번방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며 7번방을 기획했다고 전한 이 대표는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마음대로 골라서 쓸 수 있다는 점이 해외 유저들에게 더욱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되리라 전망했다. 

자유로운 웹 환경의 구축과 함께 ‘사용자 우선’의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스트리트.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7번방’이 제시할 행복한 솔루션이 어떻게 그 나래를 펼치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nnovating real estate service by advanced platform
'7th Room' providing 100% reactive web services without downloading
CEO Kisung Lee of Korea 7st

Introducing user-friendly real estate service platform
The existing real estate services are divided into two categories: provider-friendly and user-friendly. The former makes you look for a house by yourself but the latter lacks in professional information about the house. But you do not need to worry anymore. Introduced by Korea 7st on July 7 is '7th Room' which combined the advantages of aforementioned. 

7th Room simplified the steps of providing the information for both providers and tenants. So far, you needed to open each new window to sea the information you want including region, size and rental fee. But with 7th Room, you can do all of these by one click. You can see all the information on the map and it even shows what kind of people had a look at it. It is loaded with big data technology and you are provided with comprehensive information about the house and the people who showed interest. Lee said "it helps you see the information you want and you can even bring up your own strategy to find a right room/house with 7th Room."

Also convenient is that you do not need to put full details of the address as it finds it only by the name of the building or the street or the city. In addition, if you do not find the house you want, you make a note and it will let you know automatically when the match comes up. 

Sharing information to create values
The value Lee pursues in his business is 'Sharing complete information'. Lee said "internet originally is the place where people share and communicate. But many information is being adjusted, manipulated or false nowadays. For this reason, we are providing full and right information about the room/house for both parties." 7th Room evaluates the service of real estate agencies and analyses whether the tenant is showing a great interest. 

Another good point to use 7th Room is that you do not need to resister to be a member or download the app. You can just use your existing email account. It realizes hybrid reactive web service optimized for smart phone, tablet and PC. 

Lee said "7th Room pursues Life Platform Service. Our goal is to build a platform in which you can see all the information and contents relating to real estate services." Small business owners can set up target regions and advertise by using 'Easy Add Platform Service' of 7th Room and it will also provide information on guesthouse, culture, travel and storytelling. Lee initially developed 7th Room by targeting global services. He predicts that the thing that users picking up the service they want will be the point of 7th Room to attract global users.

It is highly expected that whether Lee and Korea 7st can change the service platform in real estate service not only in Korea but in the world. 
 

정시준 기자  jungsij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