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전이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메타리셉톰’
암 전이 네트워크 확립의 선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 오경수 교수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인 ‘암’. 특히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특징은 암에 대한 원천적인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2015년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SRC)에 선정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는 암의 전이과정과 관련된 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uPAR 메타리셉톰 통해 암 전이 조절 연구
‘메타리셉톰(Metareceptome)’이란 메타리셉톱 제어 연구센터의 연구진들이 개발한 신조어로 암 전이와 관련된 여러 수용체 및 관련 인자 단백질들을 의미한다. 또한 암의 전이와 관련된 수용체와 리간드들의 상호작용은 물론 수용체들 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려는 중의적 표현이다. 오경수 교수는 “지금까지 암 전이를 분석하고, 이를 정복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있어왔으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구팀에서는 암 전이를 매개하는 다양한 수용체의 발생 및 세포 기능 연구 등 분자 수준에서의 기전 연구는 물론, 신규 메타리셉톰을 찾아낸 후 이를 제어하는 전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암 전이와 관련이 있는 수용체 중에서 특히 uPAR(Urokinase-type plasminogen activator receptor)와 활성매개물질인 victronectin과 integrin의 상호작용에 관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암 전이와 관련된 수용체들과 인자 발굴, 기능을 탐색함으로써 메타리셉톰 세포기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선행연구 통한 체계적 연구기반 확립
센터의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오경수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유수의 화학 관련 논문지에 30편 이상의 SCI급 연구 논문을 발표해 온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특히 암 전이를 매개하는 생체 내 수용체 군의 하나인 uPAR을 화학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uPAR inhibitor’ 합성 및 항암 연구를 수행했으며, Brucine diol을 바탕으로 한 비대칭 촉매개발 연구, Diversity-Oriented Synthesis을 이용한 유기합성법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 같은 연구 성과에 기초해 센터에서는 연구팀을 메타리셉톰 세포기능 조절을 연구하는 제1연구그룹과 화학유전체 연구를 주로 하는 제2연구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메타리셉톰 조절 물질발굴과 선택적 단백질 표적제 개발 및 신규 메타리셉톰 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오 교수는 “각 그룹의 핵심연구원들은 각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선행연구도 진행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센터의 연구를 통해 복잡한 암 전이 조절 기전의 학문적 규명 및 난치성 질환인 암 전이에 대한 체계적 연구기반을 확립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연구는 암 전이 조절 물질들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에 의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해 국내 제약 산업에의 적용을 통한 기술력 증대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연구인력 배출
7년간 총 연구비 86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 센터는 국내외 관련 연구자 및 연구센터와의 협력 체계를 구성하는 한편, 세계적인 연구자 초청, 주기적인 심포지움 공동 개최, 상호 연구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국제적인 연구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연구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해외 학회 참석 및 국제 공동연구, 방문연구 등 참여연구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제적 수준의 우수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센터가 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오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확보된 신규 기술 및 연구 결과물들을 참여기업에 우선적으로 기술이전하고 산학협동 공동연구 과제를 마련하여 센터 과제의 종료 이후에도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연구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원천 기술의 확보와 우수 인력의 양성을 통해 암 전이에 관한한 국가적인 명성을 갖춘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암 전이 네트워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이해를 통해 효과적인 항암 전략을 수립하고 나아가 인류 전체의 행복에 기여하게 될 중앙대학교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Metareceptome, as a new paradigm of anti-metastatic cancer research
Growing into a leading research institute in anti-metastatic cancer network
Professor Oh Kyung-soo of Pharmacy School at Chung-ang University

Anti-metastatic control research through uPAR Metareceptome
Metareceptome is a new word coined by researchers. It means protein of acceptor or factors relating to metastatic cancer. It can also mean a total analysis on interaction between acceptor and ligand. Oh says "there have been numerous analysis and research in the field but without substantial results. For this, we are carrying out a molecule level research in regard with acceptor and the controling strategies on anti-metastatic cancer since we found Metareceptome." 

Based on the interaction between Urokinase-type plasminogen activator receptor and the active media Victronectin and Integrin, Oh is working on Metareceptome cell functions through exploring acceptor and factors relating to metastatic cancer. 

Taking initiative in establishing systematic research foundation
Oh is a global level researcher in the field and has published more than thirty SCI level papers in chemical related newspapers for the last ten years. He carried out 'uPAR inhibitor' synthesis and anti-cancer research, research on development of asymmetry catalyst based on Brucine diol, and published a research result on organic synthesis by using Diversity-Oriented Synthesis.

Oh divided the research team into two groups: Metareceptome and Chemogenomics to develop controling matters and selective protein target matters and to find new Metareceptome. Oh says "each team is consisted of specialists in the field and the related primary researches are already done. Through the teams and by establishing a systematic research foundation, we are expecting to introduce new curing methods for cancer." The research is also expected to be able to transfer related technologies and to create added value in the market as well as secure a share of global market and competitiveness. 

Fostering global level researchers
The center will have an $8.6M support fund for the next seven years. They are planning to build cooperation system to connect research centers home and abroad and hold regular symposium, exchange and joint projects in order to be a global research center. They are also working on fostering global level researchers through objective assessment and by participating in various joint researches home and abroad.  

Oh says "we will transfer our findings to participated enterprises and will organize an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group to keep on the project after completing the tasks of the center. We will also exert our effort in fostering talented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