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무궁화 꽃을 활짝 피우다
“소외된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경남무궁화봉사단 문귀현 회장

‘봉사’란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쓴다’는 뜻을 갖고 있다. 우리가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가 건강한 사회적 생태계를 유지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봉사단체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다. 이에 월간 파워코리아에서는 마산 합포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는 경남무궁화봉사단의 문귀현 회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경남무궁화봉사단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경남무궁화봉사단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마산무궁화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오동동 상인연합회, 창신대학교 평생교육원 태극권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2012년 창립되었습니다. 경남 상인회장을 맡고 계신 조용식 회장님을 이사장으로 모시고, 정민자 경제학박사를 고문으로 추대, 저는 봉사단장의 중임을 맡으며 지역의 발전과 소외된 이웃, 병들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002년 10월 2일 마산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헌장전수하여 창립하면서 봉사활동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후 역대회장으로서 지구 지대위원장을 거쳐 수년간 자문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당뇨합병증으로 쓰러져 장애인이 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게 된 것도 제가 지금의 활동을 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회 곳곳에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 더불어서 손에 손을 잡고 살아가는 삶에 보람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오동동 상인연합회 회장님과 처장님, 실 국장님들과 함께 재래시장을 전통시장으로 품격화시키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를 통해 2014년 전국상인박람회에서 오동동상인회가 대통령상을 수여받기도 했고요. 또한 오동동 상인연합회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3.15 마산의거’ 발원지인 오동동 문화의 거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도 우리 모두가 남이 아닌 형제이며,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경남무궁화봉사단이 그동안 거둔 성과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A. 가장 큰 성과라면 여러 회원 분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협조해주셨다는 점입니다. 창원시 마산살리기 범시민운동의 김호근 국장님과 이승일 처장님(마시꾸버)을 비롯해서 30년간 마산역 무료급식소를 운영해온 이웃사랑 나눔회 박덕조 회장님(우향돈향), 지적장애인의 교화와 선도에 앞장서 오신 오명만 회장님(새서울깍두기) 외에도 중식봉사단 하호용 회장, 김삼연(아구할매), 정필점(필고전한복), 나말연(진짜아구아지매), 김미숙, 김건숙, 김정희, 정화숙, 민순조, 이숙란 등 회원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특히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은 많은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며 봉사의 기쁨과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연말연시 1,000인분이 넘는 양의 희망떡국봉사와 짜장면탕수육봉사를 진행하면서 시식준비부터 마무리 정리까지 부모님과 자녀들이 동참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활동으로 2015년 3월 경남청소년지도사 봉사대상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한참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싶은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참여해 준 백승리, 한서윤, 배성훈, 감동규, 심우용, 백권영, 손태한, 손혜림, 조재민 등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A. 저희 봉사단은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우선하는 봉사단’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봉사는 배려와 사랑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여타 회원분들도 가족과 함께 동참하여 내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제가 경남영업이사로서 근무하고 있는 C.C.T 연구소(친환경 탄성 포장재 – 포스콘, 코코볼)에서 얻는 수익을 반드시 사회 봉사활동에 환원하는 참된 봉사인이 될 것을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봉사단 또한 언제나 참되고 성실한 봉사단으로 이끌며 ‘어두운 곳에 촛불을 밝혀주는’ 희망의 봉사단이 되겠습니다.
취재/이연주 기자

Rose of sharon, bursting into bloom
Giving a helping hand to people in need
Moon Gui-hyeon, Head of Gyeongnam Rose of Sharon Service Group

Q. What is Gyeongnam Rose of Sharon Service Group?
A. The group was established in 2012 by members of Masan Rose of Sharon Lions Club (zone 335-C of International Lions), Odong-dong Merchants Association, and Taekeuk Members of Academy of Continuing Education at Changshin University. With Chairman of Gyeongnam Merchants Association, Jo Yong-sik, as Chief Director of the group, and doctor of economics Jeong Min-ja as advisor, we've been actively carrying out social service activities. 

Q. What made you involve in social service activities?
A. It started when Masan Rose of Sharon Lions Club was established on October 2, 2002. I have been serving in the club as an advisor for many years after being served as chairman and head of district. My mother became disabled as a result of diabetic complications and this also promoted me to do it. I feel really worth when I help people in need. I also promoted the movement to turn conventional market to traditional market with board members of Odong-dong Merchants Association. As a result, we received presidential prize at 2014 Korea Merchants Expo. We also tried to create Odong-dong Cultural Street as the area was the home of March 15 Movement of Masan. 

Q. What are the achievements of Gyeongnam Rose of Sharon Lions Club?
A. The members' active participation in social services is our biggest achievement. I'd like to name some of them: Director Kim Ho-geun and Administrator Lee Seung-il of Saving Masan Movement, Chairman Park Duk-jo of Love Your Neighbor Association which has been running a soup kitchen in Mansan Station for 30 years, Chairman Oh Myeong-man who's been helping intellectual disabilities, Chairman Ha Ho-yong of Free Lunch Service Group, Kim Sam-yeon, Jeong Pil-jum, Na Mal-yeon, Kim Mi-sook, Kim Gun-sook, Kim Jeong-hee, Jeong Hwa-sook, Min Soon-jo and Lee Sook-ran. Without the help of these people, the group couldn't have been existed. I felt really proud that many students participated alongside their parents and we shared value and pleasure of helping people in need. They also participated in free rice cake soup & Jajangmyeon (black-bean-sauce noodles) and  Tangsuyuk (Sweet and Sour Pork) services to feed more than 1,000 people. We received Gyeongnam Youth Instructor Service Award in March 2015 for this. I'd like to name some of the students: Baek Seung-lee, Han Seo-wun, Bae Sung-hoon, Gam Dong-gyu, Sim Woo-yong, Baek Gwon-young, Son Tea-han, Son Hae-lim and Jo Jae-min. 

Q. What are your future plans? 
A. We prioritize personality education of students. Helping people in need can make students realize the value of consideration and love. I hope more people will participate in our activities in the future. I work at C.C.T Research Institute (eco-friendly elastic packaging production) as Director of Business in Gyeongnam area and I promise that we will donate part of our profits to society. Lastly, we will do our best to make a better society and world through our social service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