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억할 수 있는 빵을 만드는 곳, 오월의 종
“한결같은 마음으로 만들겠습니다”
오월의 종 정웅 대표

경제가 성장함과 동시에 어느 덧 대한민국도 한 끼 식사를 쌀이 아닌 다른 음식들로 때우는 일이 빈번히 늘어가고 있다. 어떤 음식들이 식사를 대신할 수 있냐는 고민에 빠졌을 때, 우연히 길을 지나다 발견한 곳이 바로 이태원에 위치한 오월의 종이라는 빵집이었다. 단순한 간식거리가 아닌 바쁜 현대인들의 한 끼니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빵을 만드는 이곳은 그간 쉽게 볼 수 있는 단순한 빵이 아닌 철저한 연구와 노하우를 통해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맛과 향을 전하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10여년간 고집스러운 빵만을 만들며 늘 같은 양의 빵과 변하지 않는 맛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월의 종 정웅 대표를 만나 그들이 만들어가는 부드러운 빵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천연 발효빵의 달인 정웅 대표의 촉촉한 이야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 겉모습은 마치 빵이 아닌 하나의 모형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곳이 바로 이태원에 위치한 오월의 종이다. 10여년전 일반 회사원이었던 정웅 대표는 문득 새로운 삶을 원했고 우연히 접한 분야가 바로 빵이라는 전혀 새로운 분야였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시작되었지만 빵의 매력에 매료된 그는 학원 등록은 물론 여러 빵집에서 근무하며 본격적으로 빵을 연구했고 그 후 일산에 오월의 종이라는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처음 오픈한 일산점은 사실 기대에 부푼 저에게 좌절을 안겨줬다고 해도 될 정도로 인기가 없었죠. 당시 시절에 독일식 호밀빵이 굉장히 생소했어요. 하지만 한결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고 그 결과는 이태원으로 이전하면서 빛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의 결과만 바라본다면 정웅 대표의 첫 시작이 힘들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많은 실패 속에 현재의 맛을 만들었고 그 실패에 힘입어 현재는 많은 이들이 믿고 찾는 이태원의 명소로 불려진다. 현재 한남동에 1, 2호점과 타임스퀘어에 3호점을 연 오월의 종은 밀가루와 소금, 물, 천연 발효종 만을 넣어 반죽한 빵 등을 주로 선보여 자극적인 맛을 지양한 고소한 베이커리 제품들을 주로 만나볼 수 있다. 매일 매일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빵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변하지 않는 맛을 선보이기 위해 정해진 양만을 판매하고 빵이 떨어지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이유는 즉 양이 많아지고 판매하는 곳이 늘어 가면 자연스레 제품의 맛이 변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빵을 만들고자하는 정웅 대표의 고집 아닌 고집이다. “사실 제 고집일 수도 있어요. 빵을 사러 오셔서 사지 못하시는 분들도 존재하니까 말이죠. 그럴 때마다 저는 고개 숙여 말씀 드립니다.

그냥 먹는 빵이 아닌 추억할 수 있는 빵의 맛을 전달하기 위함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이죠. 참 고맙게도 고객들이 이런 부분들을 수용해 주시니 더욱 노력해 변하지 않는 맛으로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정 대표가 추구하고자 하는 빵은 간식거리가 아닌 식사대용의 빵이다. 그래서 더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질과 신선함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손님들은 더욱 믿고 안전하게 이곳을 찾아 편안한 마음으로 빵을 사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맛, 그리고 상징적인 빵의 문화를 만들다
타임스퀘어 3호점은 오월의 종과 커피 리브레가 매장을 결합한 신개념 베이커리 카페이다.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의 사무공간이라는 상징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 13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변하지 않는 맛을 추구하는 오월의 종은 서울 시내 20여 군데 레스토랑과 카페, 바들과 협업해 각자의 음식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메뉴들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사실 이런 고급빵의 인식이 강하기에 프랑스 밀가루나 좋은 재료를 쓴다고 생각하지만 정웅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그냥 평이한 재료를 써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가 더 어렵다는 생각으로 늘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 

오월의 종은 각 매장마다 같은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성을 두고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 크랜베리 바게뜨, 무화과 호밀빵, 호두빵, 플레인 샤워 호밀빵, 곡물호밀빵 등을 포함한 40여종의 빵으로 언제나 고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이곳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따끈한 빵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한결 같은 마음으로 판매를 하는 정웅 대표는 장사꾼 같은 느낌이 아닌 동네 아저씨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이런 느낌은 분명 필자만이 아닌 고객들에게 전달 될 것이기에 앞으로 정웅 대표가 만들어갈 촉촉한 빵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었다. 

Baking memorable bread that lasts for a long time 
"I will always bake with the steadiest mind"
Maybell Bakery CEO Ung Jung

The story of a master baker who ferments bread in a natural way
Maybell Bakery in Itaewon, Seoul give you a beautiful pleasure to see art works in the store but they are actually bread with tenderness inside and crispy outside. Jung was a normal officer worker 10 years ago but he wanted to do something different at some point and thus encountered with bakery. It all started with a sudden wind but he was absolutely charmed by baking bread. He worked in various bakeries while studying about bread and eventually opened his first store called Maybell Bakery in Ilsan. Jung says "the first store in Ilsan actually gave me nothing bur despair with almost no customers dropping by at all. Maybe because I was persistent in making rye bread which was unpopular at the time but started to see the sunshine when I moved the store to Itaewon." You can hardly imagine how difficult time he had at first by only seeing the huge popularity of the store now. But his numerous failure made him where he stands now. He currently have two stores in Itaewon and one in Times Square in Yeongdeungpo District. Maybell Bakery only uses flour, salt, water and naturally fermented species to make bread. But the most notable characteristic of the bakery is that they only produce limited amount of bread daily because selling in mass produce in many stores can change its quality and taste. Jung continues "it's my philosophy. Whenever customers get into the store when bread is sold out I kindly apologize and say it is only because we want to deliver the very best quality and taste. Then the customers understand and visit again and I feel really worth." Jung is focusing on making bread for meal rather than for snack and this is the reason he is using healthier ingredients and his customers know this. 

The taste that never changes creates a symbolic bread culture
The store in Times Square is a cafe where Maybell Bakery is combined with Coffee Libre. It was chosen as a registered cultural property (No.135) for its functioning as a symbolic office space for the first time in Korea. Maybell Bakery is currently working in cooperation with 20 restaurants, cafes and bars in Seoul. People might think the bakery uses luxury French flour or ingredients because it looks really sophisticated but Jung actually uses just normal ingredients but rather focus more on baker's heart and perfection. Meanwhile, each store of Maybell Bakery uses its own bread to give differentiation. But they are over all providing 40 kinds of bread including Cranberry Baguette, Fig Rye Bread, Walnut Bread, Plain Shower Rye Bread and Grain Rye Bread. And their quality is well proved by a long line of people getting a bread before it runs out everyday. Jung actually give us a feeling like he is a neighborhood uncle but not a businessman which Power Korea believes that his customers might feel the same with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