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비철배관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GMP산업’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배관업체와 협력관계 유지 

 GMP산업 옥영기 대표

  최근 세계 최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조선업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한국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국수국조(國需國造)정책, 즉 '중국 화물은 중국 선박으로 수송하고 중국 선박은 자국에서 건조한다'는 중국정책에 따라 중국 조선업은 꾸준히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대부분 해외 선주로부터 주문을 받는 한국 조선업과는 그 구조가 다르다. 그리고 기술력 역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고부가 선종의 수주 전략으로 1위를 지켰던 한국 조선업은 이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중국조선업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조선업계에서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다 더 세계 1등 품질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GMP산업은 (주)대우조선해양의 주협력업체로서 선박의 비철배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플라스틱 및 스테인레스 계열의 배관재를 사용하여 선박의 데크 하우스(Deck House)내에 설치된 상하수도관용 스풀 피스(Spool Piece)를 전문적으로 제작· 설치하는 업체다. 월간파워코리아는 비철배관분야 명품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GMP산업을 찾아 기업의 경쟁력을 찾아보고 옥영기대표의 경영철학과 인생철학에 대해 들어 보았다. 

비철금속배관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1980년도 초반 대한조선공사에서 처음 일을 시작한 옥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게 되었다. 이후 약 15년간 배관설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옥대표는 퇴사후 몇 년간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다시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로 비철금속배관분야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옥대표는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독일, 덴마크 등 세계굴지의 배관업체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내굴지의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1999년 창업한 이후 회사명(Global Master-Piece)처럼 비철금속배관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자 노력한 옥대표는 선주에게 자재의 특성은 물론, 가공에 있어 완벽한 기술력 제공으로 납품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후행작업에 있어 더욱 완벽한 처리로 일에 있어서 완벽하고 깐깐한 사람으로 통한다. GMP산업은 룰과 레귤레이션(Rule & Regulation), 빌딩 스펙(Building Spec), 설계, 제작, 설치, 검사, A/S 등 선박에 관한 총체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GMP 산업은 설계, 제작, 설치, 검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관리와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비철배관분야 영역에서 독보적인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장비, 합리적인 가격 등이 경쟁력을 갖춰 야드는 물론이고 선주, 선급, 해외의 바이어들에게까지 신뢰의 기업으로 평판이 자자하다.  

옥영기대표는 “세계제일의 배를 만들려고 하는 선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한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야 한다. 회사의 매출,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선박의 특성상 해수에 대한 부식방지 및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기존의 금속배관류에서 플라스틱 계통으로 빠르게 바뀌게 될 것이다. 향후 프라스틱 계통과 스테인레스 계통의 배관재가 선박 배관자재의 주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옥대표는 플라스틱류의 자재가 쇠보다는 더 강하며, 녹도 안쓸고 무게도 가벼워서 배, 열차, 자동차 등에서도 플라스틱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영기대표는 친구의 조그만 축사에서 시작한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2011년 9월 지금의 공장을 준공하면서 제2창업을 선언했다. 약 30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주, 선급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공장 확장으로 외형을 키우는 동시에 직원들에게도 GMP산업의 기술자가 갖추어야 할 10가지의 인재상을 제시했다. 그 주요골자는 일을 즐기면서 일에 대한 자부심과 맡은 분야에서 최고라고 자타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특히 옥 대표가 공장을 준공하면서 내세운 경영모토는 창조적 혁신, 창조적 생각, 창조적 전환이다. 국내조선이 세계적 조선산업의 위치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면서 빠질 수 있는 매러리즘을 경계했다. 선박산업에 있어 창조적 발상의 전환은 우수한 제품의 생산, 완벽한 공정 및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옥대표는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사)자연보호연맹 거제시협의회 회장 맡아

금년 8월 일본 쓰나미 지역과 몽골에서 봉사활동 펼쳐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옥대표는 평소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을 때 봉사활동에 전념하자는 신조를 갖고 있다. 바쁜 시간에도 시간을 내서 어려운 이웃과 주위를 먼저 챙기는 옥대표는 고향인 거제도에서 지난해 (사)자연보호연맹 거제시협의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실 GMP산업만으로도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자신을 낳아 준 고향에 대한 보답이 봉사하는 길이라 생각하여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구상이 거제시의 해안도로에 명품길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옥대표는 “아름다운 거제의 등산로와 해안도로 등지에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편백나무와 동백나무 등을 심는다면 해안에서의 관광객 뿐만 아니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품 해안길이 조성됩니다. 이렇게 되면 거제시가 바다와 육지에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몇 십년전 대우, 삼성이 거제에 들어올 때 거제시를 특구로 지정하여 계획도시로 만들었어야 했다. 지금의 거제시는 난개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큰 기업이 들어오면 30년 정도를 내다보고 장기적인 플랜에서 준비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거제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옥대표는 금년 8월초 일본 쓰나미 피해지역인  이바라키현 미토자역에 로타리클럽회원들과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민족 감정을 뛰어넘어 순수 민간인 차원에서 1주일동안 환자들에게 무료치료를 해주었다. 또한 8월 15일부터 몽골 울란바트로에서 다른 클럽회원들과 연계하여 게르유치원 건축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현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축구공 등 운동기구들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내년에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국내 선박 비철배관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GMP산업의 옥영기 대표, 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질 수 없다는 그의 프로정신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건강할 때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서 우리는 따뜻한 마음에서 배울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는 삭막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터뷰를 마치면서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서 아직도 이 사회는 행복바이러스가 넘치는 사회라고 말하고 싶다. 비철배관 명품기업 GMP산업.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웅비할 그 날을 기대하며, 옥대표의 사랑과 봉사활동으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행복할 그 날을 그려본다. 

GMP 산업의 자랑스러운 기술자 

<Global Master Piece ; 지구상의 걸작품>

1. 일을 즐기며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뚜렷한 사람

2. 맡은 분야에서 최고라고 자타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사람

3. 끊임없이 변화되기를 갈구하고 미래 지향적인 사람

4. 매사에 빈틈이 없고 절제와 겸손이 생활화 된 사람

5. 자기 일을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가르칠 수 있는 사람

6. 먹고, 놀고, 자고, 일 할때 일하는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

7. 환경과 처지를 탓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

8. 공정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똑! 소리 나게 일하는 사람

9.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두루두루 원만하게 잘 지내는 사람

10. 삶에 대한 목표가 분명한 사람

‘GMP' boasts global competitiveness in ship, nonferrous metals and piping fields.

With technical skills and trust, they maintain cooperative relationship with global piping enterprises.

                                              Youngki Ok, the CEO of GMP Co. Ltd.

  The Korea's shipbuilding industry is the number one in the world, but it is in diminished status recently. China is challenging Korea's stronghold backed by their huge domestic market. Under their policy 'Chinese ships carry chinese goods and Chinese ships are made in China', the Chinese shipbuilding industry is continuously winning the contracts. It is different from the people of the industry in Korea who takes most orders from overseas. China's technical skills are also getting better day by day. The Korea's shipbuilding industry has kept its number one status with their strategy of taking high-valued ship orders, but it is a fait accompli that the industry is being challenged by China. In this atmosphere, the Korea's shipbuilding industry is emphasizing on improving the world's number one quality competitiveness for securing global market. 

 Located in Geoje, Gyeongnam, GMP is a main cooperative firm of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and it boasts global competitiveness in ship, nonferrous metals and piping fields. They are specialized in manufacturing and installing 'Spool Piece (water and sewage pipes)', which is installed in Deck House in a ship, by using plastic and stainless related piping materials. Power Korea visited the prestigious company 'GMP' and listened about the management philosophy and philosophy of life of the CEO, Youngki Ok.

GMP's technical skills in nonferrous metals and piping fields were recognized as the world class.

Ok started to work for Korea Shipbuilding Corporation from early 1980s. His ability was recognized and he had an opportunity to work for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He worked for the company in the plumbing design part for 15 years and started his own business as a cooperative firm of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in the nonferrous metals and piping fields. Ok has been playing a role of connecting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Samsung Heavy Industries and Hyundai Heavy Industries with the world's piping companies in Germany and Denmark which he was maintaining a cooperative relationship based on technical skills and trust. Since its establishment in 1999, Ok has been doing his best to get a recognition for their topnotch technical skills in nonferrous metals and piping fields like their name GMP(Global Master-Piece) suggests. Ok is known as a perfect and meticulous person when it comes to work, and he provides properties of materials, prefect technical skills of processing, and perfect after-sales services. GMP is implementing overall business in shipbuilding such as Rule & Regulation, Building Spec, Design, Manufacture, Installation, Examination and A/S. They have a total system that can manage and provide those services and is acknowledged as a unique company in nonferrous metals and piping fields. Their number one technical skills and equipments in Korea and their reasonable price have competitiveness and they are creating a sensation among their clients in the world.

Ok said "one has to be the best in one field in order to satisfy the clients who want to build the best ships in the world. The size and sales of company is not that important but the recognition as number one. Also, metalic pipes will be replaced by plastic system for anti-corrosion against sea water and maintenance of ships. Plastic and stainless piping materials will be the mainstream in shipbuilding." Ok predicted that "plastic materials will be used in ships, trains and cars because they are anti-rust, lighter and stronger than metals."

Ok started his business from his friend's small cattle shed and when it was in the right direction he built the current factory and announced a new start. Based on his 30 years of know-how, he expanded the factory to satisfy the needs of his clients and suggested the 10 right people for GMP. The main point is about the people who enjoy what they do, be proud of their job, and be recognized as number one by most. His management philosophy is 'creative innovation', 'creative ideas', and 'creative change'. Ok displayed vigilance on the Korean shipbuilding industry that they could fall into a mannerism while they boast their number one status in the world. Ok emphasized that the conversion of creative ides leads to improvement of competitiveness, perfect processing, and excellent products. 

Ok, as the chairman of Geoje council of The Korean National Council for Conservation of Nature.

Volunteer works in Japan(at the devastated areas of tsunami) and Mongolia.

Ok is a devout Christian and it is his principle to help others while his body can afford physical activities. Ok takes care of his neighbours even though he is a busy person, and he took office as the 11th chairman of Geoje council of The Korean National Council for Conservation of Nature. He started these activities in order to pay back what he owed to Geoje where he was born. His first plan was to build a beautiful road on the coastal road in Geoje. Ok said "if we plant sun trees and camellia trees along the trails and coastal road, we can create beautiful roads where people can see the sea at a glance. By doing this, Geoje city will invite a lot of tourists and can be a major tourist city in Korea." He added that "the city should been appointed as an exclusive zone to make it a planned city when Daewoo and Samsung started their business here decades ago. Geoje is having difficulty due to the thoughtless developments. The major companies should have looked forward for the next 30 years to prepare a long-term plan when they set up their business here." 

Ok, who is also a chairman of Geoje Central Rotary Club, visited Mito Station, in Ibaraki Prefecture(tsunmi-affected area), Japan in August this year with the club members to provide medical services. Overcoming the negative national sentiment against Japan, Ok and the members offered free medical treatments for one week. He also visited Ulan Bator, Mongolia, with other club members on 15 August, to participate in Gerr Kindergarten supporting project and provided playthings, footballs and exercise equipments. Ok is planning to do these activities in Southeast Asia such as Cambodia next year.

Ok, who is acknowledged as the best in domestic ship, nonferrous metals and piping fields! And Power Korea could strongly feel his charisma from his undefeatable professional spirit. Power Korea also learned about his warm heart from his volunteer activities. Many people say that the society is bleak. But having seen his smile while we close our interview, Power Korea wants to say that the society is still full of happy viruses. GMP, the prestigious company in nonferrous metals and piping fields! And Power Korea is looking forward to seeing the day that GMP flies high into the world and people get happier by his volunteer activities.

GMP's lovely technician.

<Global Master Piece> 

The person who

1. enjoys his work and be proud of it.

2. wants a recognition by most that he is the best.

3. is thirsty for changing and future-oriented.

4. is meticulous, self-controled and humble.

5. can teach others about his works unconditionally.

6. can differentiate eating, playing and sleeping from working.

7. does not blame given conditions but does his best.

8. can understand the flow of process and work efficiently.

9. is easy going with his colleagues.

10. has a clear goal of hi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