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엔터봇 최우형 대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들어 가장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3D프린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3D프린터로 음식을 만들고 두바이의 한 회사 카자(Cazza)는 ‘미니탱크’라 불리는 3D프린팅 크레인을 개발, 이 기술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했다. 3D프린터의 활용가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도 3D프린터 개발과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3D프린터 개발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상온에서 액상실리콘을 노즐을 통해 압출해 적층할 수 있는 실리콘 3D프린터가 개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실리콘 3D프린터 국산화 성공, 진일보한 기술력 입증
3D 프린터는 말 그대로 3차원의 입체적인 공간에 인쇄하는 장치로 항공이나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었으나, 최근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의료, 건설, 소매, 식품, 의류 산업 등의 영역으로 빠르게 넓혀 가고 있다.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은 탓에 이에 맞는 다양한 3D프린터들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산업용 3D프린터 IOT개발사업과 해외유통사업을 추진하는 기술융합 벤처기업인 (주)엔터봇(최우형 대표)은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김경식 원장)의 김태진 선임연구원과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2017년 5월 상온에서 액상실리콘을 노즐을 통해 압출해 적층할 수 있는 실리콘3D프린터를 공동 개발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지난 3월 ‘토출량 조절이 가능한 디스펜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일반적으로 실리콘과 같은 부드러운 소재는 3D프린터 재료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리콘은 스스로 지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실리콘 3D프린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진일보한 기술력을 선보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최우형 대표는 “2년여 기술 개발을 통하여 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자한 실리콘3D프린터의 국산화는 열악한 국내 3D프린터 개발 환경에서 진일보한 기술발전에 이바지 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특히 스크류방식을 채용한 실리콘3D프린터는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이제 겨우 제품을 출시하는 정도로 3D프린터 기술 중에서도 고급 기술에 속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리콘 프린터는 세계적으로 초기 개발단계에 있으며 독일, 미국 등의 일부회사에서 시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그러면서 “한국의 조그마한 벤처기업이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실리콘 3D프린터의 개발은 주목할 만한 큰 성과다”라며 “앞으로 의료시장과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실리콘 소재의 3차원 출력이라는 영역은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실리콘 3D프린터는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특성을 이용해 생체 의료용이나 교육용, 산업용 등에 널리 사용이 가능한 만큼, 제품 기능의 고도화를 위해 파트별 기능의 고도화를 통한 성능 안정화, 기능과 모듈별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시제품에서 양산용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해외 3D프린터 시장 공략 위한 기술 개발과 제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주)엔터봇은 지난 2014년 교육용3D프린터, 2015년 대용량 실린지형 초콜릿3D프린터 등을 개발했다. 부경대, 동의대, 경성대, 동아대 등에 3D프린팅 창의교육 서비스도 하고 있는 (주)엔터봇은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은 물론, 2016년부터 중국 바이어를 개척하여 무역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항저우, 상해 등에 기술 제휴처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실리콘3D프린터의 국산화와 더불어 세계화로 나아가기 위해 (주)엔터봇은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높은 수준의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하여 관련 기술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투자자를 찾고 있다. 

“Revolutionizing the 3D printing market with silicon 3D printer”
Choi Wu-hyung, CEO of Enterbot

3D printers are used in many fields such as medicine, construction, airplane, cars and even food nowadays. Enterbot is a Korean venture specialized in industrial 3D printer, IOT and overseas distribution. CEO Choi and a senior researcher Kim Tae-jin of the Korea Conformity Laboratories developed a silicon 3D printer in May 2017. The printer uses the nozzle of the liquid silicon to laminate by pressing at high temperature. It is the first case in Korea and Choi applied for a patent for ‘Discharge Adjustable Dispenser’ last March. Silicon is soft and not easy to use for 3D printing but the Choi and Park made it possible. Choi said “We spent 2 years to develop the silicon 3D printer based on the screw-type method. It is received as a high tech that only a few advanced countries like Germany and the USA released related test products.” It is remarkable that a Korean venture has made it possible with its own technique and it can play a motivation and stimulant for many Korean ventures. The applicable areas of the silicon 3D printer are vast from medicine and industrial to education. For this, Choi is focusing on upgrading the parts and functions on a regular basis as well as production of test products and technical cooperation with companies home and abroad. In fact, Enterbot developed an educational 3D printer in 2014 and a syringe-type chocolate 3D printer in 2015 and Choi found some export channels to South East Asia and China and has been working to build trading networks with local buyers since 2016.  He also has been training students at Dong-eui University, Pukyong National University, Kyungsung University and Dong-a University.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