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24시간 음식점 금촌맛집 ‘금촌야식’ 손재훈 대표

‘간식’이 아닌 ‘정식’을 추구하는 야식 전문식당, 파주의 대표 맛집이자 지역 명물이 된 파주 금촌야식의 성공신화는 다름 아닌 어느 고객의 전화였다. 다른 식당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며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지 문의한 고객 의견에 착안해, 100명이 넘는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홀 매장을 시작한 파주 금촌야식의 손재훈 대표는 월세 10평 식당으로 출발해 30대 후반의 나이로 어엿한 자가 소유 300평 식당의 사장으로 성장해 인근 요식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빠르고 정성 깃든 조리법과 서비스, 독보적인 메뉴 선정, 무엇보다도 밤 마실 나와 야식을 먹는다는 개념을 만들어 낸 손 대표의 성공비결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5분 조리, 30분 배달, 130석, 52가지 메뉴, 출출한 24시간을 즐거운 식사시간으로 
경기 파주시 아리랑로의 금촌야식은 여느 금촌맛집과는 달리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독특한 맛집이다. 기존의 야식집이 인스턴트나 분식, 혹은 저가 재료로 만든 술안주라는 인식이 있는 반면, 금촌야식은 밤에도 낮처럼 운영되며 일품요리에서 육류요리까지 한국인이 사랑하지만 야식에서는 찾기 어려운 희귀성 덕분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처음 금촌야식을 오픈했을 때는 다른 매장들처럼 밤에는 배달 중심으로 운영하던 손재훈 대표는, 어느 고객의 전화 한 통에 착안하여 ‘배달’과 ‘홀’이 공존하는 야식집을 구상한 결과 13년 간 연 매출 24억 원이 넘는 파주 인기 맛집의 신화를 이뤄낸다. 손 대표는 당일 공수한 재료를 반조리해 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본격 조리를 시작해 5-10분 안에 손님에게 낼 수 있는 것을 원칙으로, 분식과 중식, 인스턴트와 술안주 위주의 야식 문화에 파격을 선사한 묵은지닭도리탕, 황칠백숙, 제육볶음, 안동찜닭 등 푸짐하고 영양 많은 메뉴를 제공한다. 52개에 달하는 금촌야식의 메뉴 레시피는, 40년 간 식당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손 대표의 어머니가 제공하며 직접 조리에 참여한다. 손 대표의 어머니는 반드시 당일 공수한 재료들을 당일 만들어 소진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손 대표 역시 메뉴를 냉장고에 묵혀두었다 다음날 재활용하는 것을 일절 금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하여 메뉴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 번 맛을 보면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을 인정한 손님들이 매장을 자주 찾기 때문에, 회전율이 높아져 야식을 운영하지 않을 때보다 오히려 매출이 33%나 오르면서 금촌야식은 파주의 명물로 등극하게 되었다. 손 대표에 따르면 타지의 어떤 고객들은 연 1회 휴가로 파주에 놀러올 때마다, 푸짐하고 감칠맛 나는 요리의 맛을 잊지 못해 금촌야식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사장님’이 직접 배달하는 24시간 야식집으로 고객 신뢰, 단골 관리에서도 으뜸
손 대표는 금촌야식이 주간/야간 홀, 주간/야간 배달이라는 총 4개의 식당을 합친 형태라고 한다. 언제나 열려 있고, 언제나 통화가 가능하니 손님이 모일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손 대표는 손 큰 어머니의 도움으로 반찬을 푸짐하게 제공하며, 대행업체를 두지 않고 손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배달을 나가서 고객들과 단골을 관리하기에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는다고 한다. 어느 지역의 어떤 고객들이 무슨 서비스를 원하는지 기억하는 것은 매장 운영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근 LG단지의 고객들에게 “TV는 LG, 야식은 금촌”이라는 스티커를 나누어주며 매장을 각인시켰다는 손 대표는 2006년 26살의 나이로 매장을 시작한 이래 운정, 교하, 해이리 등 반경 9-12km권역에 직접 배달을 나갔고, 이렇게 몸을 아끼지 않는 경영방침으로 매장운영이 점차 안정되면서 직원들과의 우의도 가족처럼 돈독해져 약 12년 간 장기 근무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한다. 또한 고객들의 취향을 체크하여 인기 메뉴에 공을 들였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야식메뉴를 선정해 100% 국내산 배추, 채소 등 고급 재료와 양념을 공수하기 때문에 제품 원가율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박리다매로 매출신화를 이뤄낸 비결은 대량구매를 감당할 만큼 끊임없이 매장을 찾는 단골들의 성원 덕분이다. 그렇기에 손 대표는 매장과 전화통화로 접하는 모든 고객들이 금촌야식의 은인이나 다름없다고 전한다.

최소 2년간 배달과 주방일을 겪고 창업하는 요식업 입문자는 반드시 성공할 것
손 대표는 지점을 요청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최소 2년간은 식당에서 배달, 주문, 청소, 설거지, 정산 등 모든 업무를 직접 경험해 보라고 조언한다. 20대 초반 시절, 광주의 농수산물 센터에서 가락동 시장까지 새벽부터 도매와 유통 일감을 찾던 손 대표는, 아들을 위해 일산에 올라와 야식집에 취직하며 함께 살림을 일구어 나가던 어머니가 부상을 당하고, 손 대표 역시 다치면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었을 때의 막막함을 떠올린다. 이후 함께 시작한 10평의 월세 야식집에서 두 사람은 함께 의지하며 어머니는 메뉴 개발을, 아들은 배달과 주방 일을 도맡아 하며 지역 주민들의 입맛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쌓이던 재고를 관리하기 힘들었던 고난의 시간에도, 고객에게 내는 메뉴는 가족에게 내는 메뉴와 다름없어야 한다는 철칙을 지킴으로써 파주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10년 전에도 하루 지나면 맛이 변하는 보쌈김치류를 원가가 아깝다고 키핑하는 대신 당일 고객들의 서비스로 내어주던 손 대표와 어머니는, 지금도 하루 평균 700여 만 원의 매출을 내는 매장을 지키며 맛을 관리하는 터주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명절에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지난 13년 간 24시간을 쉰 날이 단 3일밖에 없다는 손 대표는 배달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도보 거리는 원동기, 원거리는 차량 배달을 하고 있다. 이렇듯 매장을 개척하면서 홍보를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는 손 대표는 홀 손님, 포장 손님, 주문배달 손님을 위해 매출정도에 따라 원가에 손대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진심이 전해진다고 강조했다. 최근 성공비결 문의와 프랜차이즈 제안을 연이어 받고 있는 손 대표는 매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교하, 운정 쪽으로 분점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향후 메뉴를 바꾸어 새로운 네이밍의 프랜차이즈를 시작한다 해도, 손 대표는 금촌야식을 이끌어 온 변치 않는 경영마인드를 통해 새로운 성공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Geumchon Yasik is one of the best restaurants in Paju!” 
Sohn Jae-hoon, CEO of Geumchon Yasik

Not many people will disagree that Geumchon Yasik is one of the best restaurants in Paju City. CEO Sohn brought up a business idea of late-night snack as a proper meal and opened a 33 square meter restaurant in Paju at the age of 26. His business acumen hit the dine-out industry as he predicted and he grew the business to a 991 square meter big restaurant today. Despite the title ‘late-night snack’, Geumchon Yasik offers 52 menus of proper meals 24/7. A meal is served within 5 to 10 minutes from the moment you order a dish and you can choose a seat of your choice among 130 seats in total. The ‘proper meal’ served at Geumchon Yasik literally means proper meals like chicken stew, chicken soup, stir-fried spicy pork and Andong Zzimdak (braised spicy chicken with vegetables). The recipe is developed and made by Sohn’s mother who has more than 40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t is her principle to use daily prepared ingredients on the day only. For those who cannot make a journey to the restaurant, CEO Sohn runs delivery services by making the most of its advantage of running the business 24/7. Surprisingly, CEO Sohn knows which area prefers which food by heart thanks to his years of experience and consistence in the same spot business. And his ability of marketing is as good as his memory ability: he made leaflets printed “TV is LG, late night snack is Geumchon” and handed them out to the employees of LG in the area. Considering the effort he has made, it seems only natural that Geumchon Yasik has regulars who have frequented the restaurant for more than 12 years. The Sohns have one simple mutual management philosophy: the food we serve to dinners is the food we serve to our family. Securing the freshest ingredients, in this respect, is but a must. Likewise, Sohn’s mother never uses even a day old ingredients again but throw them all way. In fact, they are no ways for dinners to know what is going on in the kitchen. The only way is to taste and lets the body feel the freshness. As if to prove it, the average daily sales of Geumnchon Yasik is 7 million won and CEO Sohn said that he had taken only 3 days off for the last 13 years. But his hard work seems to be well paying off: he recently has pleasant worries on how to deal with the surging inquiry for franchising since the business is ever getting bigger and bigger. In fact, Sohn is considering a franchise in the Gyoha and Unjeong areas with a new trendy business name that can captivate hearts of many dinners.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