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공주 김갑성 대표

공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커피공주’
우리나라에 커피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명동과 충무로, 종로 일대에 다방이 생겨나기 시작한 1920년대 후반이었다. 이후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원두커피와 인스턴트커피가 큰 인기를 누렸고, 2000년대 들어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커피는 현대인의 삶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 매김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최근 대한민국의 커피문화는 천편일률적인 맛과 향에서 벗어나, 보다 개성 있고 특별한 커피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인물이 바로 ‘커피공주’의 김갑성 대표다.
요즘충남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 ‘커피공주’는 여타 커피점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30여종에 달하는 신선한 생두로 각기 다른 특성에 맞춘 수준 높은 로스팅 및 블렌딩을 통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객의 평소 취향은 물론이고 기분까지 고려한 ‘나만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커피공주만의 매력이다. 이는 오랜 시간동안 커피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계속해 온 김갑성 대표의 열정에서 비롯된다. 김 대표는 “제가 생각하는 ‘바리스타’란 단지 커피 기술만을 익힌 기술자가 아닙니다. 고객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커피를 통해 지친 마음까지도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정성과 사랑을 커피 한 잔에 가득 담아내야만 진정한 최고의 커피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때 유통업계에서 내로라하던 유능한 CEO로서의 생활을 마무리 한 후 가족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커피공부를 시작했다는 김 대표는 이러한 마음을 고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석구석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커피공주의 1층 카페에는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소품들은 물론, 그가 직접 선별한 질 높은 생두와 원두가 준비되어 있어 고객들이 직접 그 맛과 향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 한편, 2층에 마련된 강의실과 커피연구실에서는 커피를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바리스타 양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김 대표가 고객에게 좋은 커피를 전하는 것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커피교육이다. 김 대표는 후대 바리스타들에게 “커피를 내리려말고 사랑을 내려야 한다. 마치 잔 속에 떠오르는 ‘님’의 모습을 그리듯”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커피를 대하는 바리스타의 마음은 항상 설렘과 기다림의 연속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 최고의 커피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김 대표는 “최근 카페창업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는데 조금 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카페는 절대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우선 장사란 무엇인지 많은 공부가 되어있어야 하고, 최근 늘어난 바리스타 자격증 소유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맛있는 커피를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어야 하며,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최고의 서비스를 펼칠 자세가 되어있어야 비로소 장사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최고의 커피는 고객과 바리스타의 마음이 하나로 이어질 때 탄생합니다”
커피공주는 최고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명소이자, 지역 최고의 명문 교육기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평생직업교육학원이자 충남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커피교육아카데미와 커피관련 유통 및 창업 컨설팅, 대안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배출된 수료생만 해도 200명을 훌쩍 넘어선다. 창업이나 취업, 진학, 취미 등 다양한 목적을 갖고 방문한 수강생들에게 김갑성 대표는 직접 커피에 관련된 이론부터 질 좋은 생두를 고르는 법, 로스팅과 블렌딩, 테이스팅, 커피 추출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현장 실습을 통해 이러한 기술을 더욱 갈고닦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커피 생두는 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르고, 이를 어떻게 로스팅하고 어떤 드립 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현저히 달라집니다. 때문에 배우면 배울수록 그 깊이와 매력이 더해지는 것이 커피의 특징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수강생들에게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이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다. 사랑을 담아 정성껏 내린 한 잔의 커피를 건네든 고객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커피를 마실 때 바리스타로서의 가장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최고의 커피는 고객과 바리스타의 마음이 하나로 이어질 때 탄생합니다. 커피로부터 위안을 얻고, 커피와 함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더욱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일환으로 그는 커피공주의 프랜차이즈화를 추진하고 있다. 커피머신과 기구, 커피 재료, 기술, 마케팅, 매장 운영기법에 대한 체계화된 커피창업컨설팅을 통해 교육아카데미를 거친 제자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윽한 커피향처럼 우리 생활에 깊이 스며들게 되길 바란다.

Spreading the excellence in coffee making
CEO Kim Gap-sung of Coffee Princess

Gongju’s famous coffee brand ‘Coffee Princess’

It was the 1920s that coffee started to spread from the coffee houses appeared one by one in Myeong-dong, Chungmuro and Jongno. The trend was followed by the brewed and instant coffee formerly enjoyed by the US Army in Korea and was widely spread in the 2000s due to the explosive increase in number of coffee shops and cafes. As the market has grown significantly so did the tendency of many coffee lovers seeking more characterized or special coffee. Coffee Princess is one of good examples to answer to this demand. 

Coffee Princess uses 30 kinds of fresh coffee beans and offers unique taste and aroma through advanced roasting and blending. You can taste you own coffee that can meet your preference and mood at Coffee Princess. CEO Kim Gap-sung has studied coffee with passion for a long time and said “A bartista is not someone who has acquired coffee making technique. The one must also understand about consumers and can give a resting over coffee.”

On entering the coffee shop, you can see various coffee props Kim collected and strictly chosen fresh coffee beans you can taste if you wish. The second floor is being used for those who wish to be a bartista to learn the coffee making skills. Kim instructs the trainees “Do not brew coffee but love like you are longing for your lover and the face is overlapping on the surface of the cup you’ve just made. A good bartista is someone who is romantic and waiting for someone to come. A good cup of coffee comes from right there.” Kim also emphasizes “Running a café is not about making easy money but one must study hard about business alongside coffee and constantly make an effort.”

“The best coffee is born in heart to heart connection between the barista and the orderer”

Coffee Princess is regarded as the best coffee house and training center in the region. It was designated as a lifelong learning center and a contract alternative training center of Chungcheongnamdo Office of Education. More than 200 trainees have gone through the door of Coffee Princess with skills in coffee making (choice/roasting/blending/tasting/extracting) as well as distribution and startup consulting. 

“There are tens of kinds of coffee in the market and the taste differs hugely depending on how to roast and by whom. So the more you learn the deeper the taste.” However, Kim puts greater emphasis on pouring one’s passion and love into each cup of coffee. “The best coffee is born in heart to heart connection between the barista and the orderer. So I’m working hard that each of my coffee can give each customer a comfort and resting.” 

When asked about future plan, Kim said “I’m preparing to launch a franchise so that more people can experience the unique taste of my coffee over the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