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삶 이겨내며 교사의 꿈 이룬 김창완 교사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김창완 교사 이승호 기자l승인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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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김창완 교사
힘겨운 삶 이겨내며 교사의 꿈 이룬 김창완 교사
아이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의 행보 적극 이어가


배움을 향한 열정은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며 많은 이들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기폭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서도 어려운 가정형편을 비롯한 각종 이유들로 인해 배움의 길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배움의 길을 걸을 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멘토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참스승이 필요하다.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김창완 교사는 그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신문배달과 대형트럭 운전 끝에 스스로 이뤄낸 교사의 꿈
김창완 교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를 겪으며 가세가 기울어 온 가족이 함께 서울의 판잣집으로 이사 온 후 4형제와 부모님 여섯 식구가 힘든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학비를 마련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김 교사는 동생과 달고나 장사도 해보고 중고등학교 때는 수업을 마친 후 석간신문 배달을 하면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1982년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에 합격한 김 교사는 군 제대 후 학비를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힘들기로 소문난 대형트럭 운전수 일을 하며 전국을 누볐다.

당시 그의 사연이 KBS 1TV 휴먼다큐멘터리에 방영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사범대학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일궈가는 그의 모습은 당시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결국 1990년 인하대 사대부중에서 평생의 꿈인 교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도 자신의 어려웠던 처지를 생각하며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인하대․사대부중에 매년 2~300만원의 장학금 전달해
부적응 학생 위한 직업 및 문화프로그램 기획해

김 교사는 2005년부터 모교인 인하대학교와 자신이 재직 중인 인하대 사대부중에 매년 2~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여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금 힘들고 고단한 처지에 있더라도 절대 비관하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일기장에 적으며 희망의 각오를 다지기 바란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강조한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하고 지금은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정도에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의 이러한 사연은 전국적인 미담으로 알려져 2012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인하대 사대부중에서 현재 창의인성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교사는 학교의 부적응 학생을 위한 직업 및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교와 학교법인의 지원 아래 사회봉사나 정학 등 징계로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행동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여러 현장에서 직접 많은 것을 느끼게 한 것이다.

김 교사와 학생들은 보육원과 농산물시장, 교도소 역사관 등을 체험하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지켜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마주했다. 이러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후 학교생활을 더욱 성실히 해, 연간 10여명에 이르던 인하대 사대부중의 학업중단 및 비행 학생들이 1~2명 수준으로 급감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김 교사는 학비나 끼니에 대한 걱정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 많은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어린 시절이 순탄하지 않았다고 여기며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주어진 현실에 좌절하기보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앞길을 스스로 개척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제 교사가 되어 스스로 아이들을 도우며 인성교육에까지 앞장서고 있는 김 교사의 행보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는 참스승의 모습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Teacher Kim Chang-wan of Middle School Attached
to College of Education Inha Univeristy 
Kim fulfills his dream of becoming a teacher
Years of devotion to teaching and sharing
“Life’s hardship was worth paying for my dream”

Kim had to go through hard times due to the bankruptcy of his father’s business. The 6 members of the family moved to a shack in Seoul with hope to find a way to get by. Never giving up his dream, Kim studied hard and made himself possible to study Chemical Engineering at Inha University in 1982. Yet he had to work hard as a truck driver to earn tuition fees on the day he was free from class. His story was broadcast on KBS 1TV Human Documentary and it touched many hearts of viewers. The years of hard work finally was rewarded as he fulfilled his dream of becoming a teacher in 1990 at Middle School Attached to College of Education Inha Univeristy.

Kim donates scholarship every year
Running programs for maladjusted students

Because Kim himself went through many difficulties of life, he knows very well how hard it is for financially underprivileged students to carry on their study. With a good will to give a helping hand, Kim started to donate scholarship of KRW 2 to 3 million every year to the middle school and the university from 2005. Kim says “Never give up your dream for you are in a hardship today. Instead, write your future on your diary and strengthen your heart to make it.” As his story yet again spread nationwide through media, Former President Lee Myung-bak introduced the story in a state of the nation speech. Kim is one of those who pioneered his way with passion in learning over despair that visits everybody to dampen one’s spirit. He sure is and will always be an inspiration for many students and people. 
 


이승호 기자  taut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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