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주)린코퍼레이션/이동진 대표

세계로 뻗어나갈 한국식 입시교육의 구심점

SAT?ACT?AP?TOEFL 등 30여 과목 무제한 수강 가능

이제는 더 이상 비슷한 수준의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비슷한 수준의 대학교로 진학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최근 국제화 바람과 함께 자립형 사립고?민족사관고등학교?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 열풍이 불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대학을 지망하며 국제 경쟁력을 쌓아가려는 움직임이 뜨겁게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SAT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은 그리 다양하지 않아,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방학에 진행하는 단과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SAT, AP, TOEFL 등 해외 대학 진학을 위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업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주)린코퍼레이션의 이동진 대표를 만나보았다.

국내 한정된 입시교육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컨텐츠보다 IT에서 해법 찾아

이 대표는 흔히 생각하는 입시교육 전문가가 아니다. 안철수연구소에서 5년 간 전략기획?신사업기획을 담당했던 그는 주로 IT/웹서비스 관련 경력을 꾸준히 쌓아오던 중이었다. 그런 그가 입시교육에 뛰어들게 된 데에는 SSI국제학교의 김윤호 대표가 큰 역할을 했다. 이 대표가 미국 유학을 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김 대표는 학원 강사와 입시 컨설팅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었다. 온라인 교육 오픈마켓 플랫폼을 구상하던 이 대표는 곧 미국 대학 입시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고 올해 6월부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가 (주)린코퍼레이션을 통해 준비한 미국 입시 온라인 교육의 골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미국 입시생 대상 교육은 국내에 한정되어 이뤄졌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부분을 오프라인 강의나 프로그램에 의존해야만 했고 온라인으로 EBS나 메가스터디처럼 강의 컨텐츠를 구축한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이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애쓰는 만큼 전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도, 그리고 심지어는 미국 본토에서도 그만큼의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입시 시장은 미국 아이들만 듣는 게 아닙니다. 가장 많이 듣는 건 중국, 인도 학생들이고 한국 학생들도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에서 고등학교 다니면서 미국 대학 가려는 아이들도 많거든요. 온라인 동영상을 서비스하려면 미국 입시 교육시장 자체가 글로벌 시장이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이 다 참여합니다. 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미국으로 유학 보내는 국가 중 4위가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전 세계 송출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건 컨텐츠 문제가 아니라 IT 문제입니다”

전 세계 모든 기기에서 수강 가능한 혁신적 시스템

저렴한 수강료로 30여 과목 수강 가능

이 대표가 인터넷 강의를 전 세계로 송출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꼽은 것은, 각국의 모든 인터넷과 디바이스 환경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입시 교육의 대상이 되는 연령대의 아이들은 iOS, Mac OS를 사용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적인 PC뿐 아니라 맥이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강의를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놓치지 않은 린프렙의 강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터넷 환경만 좋다면 충분히 HD급 화질로 시청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확연히 낮췄다. 500만원이 넘는 고가에 단과반 위주로 듣는 우리나라의 일반적 방식에서 벗어나 SAT?AP?ACT?TOEFL 등 총 30 과목 이상을 제공하며 그것도 1년에 약 200만 원 정도의 저렴한 수강료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미국의 환경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기 위한 조건은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 상류층은 우리보다 훨씬 잘 살고 개인교사까지도 둘 수 있지만 일반적인 중산층은 그런 과정을 겪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 수험생이 몇 십만 명 규모라면 미국은 연 졸업인원이 3백만, 그중 2백만이 대학에 진학합니다. SAT나 ACT를 각각 거의 166만 명이 응시하는데 복수응시를 감안해도 2~300만 명은 늘 이 시험을 보거든요. 사실상 상위 몇 퍼센트 작은 시장에 비싸게 들어가는 것보다 월정액으로 싸게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2~30불에 원하는 모든 과목을 들을 수 있다면 중산층 자녀들이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식 교육’을 전 세계에 전파 예정

강사의 꾸준한 연구개발 독려해 품질 높일 것

현재 미국에서는 ‘한국식 교육’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교육을 배워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가 주목한 한국식 교육의 골자는 ‘찍어주는 교육’이다. 미국 역시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책으로 온라인 교육이 부상하고 있지만 미국 강사들은 한국식 학원 문화를 겪지 않았고 우리나라만큼 강사 간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도 대학 서열화가 많이 진행됐습니다. 아이들도 내가 어느 학교 나와서 어느 직장을 가야 사회 나가서 좋은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아니까 갈수록 많은 아이들이 지원하게 됩니다. 반면 미국 고등학교 교육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이것이 시스템의 문제라고 보고 있는 거죠. 전교 2등 하는 아이가 하버드에 지원하면 떨어지는 겁니다. 훨씬 잘하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미국에서는 갈수록 입시교육을 권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부에서도 이걸 방치할 수가 없고, 아예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하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 대표는 12월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꾸준한 강사 발굴과 검증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을 충원하여 강의의 품질을 보장하고, 잠재적인 해외 시장의 많은 학생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검증된 입시 교육을 전 세계에 전파할 이 대표의 발걸음이 기대된다.

LeanPrep / CEO Dongjin Lee

The center of the Korean style education for entrance examination that will spread throughout the world

30 unlimited courses including SAT?ACT?AP?TOEFL

LeanPrep is an online company that provides the courses such as SAT, AP, TOEFL which are required for attending universities in the US. In the past, most of the students who wanted to enter a university in the country had to depend on offline courses or programmes in Korea and building online contents were not even imaginable. But it is not only the Korean students who are striving to enter a university in the US but also the students from the world.

"The US university entrance examination market is a global market in a sense that students from Korea, China, India and those who study at high schools in the US and Canada have the same purpose. The matter of our courses being spread to the world is not about the contents but it's about IT." 

As for a prerequisite condition, Lee said that it must satisfy both internet and device environments in every country considering the fact that almost half of the students in the world are using or have used iOS and Mac OS. That is why LeanPrep built their online courses to be running on every device and students  can even watch it in HD if provided a good internet connectivity in the region.

They also reduced the course fees in order to strengthen their competitiveness in the overseas market. They provide more than 30 courses including SAT?ACT?AP?TOEFL at a reduced fee of $2,000 a year anytime anywhere.

Lee said that he would start the service from December in earnest, recruit top lecturers to secure the quality of the courses, and invite potential students from all over the world. Korea's top bilingual magazine Power Korea wishes LeanPrep every su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