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기업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제조업 현장에서는 과거와 같이 대단위 노동력과 자본에 의지하기 보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탁월한 품질, 우수한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이번호 <월간 파워코리아>에서는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침체된 경제상황을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을 향한 발판을 다지고 있는 기업을 만나봤다. 부산을 대표하는 전기아연도금, 아연니켈합금도금 및 크로메이트 처리 전문기업 ‘동아플레이팅㈜’이 그 주인공이다.

품질혁신으로 일궈낸 매출 200%향상,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억’을 목표로
지난 2017년 10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동아플레이팅’이 생산성강소기업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997년 ‘동아금속’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표면처리·도금 산업의 외길을 걸으며 앞선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열정이 그 값진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특히, 뛰어난 경영성과와 체계적인 인재관리, 생산성 증대를 위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의 도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플레이팅의 이오선 대표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그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 적응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에 저희는 품질경영과 생산공정에 있어서의 효율성 개선을 도모하고자 이와 관련된 경영혁신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장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동아플레이팅은 고객 만족과 신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품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현대­기아자동차의 SQ­MARK 및 ISO/TS16949 인증절차를 참고하여 자체적인 ‘품질경영시스템’을 개발·도입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제품 생산과 원자재 확보에서 생산, 검수, 납품에 이르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또한, 고객사별 담당자 선정, e­mail과 유선을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정기적인 고객사 방문을 통한 품질 협의에 심혈을 기울여왔을 뿐 아니라, 연 1회 실시하는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불만사항에 대한 관리 및 개선활동을 펼침으로써 ‘믿을 수 있는 기업’, ‘고객중심경영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기존 글로벌 품질경영시스템인 ISO/TS16949를 새로운 국제 표준기준 IATF16949 인증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동아플레이팅은 동종업계 선두로 MES(생산실행시스템)를 도입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제조 공정의 경우 원자재 입고부터 생산, 품질분석 및 관리, 출하에 이르는 과정이 수작업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공장의 규모가 커지고 생산물량이 증가하면, 업무가 인력의 한계를 넘게 되어 품질불량과 제조원가 상승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저희는 입출고되는 모든 제품에 바코드를 발급, 공장의 모든 생산 활동을 데이터로 기록하여 관리하는 ‘MES’를 도입함으로써 실시간 생산지시 및 생산실적 관리는 물론이고, 불량발생시 생산이력을 추적하여 요인을 즉각 수정하거나, 불필요한 공정을 개선해 생산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공정에 Error Proofing 장치를 설치하여 라인불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 불량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자동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품질혁신을 위한 이 같은 노력으로 동아플레이팅은 지난 3년간 생산성 및 매출 200% 향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으며, 오는 2020년 ‘연간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한 기업, 행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터
이들이 지속해 온 공정개선 및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라인의 현대화 노력은 고객사의 굳건한 신뢰와 선택으로도 입증된다. 도금업체로서는 최초로 현대­기아자동차 대표 및 임원을 대상으로 우수사례와 현 도금업체 실정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호평받기도 한 동아플레이팅은 일본 동북 북해도 표면처리공업조합 회원사 관계자들의 한국도금업계 시찰시 방문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보안/안전부품 SQ­하드웨어 탈수소취성도금 인증서’ 및 GMW3044, GMW4700에 대한 GM 인증서를 획득한 동아플레이팅은 지속적인 매출성장 속에 현재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을 포함한 40여개의 고객사를 관리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성 및 품질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온갖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굽힐 줄 모르는 의지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동아플레이팅의 성장을 이끌어 온 이오선 대표는 이러한 성장의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로 회사의 ‘인재개발’ 철학을 꼽았다. 그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도금산업은 ‘3D업종’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이는 업계로의 우수 인재 유입을 저해함으로써 인력난,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되어왔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동아플레이팅에서는 정기적인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 시행은 물론, ‘DQ 3.1.1.0 품질혁신운동’과 월 1회 부서별 성과평가 등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생활관 및 기숙사 조성, 공장 리모델링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연 1회 직원 만족도 조사와 각종 복지혜택 확충 등 근무여건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16년에는 품질보증팀의 김재목 대리가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에서 부관한 ‘뿌리기술경기대회’ 아연표면처리 개인부문에서 입상을 거뒀으며, 최근에는 기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엄준호 과장이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진행한 ‘글로벌 혁신기업 벤치마킹 해외연수단’에 포함되어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의 기업현장을 방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차별화 된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특히 요즘처럼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청년 세대들에게 있어 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 만족감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이에 저희는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직원들의 꿈과 성장을 돕는 시스템, 긍정적이고 밝은 사내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이직률과 고용노동부 선정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에 꼽힐 정도로 고용창출과 행복한 일자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청정도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한 이 대표는 그간 지역 도금산업체 전반에 작업환경 개선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12월 17일,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관련 기관 및 단체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서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 폭발로 인한 위험물 누출사고 대응훈련’을 시행하기도 했으며,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JOB 콘서트’ 등의 강연활동,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건강한 기업문화를 전파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멈추지 않고 꿈을 꾸는 자만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성공과 행복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에 덧붙여 그는 “지난 2017년은 그간의 노력들이 열매를 맺으며 많은 것을 얻게 된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변화를 위한 노력과 성장을 지속할 생각입니다. 오는 2018년 동아플레이팅이 보여드릴 도약이 더욱 많은 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류 도금업체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 ‘동아플레이팅㈜’의 멈추지 않는 열정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Donga Plating is growing as a global plating specialist”
Lee Oh-sun, CEO of Donga Plating

Donga Plating is a company specialized in electro-galvanizing, zinc-nickel alloy plating and chromating. Started the business in 1997 under the name of Donga Metals, the company has grown as much as to receive the ministerial prize from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at the 41st National Productivity Award held at COEX, Seoul on 18 October last year for showing excellent management, efficient human resource and innovative smart factory system. “Reading and adopting the fast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and market is very important for a company to secure steady growth. We particularly focused on quality management and efficiency in production process which we think was the driving force to win the ministerial prize” says CEO Lee. Donga Plating developed its own ‘quality management system’ based on the authorization procedure of Hyundai and Kia Motors’ SQ-MARK and ISO/TS16949; the system reflects the needs and wants of the market and efficiently controls production, check-up and supply; also effectively manages communications with customers, regular on-site visit for quality requirement, and the yearly survey for customer satisfaction. In order to fast respond to the ever changing market trend, Donga Plating has turned the ISO/TS16949 to IATF16949, a new international standard. Quite recently, Donga Plating has taken the initiative in introducing 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in the field and attracted a great attention. “The existing manufacturing process has been done by hands from warehousing to quality analysis to shipment. The problem was that it could cause defects in products and increase the production cost when the volume of products goes high and uncontrollable. Our MES, on the other hand, issues a barcode to every single product either coming in or out which then is recorded on data. It can command the manufacturing in real time and manages the productivity and trace back the cause of the defects. Overall, it significantly reduced the production cost.” It is notable that the ‘error proofing’ installed in MES monitors the defective products line by line to cut the error rate to zero at first hand. Thanks to these efforts, Donga Plating has increased its sales by 200% for the last 3 years. Taking the momentum, CEO Lee is targeting to achieve yearly 10 billion won (USD$9.2m) sales by 2020. The modernization of the facilities of Donga Plating naturally led to building firm customer trust. Donga Plating was the first company that gave presentation to Hyundai and Kia Motors and a number of Japanese industry officials paid a visit to tour the company. Also, Donga Plating obtained ‘Safety Parts SQ-Hardware Dehydrogenation Brittle Plating Certificate’ as well as GMW3044 and GMW4700. Currently, Donga Plating is working in partnership with 40 companies. Meanwhile, CEO Lee is paying a closer attention to staff welfare. This is because she believes that work place satisfaction directly affects the quality and services of the company. “So, fresh work environment and incentive for performance as well as communication between the staff are a must.” When asked about her future plan, Lee said that she would keep pushing forward the growth engine for Donga Plating to go global over Korea.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