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둘치킨 정동일 회장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치맥(치킨+맥주)은 단조로운 일상의 활력소가 된다. 무더운 여름밤이든 칼바람이 살을 에는 겨울밤이든 깔끔하게 튀겨낸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와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말 그대로 인생의 시름을 잊게 하는 맛이다. 국내 요식업계의 1등 효자품목 '치킨'은 시장에서 꾸준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중적인 맛으로 많은 사람들을 공략해 왔다. 위생과 맛, 매장 관리에 이르기까지 단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끊임없는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해온 국민 치킨 브랜드 둘둘치킨은 꾸준히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려오고 있다.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 시작한 정동일 회장의 성공신화, 대한민국을 감동시키다
국민 치킨 브랜드 둘둘치킨의 정동일 회장은 말 그대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성공신화를 써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전라북도 무주 출신으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던 그는 어린 나이부터 집안의 농사일을 거의 도맡아 할 정도로 일찍 철이 들었다. 서울에 올라와서는 자동차 정비공, 운전기사, 과일행상, 술집에 납품하는 마른안주 장사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몸으로 익힌 장사 수완으로 단기간에 거래처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나름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동네 술집에 마른안주를 대면서 눈동냥, 귀동냥으로 얻은 지식을 통해 맥주집을 인수했고, 뒤이어 1990년 정 회장은 서울 중구 명동에 '둘둘치킨'을 오픈하게 되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국내에 치킨집이 막 생기기 시작했을 무렵이었지만, 정 회장은 발 빠르게 차별화에 나섰다. 그는 "닭을 튀겨서 손님상에 내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했고 그러면서도 차별화된 맛을 내야 했다. 매장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함은 물론이었다. 그래서 우선 특수 압력기 개발에 착수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고도의 압력과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수입 철강을 구입해 특수압력기계를 개발하고, 겉은 바삭하며 속은 쫄깃한 감칠맛을 내기 위해 특제 양념과 파우더를 개발했다. 그 결과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둘둘치킨만의 브랜드가 탄생했다. 정 회장은 "맛의 트렌드는 계속 변한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보다도 훨씬 많은 브랜드가 탄생했고 모두가 독특한 맛을 추구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의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한 것이 지금의 둘둘치킨을 있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식어도 맛있는 치킨’의 명성 널리 알려
치킨이 상징하는 ‘정’의 이미지로 시장 공략
둘둘치킨은 '식어도 맛있는 치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하다. 기름에 튀긴 치킨을 상온에 오래 놓아두게 되면 고기에서 기름이 배어나오거나 튀김이 눅눅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사람에 따라서는 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처음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품질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둘둘치킨은 각고의 노력 끝에 식어도 원래의 맛이 보존되는 치킨을 만들었다.
양념이 살 속에 완전히 배어들 때까지 12시간 이상 숙성시켜 간이 알맞게 배어있고, 튀김옷을 반죽이 아닌 파우더로 얇게 입혀 느끼함이 덜한 덕분에 많이 먹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더욱이 직접 개발한 압력기를 사용하여 뼈까지 완전하게 튀겨내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걱정도 필요 없다. 담백하고 바삭한 프라이드치킨을 비롯하여 매콤달콤한 맛의 양념치킨, 톡 쏘는 매콤함을 더한 마늘치킨과 파닭, 아이들 입맛에 맞는 테리야키 치킨 등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를 통해 전 연령대에 어필이 가능한 메뉴를 구축하였으며, KFC나 파파이스 같은 외국산 브랜드들과도 자랑스럽게 경쟁할 수 있는 국산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갖췄다.
처음 사업을 시작한 지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지만, 정 회장은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있다. 후발주자들이 대부분 매장의 크기를 줄이거나 홀을 두지 않고 배달영업만을 통해 가맹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둘둘치킨은 지금도 매장 중심의 영업방침을 고집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치킨이 상징하는 가치는 '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나 가족과 한 자리에 모여 치킨 한 마리를 뜯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정'의 민족이라 불렸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들어맞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순수 토종 치킨 둘둘치킨은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긍정적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 분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가맹점주와의 상생 행보로 해외 진출 등 성공가도 걸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대비 필요해”
1990년 둘둘치킨을 시작하고 브랜드의 저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여러 곳에서 프랜차이즈에 대한 제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그러나 정동일 회장은 모든 제의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대신에 자신의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 무이자로 자금을 빌려주면서 체인점을 오픈하도록 했다. 직원을 가족처럼 아끼는 그의 성품이 드러나는 일화다. 뿐만 아니라 배달어플에 진입하면서부터는 가맹점주들의 수익 안정화를 위해 오픈마켓 서비스 개발사인 프라이스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수료 없는 배달앱을 도입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정동일 회장은 가맹사업 초기부터 가맹점주들과의 상생과 권익보호라는 신념을 지키고 있다. 가맹점들과 상생하고 가맹점주는 자신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가맹점주들과 마음의 끝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프랜차이즈본사는 가맹점의 인테리어를 독점하고 인테리어 및 홍보등의 명목으로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 정동일 회장의 가맹사업 신념은 저투자 고수익이다. 실제로 둘둘치킨의 정동일 회장은 대다수의 프렌차이즈 업체와는 다르게 모든 가맹점들에게 둘둘치킨의 포맷안에서 가맹점주가 독자적으로 인테리어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치열해지는 치킨업계의 경쟁에서 가맹점주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속적인 가맹점 교육을 통해서 가맹점의 매출증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일 회장은 신규 가맹점 모집보다는 기존 가맹점의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최근 대기업, 중견기업을 막론하고 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혼탁해지고 있는 지금 정 회장의 행보는 타의 귀감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첫 체인점 오픈까지는 7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지만 그 이후 둘둘치킨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둘둘치킨은 지난 2016년 OB USA와 손잡고 LA 지역에 2개 대형 매장을 오픈했으며 아시아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홍콩 지역에는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미 3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이뿐 아니라 라오스나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꾸준히 프랜차이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둘둘치킨의 위세를 익히 짐작할 만하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정동일 회장은 "요식업 프랜차이즈가 충분한 성공을 거두기에 우리나라는 이미 좁다고 말했다. 둘둘치킨의 해외 진출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이어진 것이었다. 

성공신화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발전과 지역발전에 힘써
정 회장은 사업신화 이후 타의 모범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사)한국효도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플로어볼협회장,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중앙이사, 중구경제포럼 이사장, 한국 대학육상경기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회장은 사)한국효도회 회장으로 역임하던 시절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신념으로 몸소 '효'를 실천한 결과 사단법인 청권사(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종친회)로부터 이도형 한국논단 발행인, 김길자 경인여자대학 명예총장과 함께 효령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정동일 회장은 2012년 11월 사단법인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총회장에 취임하여 연합회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호남인들이 지난날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생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하시면서 애향심을 가지고 따듯한 정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모범적 행동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국가와 사회기여하며 고향발전에 노력하자는 모임이 연합회의 기본취지라고 설명했다. 정회장은 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행복나눔 캠페인‘ 등을 통해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또한 (사) 녹색성장국민연합’의 상임대표 의장을 겸임하며 ‘LED전구로 200만kw발전소만들기운동’을 벤처기업과 함께 진행하여, 전력공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대비 필요해”
 정동일 회장은 지금 우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있다고 말한다. 정동일 회장은 “제가 창업을 하던 시기와는 전혀 다른 시대가 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활동영역에서 4차산업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라고 말했다. 정동일 회장 또한 소셜네트워크 안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다양한 소통을 하는 등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동일 회장은 “저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모든 분야에서 새롭고 다양한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기술이 주가 된 정보혁명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정동일 회장은 또한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새로운 질서를 받아들여야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4차산업 혁명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분야에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정동일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를 해서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둘둘치킨, 그리고 정동일이 되려고 한다." 라는 말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의 미래에 준비되어 있는 것이 무엇일지 지금은 알 길이 없지만, 준비된 CEO 정동일의 미래는 더할 나위 없이 밝아 보였다.

“Pioneering global market with Korean chicken”
Jeong Dong-il, Chairman of 22 Chicken 

Jeong is a self-made man who has made a success from a scratch. Born in Muju County, he lost his mother in his early age and had to work day and night at the field. Challenging his luck in Seoul, he drifted from car mechanic and driver to vendor and side dish distributor to bars. The last career eventually led him to take over a beer bar based on which he grew the business and launched 22 Chicken in Myeong-dong, Seoul in 1990. In order to reduce frying time yet keep the taste intact, Jeong developed a special pressure that can endure high pressure and temperature alongside special sauces and powders. Thus born was the unique taste of 22 Chicken that brought a massive success to Jeong. The chicken probably is most famous for the chant ‘chicken that is still delicious when cold’. The sources are fully absorbed into the flesh through the 12 hour-long ripening and the skin is covered with thin powder to keep the crispiness. Some of the hot menus of 22 Chicken are spicy, garlic & spring onion and teriyaki that can compete shoulder to shoulder with KFC’s and Popeyes’. While many other chicken business owners try to maximize profits on running delivery or small sized restaurant, Jeong is still sticking to his principle on restaurant. “Chicken is a culture where people gather together to share their story of the day over a chicken and a pint of beer if you like. So providing the space is as important as the differentiated taste of chicken.” Instead of increasing the number of franchisees, Jeong helped his staff open their own restaurant in partnership in valuing their hard work that has been the driving force to grow the business as successful as today. It is also notable that Jeong introduced a delivery app that charges no delivery fee in cooperation with Pricetalk, an open market service developer, and keep his another principle ‘low investment, maximum profits’. In other words, Jeong does not exploit the franchisees’ profits on imposing expensive interior but let them do it on their own preference. Since its opening the first franchise 7 years ago, 22 Chicken has grown as much as opening 2 large restaurants in LA by joining hands with OB USA in 2016 followed by 3 restaurants in Hong Kong. Meanwhile, Jeong has served as a board member of the Korea Hyodoheo (he received ‘hyoryeong prize’ alongside the Hankooknondan publisher Lee Do-hyung and the Kyung-In Women’s University honorary chancellor Kim Kil-ja), chairman of the Korea Floorball Federation, central director of the Korea Council of Sport for All, chief director of the Joong District Economic Forum and chairman of the Federation for University Athletics. Currently, he is serving as the chairman of the Seoul Federation of Honam Alumni and the permanent representative of the Green Growth National Alliance from which he carried out a campaign to create a 200 million kw LED power plant in cooperation with venture enterprises. Based on the path he has walked, we can assume that the year 2018 will secure a springboard for 22 Chicken to gradually spread its wings in the global market with proudly made Korean chicken.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