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주의 관계는 생명이 생명줄로 연결된 세상에서, 천지와 삶이 깨달음 속에 순환하는 것

“동서양문화가 융합된 이스탄불 아트페어에서 각광, 화가의 언어로 세계시장에 전할 수 있어” 오상헌 기자l승인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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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복 화백

구석기 동굴벽화 기록을 후손들에게 남기고, 과학자들이 측량한 지구인들의 정보를 금속판에 그려내 우주로 보냈듯 화가는 인류 최고(最古)의 전달자다. 동서양의 화풍 결합을 통해 음양사상. 천지인의 개념과 작가 스스로의 철학을 표현해 온 이상복 화백은 존재의 정립과 관계성에 대해 무수한 형상의 족적으로 그려가며, 각기 다른 민족의 지성 간에 접점이 있음을 화가의 작법으로 증명하는 미술계의 철학자다. 지난 9월 이스탄불 아트페어에서 형상의 정체성을 훌륭히 해독해 보인 화가, 이상복 화백의 근황을 들어 본다.

‘나’의 존재와 그 인식으로 향하는 점(點)을 찍다
이상복 화백은 동양화의 붓, 닥종이 한지, 흙과 먹 등 소재의 접목에, 서양화 기법으로 1990년 초부터 농익은 표현력으로 파리 살롱 드 그랑에젠 도쥬르듸 입상, 한중문화교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등 범상치 않은 경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 <깨달음>이라는 천지 작품을 그려 낸 이 화백에겐 ‘점’으로 동일시한 ‘나’와 우주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자적 기질이 있는데, 이 화백은 그 내면의 오랜 숙고과정을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터키 아트페어인 컨템포러리 이스탄불에서 자유롭게 펼쳐 냈다. AB갤러리 소속 참가자로서, 이 화백은 화풍의 변화와 의미를 홈페이지에 정리해 ‘나’와 우주의 관계성을 참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고 추가 초청까지 받게 되었다고 한다. 존재의 이유를 찾는 서양철학과 동양철학 사이에서 이 화백은 하늘과 땅 사이 ‘나’의 가치를 원과 선으로 확장시키기도 했다. 우주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단 한 장도 중복되지 않을 만큼 다채롭게 그려낸 이 화백은 <생명줄로 연결된 우리들>로 예술성과 대중성의 성공적 결합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 화백은 궁극의 공간에서 인간의 마음이 지향하는 바를 점이라는 상징을 표현하고자 정체성을 녹이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점’이 화폭에 담기는 순간의 집중력을 담는 김한기·이우환 화백과 달리 점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이 화백은 원으로 화(化)한 점이 돌아 제자리로 오는 속성처럼 ‘나’라는 존재를 정립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술회한다. 이 과정에서 이 화백은 하늘과 땅이 여러 생각을 거쳐 도형화 및 추상화되었다고 하며, 원과 지평선으로 표현하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천지를 ‘사랑과 평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시각으로 보게 된다. 또한 한지에 표현한 <신의 눈물>, 미국에서 완판 된 추상화 <기도>, 두 사람의 관계성을 역구조로 표현한 <사랑의 신비>에서 관계성에 대한 감성, 존재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한 이 화백은, 그 외에도 자신의 철학을 정립하는 과정을 거쳐 경지에 오른 깨달음을 다른 수단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예술가의 숙명을 언급하며, 이 화백은 이번 아트페어에서의 인상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프랑스 아트페어 ‘아트 파리’를 비롯한 더 많은 해외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재능과 기술에 치우치기보다는 머리와 가슴의 열정에 작가의 철학을 담겠다는 이 화백의 완성형 예술은 이제, 하나의 점(點)의 노정을 마치고 새로이 거듭난 점에 투사한 예술가의 영혼을 담고 세계 시장을 향할 것이다.

Finding ‘me’ with dots and lines
Artist Lee Sang-bok

Lee has won a number of renowned prizes from the Korea-China Cultural Exchange Award, and the Grand Art Exhibition of Korea, and an exhibition in Paris with her use of oriental materials expressed by western style which she started from the 90s. Lee focuses on studying the essentials of the universe in relation with ‘me’ that is connected through ‘dots’. These elements are well presented in her works including the recent <Realization>. Participating in Contemporary Istanbul held on 13~17 September this year as a member artist of AB Gallery, Lee presented the relations between ‘me’ and ‘universe’ to both the organizers and visitors after which she was re-invited again for an exhibition. Lee expanded the value of ‘me’ who is in-between the sky and the earth with circles and lines and created <We Are Connected With Lifeline> which was praised for both artistic value and popularity. Lee pays a greater attention to the identity of ‘dots’ and makes them into circles. Like the dots tend to go back to their original positions, Lee said that she went through the process to establishing the existence of ‘herself’. As a result, Lee sees the sky and the earth as the space where love and peace reside in harmony. Lee emphasized the value of this existence through her works <God’s Tears>, <Prayer> and <Mystery of Love>. To continue her passion in art, Lee is preparing for ‘Art Paris’ held next year alongside organizing more solo exhibitions overseas.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오상헌 기자  osh0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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