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과 실효성으로 앞서가는 민간방역체계는 협동조합이 대안으로 떠올라!

“협회차원의 방역법 전수와 홍보활동만큼 정부 차원의 매뉴얼과 시스템개선 촉구되는 시점” 오상헌 기자l승인2017.11.14l수정2017.11.14 10:4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사)한국방역협회 경기도지회 이길휘 지회장/ ㈜하나환경 대표

추석연휴 살인개미 국내유입, 살충제달걀 파동 후 농가를 다시 긴장시킨 10월 농림축산식품부고지 서울경기충남권의 저병원성 AI판정은 경각심을 일으키며 국가방역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 하지만 2013년부터 시행하는 국가방역체계에서는 여전히 공용매뉴얼과 홍보시스템이 미비하여 정부와 지자체보다 민간 차원의 방역에 의지하는 현실이다. 따라서 방역산업의 발전과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모색코자 (사)한국방역협회의 이길휘 지회장을 만나, 경기도지회의 활성화를 이뤄낸 비결 및 차별화된 방역효과의 전국규모로 확대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기도지회, 올바르고 확실한 방역대응 도와 메르스사태 해결에 기여하다
2016년 지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으로 곤충 및 동물매개 감염성 질환의 예방대책, 방역소독기술발전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의 국가방역체계는 ‘소독’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186명이 발병하고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2015년 메르스사태에서, 1,360개 회원사를 거느린 (사)한국방역협회 경기도지회가 민간 긴급방역자봉단을 이끌고 71일간 진원지 평택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방역, 방제 활동의 성과를 보인 사례에 주목할 만하다. 2013년부터 성남을 거점으로 친환경 방제시범사업에 참가하고, 보건소 연계 건강박람회 및 무료 아카데미를 개설해 대중들을 상대로 방제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사)한국방역협회 경기도지회는 협회 중 가장 적극적인 활동으로 유명하다. 성남 분당의 사업시설 위탁방역서비스 전문기업 ㈜하나환경을 2001년부터 경영하고 있으며, 3년간의 사무국장을 거쳐 2015년 (사)한국방역협회에서 유일하게 선출제로 운영되는 경기도지회장에 당선된 이길휘 지회장은 민간조직 사단법인으로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화학성분원료를 많이 사용하는 방제법 대신 계피, 후추 등 식용재료를 천연오일에 섞은 친환경 모기/진드기기피제 배포 및 천적인 미꾸라지, 붕어를 방류하는 모기유충구제법을 널리 알린 이 지회장은 성남에서 시작한 협회를 광주, 화성, 용인의 4개지부로 확장시켰으며 지역의 관공서와 보건소, 방역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세미나로 방역기술과 장비사용, 선진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경기남부보훈지청과 국가유공자 홈케어 방역서비스 MOU를 맺고, 위해생물방제사 자격시험의 관리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사)한국방역협회에서 경기도지회 내 성남지부가 특히 돋보이는 이유는 회원사와 지역사회의 탄탄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추진력이 강한 이 지회장의 체제 아래, 협회는 연 2회 이상 점검을 의무화하는 경기도 ‘경로당운영 및 활성화 사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을 통과시키고, 공동주택세대소독에서 (사)한국방역협회를 삭제시키는 입안을 조목조목 반박하여 파리, 바퀴 구제 일색인 공동주택소독구제작업의 관행에 경종을 울리며 철회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신기술 도입, 지역협동조합 사업화, 민/관의 유기적 협력관계 및 확실한 방역매뉴얼 필요
방역은 국가적 위기까지 간 메르스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고, 곤충, 동물, 인간 간의 감염구조가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농업지상황에도 중요한 분야다. 따라서 ‘검증되고 확실한 방역매뉴얼 도입’은 이 지회장이 수 년 전부터 주장해온 사항이다. ㈜하나환경의 운영을 기반으로 국내 방제사업에서 많은 노하우를 전수한 이 지회장은 경기도지회에서 올해 5월 성남을 시작으로 지부 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전한다. 그래서 협동조합 정부지원이 9월 확정돼 10월부터 사업화에 들어가, 낙후된 지방에 좋은 기술과 장비를 보급해 지역민들과 상생하고 세미나와 정기방역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또한 협동조합에서는 대기업에 밀리는 영세업체와 달리 공동비용을 갹출하는 것이 가능해, 헬리콥터대여 및 무인 드론 구입으로 안전한 방역을 할 수 있는 구조로서, 연구소와의 공조연구 및 친환경 연막유 성능테스트, 드론 시연을 바탕으로 성남에서는 내년 매출 2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초기대응을 아쉬워하는 이 지회장은 신종모기의 동종분류로 경기도지역에 가장 먼저 알렸으나, 당시 보건복지부는 창궐방지보다 예방매뉴얼 위주로 운영되었고, 질병관리본부나 농림수산부에서도 트랩 채집법, 약품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지회장은 방역업자들을 위한 정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 상황에서는 철저한 지침 없이는 봉사인원이 감염경로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기에, 이 지회장은 보건소의 감염병/방역 전담부서 담당주무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담당자의 잦은 전출로 미비한 교육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현재 성남에서는 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며, 이 지회장은 이러한 움직임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지회장은 농림수산부와 보건복지부의 원활한 연결, 식약처의 허가성분고지 및 지속적인 방역고지교육이 필요하며, 제대로 된 방역부재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농업지대의 질병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는 인공부화된 GM모기를 방사하는 단계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세계 인명 살상곤충 1위인 모기 연구가 더 필요한 단계이다. 또한 이 지회장은 2019년 국제방역대회(FAOPMA) 개최를 앞두고, 동업자들끼리만 정보를 공유하는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정부 차원에서는 기술을 배우고 창업하는 이들을 위해 방역업을 신고제보다 전문지식을 갖춘 허가제를 혼합된 방식과 이와 관련한 위해생물방제사 1,2급 방역 관련자격증 제도의 활성화 및 국가인증 자격증화하여 방역업 허가제에 적용 도입을 추진 및 분야별 방역소독매뉴얼을 확립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이 지회장의 한국 방역산업 경쟁력제고 방안이 조속히 시행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Cooperative is a good alternative for building effective private quarantine systems”
Lee Gil-hwi, Branch Manager of Korea Pest Control Association (KPCA) Gyeonggido and CEO of Hana Environment

The recent series of outbreaks of AI and the killer ants entering the Korean territory shocked many people. As a result, the importance of quarantine and introducing effective systems has taken the center stage of attention. The spread of Zika virus in 2016 in fact has already called the need for prevention measures but it is regretful that Korea seems to be staying around the level of ‘disinfection’. In this situation, it is worth mentioning about the outstanding performance of the Korea Pest Control Association Gyeonggido that carried out preventive activities for 71 days when the MERS hit Korea in 2015. 

Based in Seongnam, the Gyeonggido branch of the KPCA boasts 1,360 member companies and it regularly organizes health fairs and runs free training. The branch manager Lee Gil-hwi, who also is the CEO of Hana Environment, is well known figure within the industry for introducing eco-friendly mosquito and mite repellent made of cinnamon, pepper and other natural ingredients. He spread the method of using natural enemies like loaches and carps that eat mosquito larvae and has been organizing seminars for many years for officials of local governments and industries. Lee also encouraged the members of the Gyeonggido branch, in cooperation with head office of the association, to actively engage in policy making and in linking local businesses to create synergy effect.  

Quarantine is very important for both human and natural environment. Naturally, introducing and implementing the authorized quarantine manuals are a must. With his years of accumulated knowledge and experience in the field, Lee points out the need of activating ‘cooperatives’ as a good alternative for building effective private quarantine systems. This is backed up by the government support plan started October this year with which it can supply advanced technologies and equipment especially to remote and deprived areas and it can also make seminars and regular quarantine activities possible. 

What makes the cooperative system better is at the fact that it can easily collect the necessary fund to hire helicopters and drones for vast and unreachable areas. Lee predicts that these cooperative systems can draw yearly KRW 200,000 won sales in the Seongnam region alone. 

Lee also points out the need for effective manuals. He was the one who alerted the appearance of new species of mosquitos in Gyeonggi Province but the government’s manual was more focused on prevention which made it difficult for proactive measures. For this, Lee suggests to secure professionalism of the officials of the related departments as well as training alongside the share of information with the government and the public over just the business circles. Changing the current registering system to licensing and activation of both private and national certificate systems also must be taken into account if we are to advance the industry, according to Lee.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


오상헌 기자  osh0416@naver.com
<저작권자 © 월간파워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뉴스앤매거진 파워코리아 대표 백종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162-3번지 2층  |  대표전화 : 02-466-5085  |  팩스 : 02-444-0454
대표메일/제휴광고문의 : bridgekorea@naver.com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백종원(bridgekorea@naver.com)  |  사업자등록번호 : 591-87-01957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종원
Disclaimer: PowerKorea makes an article based on the information of products and/or services provided in paper and/or in interview by the company, the organization or the person that is solely responsible for the information.
Copyright © 2008 - 2024 월간파워코리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