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C사회적협동조합 한상희 이사장

다보스포럼에서 2015년 발표한 ‘세계 10대 유망 선도 기술’ 가운데 지난 2년여 간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단연 ‘드론산업’이다. 여타 기술들이 아직까지도 ‘잠재적인 혁신기술’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드론은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입되며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드론산업의 활성화와 선진화를 도모하고자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국내 드론시장을 2조 5,000억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뜨거운 관심 속, ‘제2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경기대회’ 성료
지난해 말, 미국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단거리 배송의 시험운영에 성공한 이래 드론이 유통업계에 혁신을 가져오리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업체인 월마트는 물론 중국과 일본도 드론배송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 촬영, 농약 살포, 산불 감시, 지도 데이터 수집, 교량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분위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안전규제와 고도제한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개인용 드론 생산과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으며, 영화나 TV 등에서 드론촬영을 활용한 예를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각종 수치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 눈으로 직접 드론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월 2일과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경기대회」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후원하고, KTC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드론산업 분야의 신기술인 양성과 숙련기술 개발촉진, 드론교육 및 조작을 통한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5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론시험과 드론 조립제작, 무선조종촬영 등 3개 과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의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드론에 대한 최근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으며, 수준 높은 드론 기술역량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를 주관한 KTC사회적협동조합의 한상희 이사장은 “최근 방송을 통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장면이 종종 등장함에 따라, 드론은 이제 우리에게 친숙한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직까지 드론의 전체적인 시장규모는 타 산업 대비 미미한 수준이지만 연간 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민간·상업용 시장만 따지면 연평균 성장률이 19%에 달한다는 점에서 최고의 유망 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저희는 넓게 펼쳐진 하늘을 활보하는 ‘드론’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펼칠 장이자, 성공적인 진로탐색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창의적이고 건강한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선도할 드론 전문기술인 양성에 주력할 터
‘KTC사회적협동조합’은 ‘창의성·전문성·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이념 아래 계층별·대상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육부 인가 평생교육을 중점으로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특히, 한서대와 산업인력공단의 교수진이 직접 드론의 기능과 비행 원리, 분해 및 조립, 비행조종과 촬영, 프로그램 코딩 등 드론과 관련된 전 과정을 가르치며 하늘을 보는교육으로  ‘IB드론 교육’ 프로그램은 향후 민간·국가 자격증 시험에 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드론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드론의 기능과 비행원리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탐구능력과 협동성 등 융·복합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평이다. 한 이사장은 “IB란 ‘I Brain’의 약자로 두뇌계발 운동을 통한 창의력증진 교육을 말합니다. ‘IB드론 교육’은 드론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직업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저희는 이를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시키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세계 민간드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DJI사에 드론 촬영기법에 대한 직원 연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150kg 이하의 멀티콥터를 조작할 수 있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사」교육으로 국가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드론지도자 민간자격증 교육과정’을 통해 수준 높은 드론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강사 및 전문가 양성과 강의 장소 지원, 드론 판매 및 A/S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며 드론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인적 인프라의 확대에도 매진하고 있다. 
‘올바른 교육을 위한 선생님들의 모임(KTC-Korea Teachers Center)’에서 출발한 KTC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충남 태안의 본사 외에도 대전의 중암점 등 전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교구재 개발 및 특허 획득, ‘IB드론’, ‘IB다바르’ 등의 자체 교육 커리큘럼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각급 교육기관 및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과후수업, 자유학기제 등과 연계해 드론교육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 아동센터와 장애인 단체를 통한 무료 드론체험 활동, 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층 가정 지원과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드론을 이용한 ‘부모-자녀 릴레이 국토 종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한상희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교육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도전정신, 참된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모든 아이들이 균등한 배움의 기회를 부여받는 사회, 배움의 나눔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에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Drawing a big picture for Korean drone industry
Chief Director Han Sang-hee of KTC Social Cooperative 

Successful holding of ‘The 2nd Private Skills of Korean Drone Industry’
The Amazon’s success of short distance drone delivery encouraged many experts to positively predict a coming new innovation in the logistics industry. The excited mood of the market stimulated Walmart as well as companies in China and Japan to drive forward the possibilities of drone delivery and other functions such as aerial photographs, crop-dusting, forest fire watch, map data collection and bridge inspection. And in fact, the atmosphere in Korea is not much different as shown in a number of private drones produced and the use of them in making movies and TV programs despite the regulations in safety and height. This might play the great part that ‘The 2nd Private Skills of Korean Drone Industry’ held on September 2-3 at Daejeon National Science Museum attracted a great attention. The event was organized by The KTC Social Cooperative with the support of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and The Human Resources Development of Korea in order to promote young industry specialists, technique and training. 50 youth who passed the preliminary competed in theory, drone assembly and wireless control filming and the winners were awarded prizes including the employment and labor ministerial prize. The chief director Han Sang-hee of The KTC Social Cooperative said “Drones now have become part of our life as they are used more widely than ever. It’s true that the industry itself is not big yet and the annual 5% growth is worth paying attention to. If added the private and commercial drones market, the rate jumps to annual 19%. In other words, the drone industry certainly is a promising future industry. I think young people can spread their dream with drones and it will enhance their creativity.”

Fostering talented young drone specialists
Under the slogan ‘Fostering global talents equipped with creativity, professionalism and humanity’, and as a Ministry of Education approved lifelong learning institute, The KTC Social Cooperative has exerted its utmost effort in development of customized training programs and supply. The IB Drone course in particular is taught by professors from Hanseo University and The Human Resources Development of Korea covering the areas of principles of functions and flying, assemble and disassemble, control and filming, and program coding. The course is received as an ideal to prepare for national qualification. “’IB’ stands for ‘I Brain’ and it means creativity improvement training through brain training. The course is designed to train students to grow as industry specialists and we are consistently carrying out R&D to introduce better training systems.” Han regularly send her staff to DII, a Chinese drone giant dominating 70% of the global drone market, for training alongside the support for obtainment of national certificate that can allow them to control ultra-light flying device such as less than 150kg multicopters. The ‘private instructor’s certificate course’ is also effective to be a drone instructor. The KTC Social Cooperative started from The KTC-Korea Teachers Center and it is headquartered in Taean County and runs branch offices nationwide. The cooperative also signs a business agreement with related organizations to connection the training and actively carries out free drone experience programs for underprivileged alongside regular donations for scholarship. In addition, the cooperative is pushing forward ‘Parents-Children Cross-Country Relay Project’ with a goal to spread regional history and culture by using drones. “Education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asks of us and all staff of The KTC Social Cooperative is determined to foster talented young drone specialists equipped with challenging spirit and humanity in a way to create a better and happier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