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금고 김영도 대표

90피트 깊이가 넘는 금은보화 금고탑을 가진 2013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디즈니 캐릭터 스크루지 맥 덕, 해리포터와 마법사들이 이용하는 그린고트은행의 수장고 정도는 아니지만, 시대가 바뀌어 ‘스마트폰 가상화폐’가 유행한다 해도 귀중품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려면 현실에서도 봉인된 공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임시 은행 역할이던 과거의 금고에서 중요 서류와 귀중품, 문화유산까지 모두 안전보존 가능한 특수한 금고까지, 김영도 대표가 이끄는 동양금고는 한국에서 가장 독보적이고 다양한 금고·수장고 제조기술로 손꼽히는 회사다. 

빈틈없는 내구성으로 20년 이상 장기보존 약속하는 내화금고 및 수장고 전문회사
1980년대 금고제작 융성기에 시작되어, 1980년대 말 김영도 대표가 인수한 동양금고는 지난 30여 년 동안 오로지 금고 제작 기술로 승부하여 국내 정상급 금고를 제작 판매하는 회사다. 금속제련 전문가이자 금고에서 가장 중요하며 3m높이에서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 잠금장치를 만들 수 있으며, 곰팡이와 온도차로 인한 이슬현상을 차단하여 최소 20년 이상 보관품의 안전을 장담하는 기술력의 김 대표는 귀금속, 지폐 주문제작 금고에 특히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동양금고는 기업은행, 상업은행을 비롯해 대부분의 제 1금융권 은행에 금고를 판매했으며, 농협, 축협, 상호신용금고 및 제 2금융권, 한국금융안전의 금고, 롯데마트, 이마트 등 유명 매장들의 투입금고를 제작 납품하며 세계적인 금고제조국인 일본에 버금가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가격경쟁력은 있지만 화재 시 30분 이상을 견디지 못하는 중국산 철판금고보다, 2시간이 넘는 강한 화재에도 버티는 내화금고 위주인 일본 제작기술을 받아들여 더욱 업그레이드했다고 한다. 금고의 사용목적은 가성비가 아니라 보존력이기 때문이다. 또한 버블시대 이후로 은행이 쇠퇴하기 시작한 일본에서 점차 신제품금고 개발이 줄어들자, 돈 외에 필요한 현물, 서류, 귀중품, 수집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금고와 수장고로 눈을 돌린 김 대표는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또 다른 수요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종이, 실크 재질로 된 그림과 녹이 스는 재질의 문화재는 관리만 잘 한다고 분실이나 변질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수장고는 벽이나 룸 전체를 금고화 한 공간으로, 제작에는 건축과 측량에 대한 상식도 필요하기에 아무나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한국의 발전 상황으로 보아 눈짐작으로 만드는 수장고 기술보다 자체 기술로 만든 고급 수장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1960년대부터 제작된 일본의 고급 수장고를 바탕으로 우리 생활에 적합한 수장고를 만들어 냈다. 더욱이 김 대표는 밀폐된 보관 창고가 필요할 때, 문을 금고의 입구로 개조하는 기술 또한 수준급이라고 한다. 

최고 제작수준 자부, 강남 쇼룸 진출 예정 및 해외 거래 판로 꾸준히 도전할 것
김 대표는 일본에서 금고 시장의 판이 작아질 때, 업계의 ‘사장(死藏)’에 좌절하기보다 오히려 일본 OEM 내화금고로 경쟁력과 수출동력을 얻어 낸 역전의 용사다. 40년 가까이 주문생산 금고 기술자로 살아왔다는 김 대표는, 금고와 수장고를 다 합쳐 15개 내외에 불과한 한국 금고제작회사 중에서도 가장 많이 만들었으며 두루 인정을 받는 비결에 대해 시류와 상관없이 기술연구를 해 왔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그래서 온도와 습도의 변화 방지용 내화 단열재 사용은 물론, 잠금 기능에 추가하는 비상해제장치 등을 90년대부터 연구했으며, 쉽게 다룰 수 있으면서도 외부의 모든 충격에 견뎌내도록 했다. 특히 최상의 내부 상태를 유지하려면 밀봉장치인 가스켓을 잘 다루고 맞물리는 부분의 두께까지 일정하게 맞추어야 한다. 특히 수장고 도어 전문 기술 덕분에 김 대표는 현대미술관에 10개 이상의 의뢰를 받고 리움박물관과도 거래했으며, 수장고 제작 10년 만에 300개에 달하는 제작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크기가 크거나 분량이 방대한 물품들을 보관하기 쉬울 뿐 아니라, 작은 이동식은 탈취할 수 있기에 고객들은 보다 안전을 검증받는 금고, 견고한 수장고, 대형금고 등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김 대표의 대형서류금고는 법무부에서 공증업무 위임 및 수수료를 받아 그 서류계약서를 최대 25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변호사사무소에서도 인기가 있다. 법무부 공증 창구 시스템의 기준에 맞추어 도난방지, 화재방지 기능을 추가해 만들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서울의 쇼룸에는 일반 개인금고를 전시하고 있는데,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모인 강남에서 최근 의뢰가 많이 들어와 앞으로 이들을 위해 강남 쇼룸을 오픈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독보적 기술과 영업력을 겸비했음에도, 금고 수출시장을 뚫는 것은 여전히 개인 기업가들의 몫이기에 김 대표 역시 내전, 정치상황으로 은행거래가 불안정한 나라를 대상으로 금고를 수출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의 내실을 더 키우는 동시에 기술을 익히면 평생직장이 될 금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인재들이 더 많이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렇게 안전과 기밀 유지라는 금고의 본성에 충실한 제품을 책임 생산하여 판로를 열어 간 김 대표의 ‘MADE in KOREA’ 금고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활약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Dongyang Safe even recognized in Japan
“Fireproof technology and special storage make the business roll”
Dongyang Safe CEO Kim Young-do

The durability of fireproof safe and special storage guarantees 20 years of safety
Kim took over Dongyang Safe in late 80s and has grown the company as one of the top safe manufactures in Korea today. He is an expert of metal refining who can make a latching device intact even after falling down from 3 meter height and can prevent dews formed by mold and temperature difference. In other words, the safe made by Kim can keep the treasure inside for at least 20 years without damages. He is known to be especially good to make safe for jewelry and paper money. 
It is not surprising to hear that Dongyang Safe is being used in many high street banks as well as the secondary banks such as NongHyup and ChuckHyup. Many of super market chains like Lotte Mart and emart are also using Dongyang Safe and Kim’s technology is even recognized in Japan, the world’s best safe manufacturer. Kim adopted this high advanced fireproof technology of Japan, which endures 2 hours of fire, and upgraded it. This is because the purpose of a safe is preservation but not cost-effectiveness. 
Kim also paid attention to making storage for treasures such as jewels, documents and art works. He learned the Japan’s luxury storage building technique developed from the 60s and applied it to Koreanized storages. People around Kim say that he has a special skill in remodeling the door of a room to the entrance of storage. 

Launching a show room in Gangnam District and pioneering overseas market
Kim is the one who has drawn competitiveness and export engine with Japanese OEM fireproof safe despite the decreasing safe industry in Japan. For the last 40 years, Kim only has made safe by order but the number is the biggest among around 15 safe manufacturers in Korea. This is all because of his continuous R&D in fireproof materials, latching functions, durability and emergency device from the 90s, according to Kim.
As a result, Kim received orders of 10 safes from the Korea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and also orders from Leeum Samsung Museum. He has made around 300 safes during 10 years as a result. 
But Kim’s safes are not only popular among art galleries but also among law firms where lawyers have to keep documents safe for more than 25 years. Kim’s safes have satisfied the standard of the notarization counter of the Ministry of Justice in terms of lost and fire. 
Kim currently is displaying his safes in a show room and is planning to open another show room in Gangnam District Seoul to meet the demand in the area. As for the pioneering overseas market, Kim pays attention to countries in war or political turmoil where banking systems have stopped working. It is always good to see Made in Korea being recognized overseas and Kim will certainly take part innear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