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정이 제대로 된 국가를 형성할 것’

국제결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하여 지윤석 기자l승인2017.07.10l수정2017.07.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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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동반자 최규태 대표

사전적 의미의 국제결혼이란 ‘국적을 달리하는 남녀가 결혼을 통하여 결합관계를 맺는 것’을 뜻한다. 1980년대 우리나라에도 첫 국제결혼이 추진된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 처녀들과의 국제결혼은 약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문제는 국내로 들어온 결혼 이주여성이 한국인 배우자로서 이주 초기부터 직면하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비롯, 부부간의 갈등 및 사회의 편견에서 오는 차별 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국내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준비과정 없이 홀로 입국을 택했던 그녀들에게 이 같은 현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필리핀 전문 국제결혼정보회사 ‘필리핀 동반자’의 최규태 대표는 반드시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먼저 시작하여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국내결혼보다 몇 배 이상으로 힘들고 어려운 것이 국제결혼이며 초기부터 비용으로만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는 국내 남성의 자세는 시작부터 분명 잘못됐다는 것이다.

Part.1

남녀가 만나 교제를 하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 어찌 보면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과정이다. 그러나 최 대표는 많은 이들의 국제결혼 진행과정에 이러한 기본적인 요소들이 생략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말인즉슨, 결혼이라는 것은 각 절차마다 확인 단계를 거쳐야하며 국제결혼 역시 간단한 프로포즈 하나부터 상견례와 같은 절차들을 정확히 하라는 것이다. 단지 국제결혼이라는 이유로 절차를 소홀히 한다는 것은 곧 행복을 포기하는 일과도 같다는 것. 더불어 에이전시의 역할은 검증에만 그칠 뿐, 결국 모든 책임은 당사자의 몫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최소한 모든 절차를 생략하더라도 결혼식만큼은 제대로 진행하고 신부를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국내남성 입장에서 자신이 돈을 주고 직접 선택을 했다는 자본주의식 마인드로는 절대 단란한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Part.2

필리핀 동반자의 ‘동반자’란 상호의존적 관계,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가 함께 가는 것을 뜻한다. 최 대표는 국제결혼의 문제가 100% 신랑의 상식적이지 않은 판단에서 기인하며 현지 에이전트 역시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기에 관계가 실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행중인 SNS를 통한 만남어플을 이용하여 국제결혼 배우자를 찾는다는 것 역시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그는 말했다. “저희 필리핀 동반자의 다음 카페 회원이 약 6,000여명 정도 되는데 잘못된 만남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국제결혼의 경우, 인터넷이나 만남어플로 배우자를 찾는 그런 결혼은 정말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더욱이 정확하고 제대로 된 국제결혼을 하기 위하여 현재까지 인터넷에 알려진 왜곡된 정보들은 모두 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실인양, 받아들이는 현대인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터넷, SNS에 버젓이 광고되는 만남 어플들이 인터넷 사창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욕망을 상품화한 그런 서비스에서 어떻게 배우자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인터넷 만남 어플은 말 그대로 엔조이(enjoy)할 수 있는 짧은 만남,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Part.3

그렇다면 올바른 국제결혼을 위한 팁이 따로 있을까. 그의 생각을 물었다. “국제결혼은 첫 번째로 결혼에 임하는 신랑이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인격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두 번째로는 현지 에이전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의 경우에도 60대 중반의 풍부한 인생경험을 갖춘 현지 에이전시가 필리핀에서만 15년 이상을 머물렀으며 심지어 현지 에이전시의 아내 분은 필리핀 현지인입니다. 그야말로 철저한 검증이 가능한 것이죠. 만약 저와 현지 에이전트를 제외한, 다른 이가 결혼에 개입이 된다면 저희는 단호히 진행을 멈춥니다. 신뢰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국제결혼 등록 허가를 받은 필리핀 동반자는 필리핀 외에도 동남아 7~9개국과의 중개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필리핀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확실하게 검증할 수 있고,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필리핀 동반자가 상업적이고 이윤을 추구하는 업체라는 것은 인정하나, 불법적인 요소들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제외시킨다고 답했다.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서라도 위장결혼과 같은 제안은 거절합니다. 이윤추구는 기본이지만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서 결혼 중개업을 영위하진 않습니다. 또한, 국제결혼은 겸업이 일부 금지되어 있는 실정이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본래 직업으로 생계를 책임지고(최 대표는 CNC선반․MCT․부품을 생산하는 정진정밀이라는 회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국제 결혼중개의 경우는 사회봉사를 기반으로, 약간의 이익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Part.4

최규태 대표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악행’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피해야할 요소로 꼽았다. 같은 이유로, 사랑이 모여 완성된 결혼만큼은 한 가정이 제대로 탄생될 수 있는 시작점이며 곧 그러한 탄생들이 제대로 된 국가를 형성한다는 것이 이야기의 요지였다. “국가를 작은 단위로 쪼개보면 결국 가장 최소단위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이 흔들리면 국가가 흔들리기 마련이죠. 애국이라는 것이 사실 별 게 있을까요? 내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내 가정 반듯하게 건사하면 그게 곧 애국입니다.” 국제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도 최 대표는 늘 세상의 이치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늘 선물한다는 책 세 권엔 그가 말하고 싶은 모든 부분들이 갖춰져 있다. 어떻게 사랑을 하고 결혼에 이르러야 하는지, 어떻게 자녀를 갖고 그들을 키워야 하는지, 부모는 어떻게 자녀와 교감해야 하는지 등 온통 부부에게 필요한 모든 진리를 시작단계에서부터 기꺼이 선물하는 것이다. 지난 13년 동안 필리핀 동반자가 성사시킨 100쌍의 커플 중 이혼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Choi suggests for ideal international marriage

CEO Choi Gyu-tae of Philippines Dongbanja

Part. 1

“You might skip all the unnecessary procedures of the marriage but I strongly advise you to at least have a wedding ceremony. You must not think that you have paid for your wife because you can never make you and your wife happy with that mind.”

Part. 2

“I run an online café on Daum and it has about 6,000 members. I often witness that many of the members complain that they are suffering from their marriage life due to the wrong choice they made. I’m telling you, therefore, not to find your spouse online or meeting apps as they often deliver wrong information. They are not designed for serious relationship such as marriage but just for enjoying and fun.”

Part. 3

“There are two things to come first to make a happy marriage: You, as a future husband, must be a normal person who has a common sense and an agreeable personality and then the role of agency. We, Philippines Dongbanja, have specialists with years of experience in the field and most of them have lived in the Philippines for more than 15 years and some of their wives are Filipinas. This means that we can guarantee 100% transparent and direct international marriage services and no illegal doings are involved.”

Part. 4

“Families are the foundation of a nation. The more unhappy families the more vulnerable the nation becomes. A marriage probably is one of the biggest events in one’s life and one must be careful and honest in doing it. For this reason, I give my clients books as gifts and the books contain valuable tips on how to love, how to marry, how to raise children and how to respectseniors of the family.”

It is remarkable that 100 couples who tied knots with the support of Philippines Dongbanja are still leading a happy life without a divorce for the last 13 years.


지윤석 기자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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