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 이가락흑마늘 정윤호 회장

지난 2007년, 남해마늘을 이용한 흑마늘 사업을 위해 남해군에 설립된 남해군 흑마늘주식회사 이가락 흑마늘(이하 이가락 흑마늘)은 국내에서 3번째로 ‘흑마늘 제조 특허’를 취득하고 그 해 미국에 900만 불 수출 계약과 함께 한국식품연구원 주재 ‘제6회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에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한 흑마늘 전문 강소기업이다. 이에 남해군 특산물로 인정받아 품질을 보증하는 ‘남해군 보물섬’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하며 흑마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가락흑마늘의 정윤호 회장을 만나보았다. 

내 가족이 먹지 않으면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습니다!
남해군 설천면에 위치한 ‘남해군 흑마늘 주식회사’(www.powergarlic.co.kr)는 연간 70t 규모의 흑마늘 생산능력을 가진 남해군 대표 흑마늘 생산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이가락 흑마늘은 쇠통이 아닌 편백나무 숙성 통에서 재료의 비열차이와 쑥 훈증을 이용한 발효숙성 흑마늘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가락 흑마늘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수산업은 물론, 일본과 미주 지역 등 10개국에 수출을 하며 명실 공히 흑마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과거 건축업 CEO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어렵다는 식품 제조에 뛰어든 것은 식품업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늦은 나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한다고 하자 주변에서 모두 말렸지만 정 회장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내 가족이 먹지 않으면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신념으로 정직한 식품, 건강한 식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노력한 결과,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그만의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현재 이가락 흑마늘에서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 시식제품으로 소개된 강산진액을 필두로 힘흑마늘진액, 알마늘세트, 흑마늘 꿀, 흑마늘 정과절편, 흑마늘 페이스트, 흑마늘 초콜렛, 흑 깐마늘, 흑마늘 딥소스 등 18가지 흑마늘 관련 제품 등 타 업체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흑마늘 정과절편, 흑마늘 딥소스, 흑마늘 꿀 제품은 이가락 흑마늘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고유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남해마늘연구소와 부산 동의대학교, 일본 동경의과대학교 등에서 기술과 품질을 보증 받고 있다. 이가락 흑마늘의 주력 제품인 발효숙성 흑마늘은 쑥 훈증을 이용한 특허 공법으로 편백나무 숙성함에서 한 달간 숙성시킨 순수 자연식품이다. 생마늘의 자극적인 냄새와 맵고 아린 맛은 없애고 대신 쫀득쫀득한 건과일 같은 식감이 특징이며 발효·숙성 시 생마늘에 없는 'S-아릴시스틴'이 생성돼 항산화 작용을 강화시켜 지용성인 생마늘에서 수용성의 흑마늘로 바뀌어 마늘 유효 성분을 몸이 훨씬 잘 흡수하도록 해주고 있다.
정 회장은 “이가락 흑마늘은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가 발효 숙성시킴으로써 마늘 속 알리신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마늘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때문에 아이들부터 어른들 모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몸에 좋은 흑마늘,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다!
마늘은 예로부터 일해백리(一害百利)로 백가지 이로움을 주는 작물이라 불렸다. 또한 단군신화에서도 곰이 환웅을 찾아가 인간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어 100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고 여자로 환생했다고 나와 있는 것처럼 마늘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애환을 같이해 온 식품이다. 특히 미국 타임지는 마늘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고 그 자체로 먹어도 좋고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해도 좋은 기능성 식품이라 극찬할 정도로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인들도 마늘을 즐겨 먹고 있다. 
이처럼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마늘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3대 영양소를 비롯해 비타민과 철, 아연, 셀레늄, 인, 알리신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마늘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세균을 죽이고 면역력을 높이며 혈액순환과 소화촉진, 당뇨병 및 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흑마늘에는 일반 마늘에 없는 식이섬유, 철,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칼슘, 아연뿐만 아니라 약리작용을 하는 스콜지신, 게르마늄 등의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이에 이러한 원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이가락 흑마늘은 국내 대기업에 원료 공급과 더불어 지난 2010년부터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각종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덴마크, 마카오,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일본의 한 대형 홈쇼핑과 최소 45만 달러 이상 수출 계약을 맺어 이미 1월 일본에서 한 차례 방송이 나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5년에는 ‘한-EU’,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려는 활동을 본격화한 공로에 힘입어 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코트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FTA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외 시장 개척으로 2015년 전체 매출의 2% 남짓하던 수출액 비중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25%에 이르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수출 국가 외에 ‘할랄(HALAL)’인증을 받아 터키와 중동·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국가 진출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매출 수요에 맞춰 보관 창고, 수송 창고 등을 보강하기 위해 제2 공장을 신축 중이며 진주 경상대학교와 연계해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마무리되면 이가락 흑마늘은 올해 최소 매출액을 35억 원, 수출액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MBC의 ‘불만제로’ 프로그램 방영을 계기로 남해 흑마늘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각종 매체에 관련 기사가 보도되면서 이미 국내에서 자타공인 인증 받고 있는 흑마늘 전문 업체 이가락 흑마늘은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미 남해군에서는 매출 1위를 하며 효자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농민의 땀방울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내 가족이 먹지 않으면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전 직원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이가락 흑마늘의 정윤호 회장의 바람처럼 이가락 흑마늘 제품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흑마늘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Namhae Egarak Black Garlic stimulates tastes buds of people of the world
CEO Jung Yun-ho of Egarak Black Garlic 

Innovative ‘self-fermentation and ripening method’
Located in Seolcheon-myeon, Namhae County, Egarak Black Garlic produces 70 tons of garlic a year. “We obtained a patent for our garlic fermenting method that keeps the garlic in sun tree aging barrels and fermented by heat difference and mugwort fumigation. As a black garlic specialist, we export the garlic to 10 countries including Japan and the US” says CEO Jung Yun-ho of Egarak Black Garlic. Jung used to run a building company and enjoyed a success in the field. But he turned his course to food manufacturing for he saw a bigger potential in the food industry. He made bold investment in R&D and the result was the Egarak Black Garlic from which he has developed 18 kinds of black garlic-inspired products mixed with extracts, chocolate, honey, snack and rice cake and dipping sauce. The last three categories especially are the unique products of Egarak Black Garlic and the technology and quality of the products are proven by the Namhae Garlic Research Institute, Dong-eui University and Tokyo Medical University. The black garlic removes the poignant taste and smell of raw garlic but realized the jelly-like texture and sweet and sour taste instead. Also, the ‘S-Arilsistin’ in the garlic has antioxidant properties – raw garlic does not have these properties. “Egarak Black Garlic has no additives and is made at regular temperature and humidity through self-fermentation and ripening. It keeps ‘allicin’ but removes the unpleasant smell which is good for everybody to enjoy.” 

Namhae Egarak Black Garlic stimulates tastes buds of people in the world
It is reported that black garlic contains fiber, iron, vitamin E, flavonoid, calcium and zinc that are non-existent in the raw garlic. These healthy substances and excellent functions of Egarak Black Garlic are attracting attention from the people in the US, Canada, France, Germany, Denmark and Japan. The company also participates in various food expos home and abroad on a regular basis to promote the brand to global buyers. Egarak Balck Garlic recently has drawn a contract worth $450,000 with a Japanese home shopping channel. In 2015, the company won the top prize at the ‘Excellent Cases of Using FTA’ organized by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Korea Customs Service, Small and Medium Business Administration, Korea International Association and KOTRA. “Since we started to export the black garlic in 2015, the export sales increased from 2% to 25%. We took this as a really good sign and recently obtained ‘HAHAL’ certification in order to pave the export channels to Islamic countries in the Middle East or countries Turkey and Indonesia. As part of this effort, we are building the second factory at the moment and are planning to open an affiliated research center in cooperation with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When things are moving as we planned, we can expect a 3.5 billion won turnover this year or $1m export.” In fact, Egarak Black Garlic is ranked No.1 in sales among companies in Namhae County and CEO Jung is ambitious to grow Egarak Black Garlic as a global garlic specialist.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