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리어윙스 차준기 대표

2017년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과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의 장점을 극대화 한 교통약자를 위한 참신한 지도 어플리케이션 ‘캔고’가 출시 전부터 화제다. ㈜배리어윙스는 온라인 앱 ‘캔고’와 오프라인에서의 ‘경사로 설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모두에게 물리적 장벽 없는 세상’을 기업의 모토로 삼는다. IT기술과 집단지성의 힘을 합한 소셜 미션을 통해, 열린 복지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배리어윙스 차준기 대표의 포부를 들어 보았다.

“배리어프리 지도 앱 캔고” 모두에게 장벽 없는 사회 위해 출범

배리어프리(Barrier-free)라는 개념은 장애인 · 노약자 등에게 물리적 장벽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경우는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에 따라 저상버스를 19%에서 41%로 증진할 계획이지만, 이는 여전히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데 역부족이다. 또한, 서울시의 장애인콜택시 역시 순번제로 인해 500대 중 절반가량만 운용되어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보고자 배리어윙스의 차준기 대표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장벽 없는 지도 앱 캔고를 출범시키고자 나섰다. 캔고는 휠체어 · 전동휠체어 ·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가 접근가능한 장소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 지도 앱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캔고 앱은 누구나 손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배리어윙스의 서포터즈와 전문 인력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신뢰도 높은 배리어프리 장소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대 장애인권 동아리 턴투에이블의 공동설립자이자 인권연구프로젝트로 학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배리어윙스를 출범시킨 차준기 대표는 4년 전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낙성대역 근처의 300개의 점포들을 조사하였으나 이중 장애인의 전동차 진입이 가능한 점포가 단 27개밖에 없었던 조사 결과에 따라, 교통약자의 사회서비스를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렇게 탄생하게 될 ‘캔고(Cango)’ 앱은 모두에게 물리적 장벽이 없는 세상을 IT기술과 집단지성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일하며, 팀 내의 개발자들이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구축하여 오류와 버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배리어윙스에서는 배리어프리한 장소정보를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사로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 교통약자의 장벽을 직접 해결하고자 나섰다. 2017년 3월 2일 완료된 “샤로수길 경사로 설치 프로젝트”는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샤로수길에 시행된 첫 번째 경사로 설치 프로젝트였다. 차준기 대표는 관악구청으로부터 ‘도로점용허가’를 신청하고 주변 점포들을 직접 설득하였고, ㈜한국경사로(권종혁 과장)와의 MOU를 체결, 고정식 25곳, 이동식 6곳, 총 31곳에 경사로를 설치, 9개월의 시간이 걸린 대장정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차 대표는 앞으로도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경사로 설치 프로젝트를 확산시킬 예정이고, 이를 모두 개발 중인 ‘캔고’ 앱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리어윙스는 배리어프리 장소에 대한 DB를 더 널리 공유하여 장벽 없는 사회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현재 서울시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차 대표는 주출입구의 문턱 높이, 층, 장애인 화장실 유무, 엘리베이터 유무 등 아홉 가지 배리어프리 기준을 표준화하여 공식 인증체계로 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집단지성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캔고 앱에 배리어프리 장소정보를 등록하는 사용자에게는 ‘윙스’ 포인트 및 봉사활동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캔고의 잠재적 사용자를 교통약자와 이들의 동행인을 합쳐 약 711만 여 명으로 예상한다는 차 대표는 캔고 앱과 경사로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소셜미션을 수행하여, 수혜가 아닌 권리로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현재 지자체에 예속된 장애인콜택시에서 교통약자의 수요를 효율적으로 반영하고, 불편함을 개선한 새로운 프리미엄 장애인콜택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차 대표는 현재 캔고의 프로토타입 구성을 마치고, 앱 개발 및 빅 데이터 솔루션 전문 업체인 ‘익스모바일’과의 협력을 거쳐 초여름에 최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카카오, 네이버 지도와 같은 대기업 플랫폼에 캔고 앱의 사용자를 접목하고 해외 업체와의 MOU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배리어윙스는 공식 웹 홈페이지 출시도 앞두고 있으며, 배리어윙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소수민(서울대 공업디자인) 팀장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여 교통약자와 관련, 유용한 소식을 전달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차 대표는 마지막으로 장벽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식제고와 관련 법 개정에 노력할 것이며,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신념을 공유할 수 있는 인재들이 앞으로 젊은 기업 ㈜배리어윙스와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arrierWings introduces innovative app ‘Cango’
CEO Cha Jun-Gi of BarrierWings

Cango helps mobility difficulties move around better
Barrier-free is a term for those with mobility problems to move around more conveniently. The consideration of the Korean society toward disabled is not as good as those in the advanced countries yet. For example,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plans to increase the number of low-floored bus to 41% from the current 19% but that seems not enough although it certainly is a good effort. Also, only the half of the total 500 disabled taxies of Seoul City is currently on the run due to its rotating system. To improve the situation, CEO Cha Jun-Gi of BarrierWings is working on a cloud sourcing platform-based app ‘Cango’. It lets those with wheelchairs and prams to know where they can conveniently move around and it will be free to download. Cha is a co-founder of ‘Turn to Able’, a disabled human rights club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he won the best prize at the university’s human rights research project. Obtaining a survey result that only 27 stores among the 300 sample stores facilitated the necessary access for disabled and infirm, CEO Cha pushed forward the ramp installation project on Syarosu-gil near the entrance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that was completed on 2 March 2017. With the help of ‘Hanguk Ramp’ corp. and approval of the stores in the vicinity and Gwanak District Office, 25 immobile and 6 mobile ramps were installed during the 9 month period of the project. Encouraged by the success, Cha is planning to spread the project to densely populated areas while registering the ramps into ‘Cango’. Alongside the app, Cha plans to introduce 9 barrier-free standards such as the level of threshold, floor, disabled toilet and lift to be the guide line. The innovation does not stop here; we can participate in the app by registering barrier-free places and BarrierWings then gives ‘wings’ point and the merit of volunteer service hours to us. Cha predicts that approximately 7.11 million mobility difficulties and their assistants will use the app. Meanwhile, Cha is ambitious to introduce a new premium disabled taxi project. For this, BarrierWings is working in cooperation with Exsmobile Solution while the Cango has been scheduled to be released early summer this year. Cha also is preparing to work with Kakao and Naver maps and to sign MOUs with potential overseas partners when its website comes to full swing. Everybody who has passion to make the lives of the socially disadvantaged better is welcome to work with BarrierWings, says CEO Cha.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