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대성스포츠 구나리 대표

어느덧 출범 36주년을 맞이한 한국프로야구는 뜨거운 열기와 관심 속에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이미 누적관중 833만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1,000만 관중시대를 바라보는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같은 한국야구의 높은 위상과는 반대로 산업적인 부분은 턱없이 미흡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야구가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더욱 수준 높은 스포츠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그 바탕이 될 야구산업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용품 전문점, DS대성스포츠
현재 한국프로야구가 창출해내는 경제효과는 연간 2조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우리보다 앞선 야구문화를 갖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이는 크게 부족한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그 차이는 바로 야구용품산업 인프라의 취약성 때문으로 지적된다. 국민적 야구열기가 뜨겁고, 사회인 야구 또한 활성화되고 있긴 하지만, 국내 야구산업은 경쟁력과 지지기반을 상실한 채 사양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야구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미즈노(Mizuno)를 주축으로 26종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총망라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용품 단일매장이자, 자사 브랜드 DS, dAb를 통해 한국야구산업의 명맥을 이어나가며 ‘야구산업 부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 바로 ‘DS대성스포츠’다.
평생을 야구산업에만 몸담았던 부친의 곁에서 어린 시절부터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워온 구나리 대표는 2003년경 본격적으로 사업운영에 뛰어들었으며, 2013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DS대성스포츠’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야구용품 전문점’이라는 명성을 이어왔다. 구 대표는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야구가 가지는 인기와는 달리 국내 야구산업은 영세한 소규모 기업 형태라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왔어요. 야구를 즐기는 대중들의 인식도 ‘보는 것’에만 집중할 뿐, 생활 속에서 직접 즐기는 문화로서의 존재감은 일부 사회인 야구에만 국한되어 있었죠”라며, “이러한 원인은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꺼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야구경기에서 오는 짜릿한 흥분이나 감동을 생활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어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인프라가 없어서 결국 관심도 멀어지게 된거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 다시금 야구산업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사회인 야구가 활성화되고, 곳곳에 적절한 시설을 갖춘 시민야구장이 들어서거나, 스크린야구 등을 통해 도시에서도 손쉽게 야구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다. 또한 이는 DS대성스포츠의 성장과도 궤를 같이한다.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야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B2B와 B2C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콘텐츠를 갖춘 DS대성스포츠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재고관리 및 상품조회를 구현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엔 그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되어 오던 수천종의 야구용품들을 장장 3년여에 걸쳐 모두 코드화하고, 규격화한 구 대표의 열정이 있었다. 구 대표는 “이전까지만 해도 야구용품은 크게 브랜드와 용도, 가격 정도로만 분류해 판매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산업기반이 영세하다 보니 상품코드라던가 재고관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던 거죠. 이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렇게 완성된 시스템을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홈페이지에도 연동시키며, 모든 제품의 재고 현황이나 주문 및 발주 확인을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더해 오는 7월에는 1년 반의 준비작업 끝에 유니폼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홈페이지도 런칭 할 예정이다. 같은 구단의 유니폼이더라도 디자인과 사이즈, 핏감, 디테일 등이 저마다 다른 것을 상품코드화시킴으로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보다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생각이다.
구 대표는 한국야구의 세계적 도약을 위해서는 그 저변이 될 야구산업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나 WBC 우승 등 한국야구의 실력은 세계에서도 상당히 높게 평가받고 있어요. 하지만 이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훗날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어린 꿈나무들이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DS대성스포츠에서는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야구용품이나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의 야구용품전문 어플리케이션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과의 유대관계를 쌓고,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야구산업의 저변을 넓혀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야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지난 5월 10일, 일본의 3대 글러브 장인이라 불리는 미즈노의 ‘키시모토 코우사쿠’를 초청해 글러브 시연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도 잘 알 수 있다. 
구 대표는 “오롯이 야구 한 길만을 걸어오신 아버지처럼 저 또한 야구의 길을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꿈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같은 꿈을 꾸게 된다면, 우리나라 야구산업이 세계에 진출하는 날도 오게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욱 많은 이들이 야구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는 구나리 대표. 끝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꿈을 그려나가고 있는 그의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CEO Goo Na-ri of DS Daesung Sports
Walking single path with passion in baseball equipment

Introducing the largest baseball equipment store in Korea
Korean’s love of baseball is enormous as the sales of the baseball industry accounts about 2 trillion won ($1.76 billion) a year. Korea, however, has rather weak baseball equipment industry when compared to the US and Japan. Some people worry that the industry might take a downturn if it keeps this pace. But when you pay a visit to DS Daesung Sports, you might become awed by its sheer scale. From 26 global brands including the Japanese Mizuno to its own brand DS and dAb, the store boasts the single largest scale baseball equipment store in Korea. CEO Goo Na-ri grew her dream of baseball since a little girl under the influence of her father who engaged in the baseball industry throughout his life. She jumped in the business in earnest from 2003 and launched the current DS Daesung Sports in 2013. “The sport or the game itself is hugely popular in Korea. But the equipment industry is rather small. This can throw a question how many people actually enjoy the game in daily life. So I kind of have a sense of duty to promote the game in our daily life by providing as many baseball equipment as possible in one single store” explains Goo. It is also encouraging that the spread of the citizen’s baseball stadiums or the screen baseball stores can hopefully take part in promoting the sport.

Going global over Korea
DS Daesung Sports is run based on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to realize fast product search and management. CEO Goo spent 3 years to codify, and to standardize, the thousands of baseball equipment of the store. “Back then, there was no such thing as inventory control. They just categorized the goods according to the price range. But the consumers today require not only the price range but also the detailed yet easy information on each product and its kind. That’s why I spent that much time on building the system. So the information on products, inventory and order and delivery status are checked on/off line in real time.” Meanwhile, CEO Goo is launching a uniform only online store next month so that the consumers can see and pick up the product easier and faster. Goo also is planning to introduce an app for baseball equipment soon or later which will be the first case in Korea. “There are many globally renowned Korean baseball players and that is really encouraging for the coming generations. And I think that children, who dreams of becoming a great baseball player like the renowned Korean players or the world stars, can better improve their skill when the appropriate or the right equipment is provided.” On October 5th last year, Goo invited Kousaku Kishimoto of Mizuno, one of the three baseball glove maters of Japan, to the store to give a demonstration on how to use gloves better. “Korea’s baseball equipment industry is still small but we surely can grow it as big as the US and Japan if we build the infrastructure step by step.”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