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방옴므 문우성 대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음식 1위는 밥도 김치도 아닌 바로 ‘커피’다. 농림축산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주당 커피 소비 빈도는 12.8회로 하루에 1.8잔을 마시는 셈이며, 주된 소비층은 20~40대의 학생과 직장인 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학업이나 업무를 하는 중간에 또는 출근길이나 점심 식사 후의 커피 한잔이 이제는 일상 속의 풍경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고품격 배달 서비스, 부산의 커피문화를 바꾸다
커피 시장의 급성장은 현대인들의 생활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쉴 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우리들에게 커피가 주는 활력은 하루의 고된 일과를 수행할 에너지의 원천이 되며, 잠깐의 휴식이자 힐링으로 작용한다. 전국 5만 5천여 개에 달하는 커피전문점이 지금도 증가추세에 있다는 통계는 우리의 일상에서 커피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커피시장과 성숙된 커피문화가 이미 다음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보다 특별하고, 차별화된 커피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대중들의 입맛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진구 범천동에 위치한 ‘다방옴므(Dabang Homme)’는 바로 이처럼 ‘특별한 가치’를 지닌 커피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최고급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선보이는 고품질의 커피는 이곳의 자랑이다. 대표메뉴인 ‘다방커피’는 하루 동안 숙성시킨 우유와 연유에 에스프레소를 얹어 부드럽고 깊은 맛을 선사하며, 갖은 재료와 소스를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낸 토스트도 특유의 ‘단짠단짠’한 맛으로 출출한 직장인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메뉴로 인기가 높다. 핸드메이드 청과 신선한 천연탄산으로 만든 에이드, 율무나 흑미, 인삼 등을 넣어 건강을 생각한 라떼 메뉴 등도 인기품목이다. 여기에 부담 없는 착한 가격은 커피를 자주 마시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다방옴므의 문우성 대표는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커피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희는 ‘Full of Love, Full of Heart’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 분들에게 정성을 가득 담은 메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특별한 고객서비스’의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다방옴므만의 배달 시스템이다. ‘고품격 딜리버리 커피전문점’을 표방하는 다방옴므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가 직접 찾아가는 차별화 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60~70건의 배달 주문을 처리한다는 이들의 주요 고객층은 인근 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들로 업무 특성상 자리를 비우기 힘들거나, 매장을 찾아가는 번거로움 없이 여유 있게 커피를 즐기고픈 이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신속배달’ 대신 ‘조금은 느린 배달’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 대표는 “배달 직원 한 명 한 명은 누군가의 아들이며, 형제이고, 친구이자 연인입니다. 이에 저희는 속도보다는 안전을 우선하는 ‘40분 배달 원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에 공감하고 호응해주시는 고객 분들이 많아 저와 직원들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최근 국내 커피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고급화·프리미엄화 전략이나, 이와는 상반되는 저가형 커피 전략과는 달리, ‘사람’을 중시하는 이들만의 고객 서비스 전략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오픈 9개월이 지난 지금 다방옴므는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가맹 문의 또한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절대로 급하지 않게, 천천히 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알바를 시작해 여러 분야의 사업을 경험하면서 제가 배운 것 중 하나는 보편적이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아야만 꾸준하게 롱런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아이템과 색다른 아이디어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것을 헤아리고 높은 만족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20대 후반에서 30~40대의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나, 평일 오픈을 출근 시간에 맞춰 아침 7시로 앞당긴 것,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좋은 원두와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고심의 결과물이다. 또한 일반 골판지 컵띠가 아닌 내부 공기층이 있어 보냉·보온 효과가 월등히 높은 세계특허 컵띠를 도입한 것과 배달 시에도 내용물이 넘치거나 흘러내리지 않는 특별한 컵을 사용하는 것도 이에 일환이다.
요즘 문 대표는 4월 중으로 예정된 첫 번째 가맹점 오픈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미 4개월여 전부터 문의가 있어왔지만,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생각에 미루고 미뤄온 끝에 신중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그는 “흔히 ‘커피전문점’을 손쉬운 창업 아이템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3개월여 간 천만 원 가까운 적자를 감수해야 할 정도로 창업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브랜드 네이밍부터 디자인, 인테리어, 메뉴 개발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준비했고, 그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낼 수 있었고,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저희가 새로운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 낸 만큼 많은 후발업체가 등장할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하지만 형식을 모방할 수 있어도, 저희들만의 고객 서비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정성만큼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확신과 신념이 있기에 가맹점 선별에 있어서도 그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수익성과 사업성보다는 마음이 맞는 이들과 오래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반경 2km 내엔 다른 체인점을 내지 않는 원칙을 지키며 점주들의 상권과 이익을 보장하고자 한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다방옴므를 만나는 모든 이들의 하루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커피를 만들고 있다는 문우성 대표. 그가 오늘도 한 잔의 커피에 담아내고 있는 향긋한 정성의 마음이 보다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으로 전해지게 되길 기대한다. 

A nice cup of coffee delivered to you
CEO Moon Woo-sung of Dabang Hommes

Changing the map of the coffee culture in Busan

For many busy modern people, a cup of coffee gives an energy to move and a piece of rest for a while during the day. It is surprising to know how much of love the Korean people give a nice cup of coffee at more than 55,000 coffee shops and chains nationwide. Experts say that the market is already saturated and is moving into a new phase of differentiation. Located in Beomcheon-dong, Busanjin-gu, Busan, Dabang Homme is one of the leaders of the differentiation that delivers a cup of special value. Only the best quality coffee beans are ground and roasted in Dabang Hommes. The hit 'Dabang Coffee' made of a day matured milk and condensed milk, and espresso, for example, gives you a smooth yet deep taste which can be a perfect accompany to a nicely toasted toast also served at Dabang Homme. Handmade honeyed fruit, freshly made ade and interesting lattes made of Job's tears, black rice and ginseng also are popular menus of Dabang Hommes. A little bit worried about the price? You cannot help being happy once you know the price. CEO Moon Woo-sung of Dabang Hommes said "Under our slogan 'Full of Love, Full of Heart', we are doing our very best to deliver only the quality cup of coffee to you." What stands out Dabang Hommes from other coffee shops, however, is at its delivery system: baristas deliver coffees themselves to all Seomyeon area from 7am to 8pm. Dabang Hommes is dealing with 60 to 70 deliveries a day ordered mainly by office workers. "Instead of the cliche 'fast delivery', we do 'slow but proper delivery' for quality and safety which takes no more than 40 minutes anyway. The response is great and we are confident with our service" said Moon.

"The service you can find nowhere else!"

Unlike the premium or low price strategies of many coffee franchises, Dabang Hommes focuses on 'people'. 9 months since starting the business, Dabang Hommes is rising as one of the hottest places in the Seomyeon area and CEO Moon recently is experiencing a large number of inquires for franchise. "I started part time when in high school and has worked in various fields. What I learnt from it is not to follow the trend but my own ideas and differentiations. And I brought them up from thinking first what people really need and want" said Moon. He targeted late 20s to 40s office workers for the delivery and used a globally patented cup band instead of normal corrugated cardboard cup band in order to maintain the temperature either hot or cold. "People tend to think that coffee franchise is easy but I actually lost nearly \10m for the first 3 months of opening. One might need to pay close attention to naming, design, interior and development of menus in order to make a success. Dabang Hommes has succeeded making a new business item and we are expecting that there will be many similar businesses soon. They might copy our business but not our excellent services and the passion and quality we pour in each coffee we make." With impending opening of the first franchise in April, CEO Moon is looking for more partners who will work and grow together rather than to seek a fast profit. Moon plans to open 2 stores in April and 3 more in May and 10 in total by the end of this year with the principle that no two branches within a 2km diameter to maximize the profit of each branch. <Power Korea> sends a message of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