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루이스 페르난도 세하, 주한브라질대사

김종관 기자l승인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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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페르난도 세하, 주한브라질대사

[스페셜 인터뷰] 루이스 페르난도 세하, 주한브라질대사
축구, 삼바, 보사노바, 아마존강, 세계최대의 카니발축제 그리고 코르코바도산 정상에 팔 벌리고 서있는 예수성상!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한국과 브라질은 1959년에 수교를 맺었다. 하지만 지난 7월 부임한 루이스 페르난도 세하 주한브라질대사에게 한국은 수교이상의 아주 특별한 나라이다. 그의 삼촌과 두 명의 사촌이 한국에서 대사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즉 4명의 ‘세하’ 가족 구성원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대사로 일을 했고 또 하고 있는 것이다. <파워코리아>는 지난달 12일 목요일에 경복궁이 바라다보이는 삼청동의 주한브라질대사관 대사집무실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42년간의 외교관으로서의 삶 그리고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세하 대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수성상이 남대서양을 바라보며 서 있는 리우 데 자네이로 에서 태어났다. 열렬한 축구팬이기도 했던 그는 13살이 되던 해에 영사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아르헨티나로 갔다. 19살이 되던 해에 외교관이 되기로 결심했고,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42년간의 외교관으로서의 삶이 시작된다. 바티칸 시티에서는 3명의 교황을 만나기도 했고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를 거쳐 모스크바에서는 구소련 (USSR)의 몰락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가나의 수도 아크라 그리고 싱가포르를 거쳐 서울로 오게 되었다. “저에게 한국은 특별한 나라입니다. 삼촌이 1973년 10월에서 1976년 11월, 사촌이 1997년1월에서 2002년9월 그리고 또 다른 사촌이 2006년9월에서 2009년4월까지 한국에서 대사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서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마침내 작년 7월에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악마는 디테일 속에 있다 (Devil in the details - 디테일이 핵심이다:  원래는 God in the details – 신은 디테일 속에 있다.)” 란 말이 있는데 저는 지나친 디테일은 오히려 일을 그르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뒤에 “신은 기쁜 우연 속에 있다 (God in the happy conincidences)” 라는 말을 첨부했죠. 우리가족의 한국과의 특별한 우연처럼 말이죠.” 

“한국인들은 친절하고 또 고마움을 잘 표현해서 좋습니다”
세하 대사는 7월 공식업무 이전인 4월에 한국에 왔다. 세종시, 부산, 울산, 전주, 인천은 물론 비무장지대까지 방문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착이 깊다. 한국의 인상에 대해 물었을 때, 세하 대사는 “한국인들은 친절하고 또 고마움을 잘 표현해서 좋습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1963년에 한국인 이민자들이 브라질에 처음으로 오기시작 했던 때부터 현재 5만명의 교민사회가 형성되기까지 그들이 보여준 고마움의 표시에 많은 브라질사람들이 감동받았습니다. 현재 한국은 11번째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죠.”

상파울루 시장, 외교부장관 올 4월, 5월 각각 한국 방문해 
1959년 수교 이후 양국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정치, 금융, 에너지, 기술, 농업, 고속철도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적 협력을 이루어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이 ‘서울-상파울루 자매결연 (제4차)’ 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올 4월에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며, 조제 세하 외교부장관이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현대, 삼성, LG 등 한국의 대기업들이 브라질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같은 경우는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어 주변국으로 수출되고 있고 HB20 모델 같은 경우 브라질 내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차 중의 하나이죠. 삼성과 LG는 IT와 전자제품 부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고, 포스코와 동국철강 같은 경우 철강산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정부는 현재 롯데그룹의 면세점, 백화점, 호텔사업의 현지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정부에 브라질 닭에 더해 돼지고기와 소고기시장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 줄 것을 요청 드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 한국에 올 수도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브라질을 소개하기 위하여 주한브라질대사관은 세계최대의 페스티벌 중 하나인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을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리우 카니발은 지구촌 가장 유명한 페스티벌 중 하나 입니다. 이 화려하고도 이국적인 의상, 춤 그리고 음악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며 브라질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준비 단계의 일환으로 현재 저희는 스폰서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주한브라질대사관은 한국계 브라질 피아니스트인 레다 킴 (Leda Kim)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퍼커셔니스트 왈띵호 아나스타시오 (Waltinho Anastacio)의 공연도 개최할 계획에 있습니다.” 브라질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세하 대사는 “호디지우 (Rodizio: 브라질 꼬치 바비큐)’ 또는 ‘모케카 (Moqueca: 브라질 시푸드)’ 를 ‘카리피리냐 (Caipirinha: 브라질 국민 칵테일)과 함께 먹어보기를 권합니다. 강남에 있는 ‘텍사스 드 브라질’ 또는 이태원에 있는 ‘코파카바나’ 레스토랑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세하 대사는 한국인들과, <파워코리아> 독자들 그리고 한국의 브라질교민들에게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날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pecial Interview] H.E. Mr. Luís Fernando de Andrade SERRA,
Ambassador of Brazil

Football, samba, bossa nova, the Amazon River, the biggest and boldest carnival in the world and the iconic gleaming white Christ Redeemer Statue standing on top of the Corcovado Mountain! Sounds familiar? Yes, it is Brazil. Brazil and Korea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 in 1959. For H.E. Mr. Luís Fernando de Andrade SERRA, the Brazilian Ambassador to Seoul, Korea is a special country: three of his relatives served the same position as he is today in the past. <Power Korea> met him at the Embassy in Seoul on Thursday 12 January. 

42 years of single path as a diplomat and his special ties with Korea
H.E. Serra was born in Rio de Janeiro, the city where the statue stands. He grew up a massive football fan spending hours playing it. When in 13, he followed his consul father to Argentina and decided to become a diplomat when he reached 19. His first post was in Santiago (Chile) and it led to his 42 years of career as a diplomat through Vatican City, where he met three popes, Tunis (Tunisia), Moscow, where he saw the collapse of the USSR, Paris, Berlin, Accra (Ghana), Singapore and Seoul. “Korea is a special country for me. My uncle Jojoaqu de Aleida Serra served as the ambassador to Seoul from October 1973 to November 1976, a cousin Sergio Barbosa Serra from January 1997 to September 2002 and another cousin Celina Maria Assumpcao doe Valle Pereira from September 2006 to April 2009. Naturally, a wish to serve my duty in Seoul grew in me and I finally have it and I’m really grateful. There’s a saying “Devil in the details” (originally God in the details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details’). But I meant it too much detail rather ruins things and added instead “God in the happy coincidences” to mean my family’s special ties with Korea.

“Koreans are kind and thankful” 
H.E. Serra arrived in Korea in April last year. He visited Sejong, Busan, Ulsan, Jeonju, Incheon and DMZ before receiving a letter of credence from Park in July to officially start his post in Seoul. When asked about his impression of Korea, he said “Koreans are kind and thankful. Not only I say this alone but when Korean immigration to Brazil began in 1963 and the number now has reached 50,000, they have always showed their gratitude to the Brazilian people providing a helping hand. Now, Korea has grown to be the 11th largest economy in the world.”

São Paulo Mayor and Foreign Minister to visit Korea
Since its diplomatic ties in 1959, Brazil and Korea has made a considerable advance in political and economic cooperation in many sectors including finance, energy, technology, agriculture and high speed railway through high-level talks. The cooperation continues this year: São Paulo Mayor João Doria is visiting Seoul April this year to continue São Paulo-Seoul Sisterhood (4th) and Foreign Minister José Serra is attending FEALAC (Forum for East Asia-Latin America Cooperation) held in Busan in May. “Major companies like Hyundai and Samsung and LG show a strong presence in Brazil. Hyundai’s cars are produced in Brazil and exported to neighboring countries and HB20 especially is one of the top selling cars among the Brazilian people. Samsung and LG are doing well in IT and electronics while POSCO and Dongkuk Steel in the steel industry. We are currently working on inviting Lotte to the sectors of duty free shops and department stores and hotels. Meanwhile, we are urging Korea to open markets for Brazilian pork and beef in addition to chicken.” 

Famous Rio Carnival to come to Seoul
To promote Brazilian culture in Korea, the Brazilian Embassy is planning to bring Rio Carnival to Seoul. “Rio Carnival undoubted is one of the most famous festivals in the world. It will wow Korean people with splendid and exotic costume, dance and music and we are currently looking for sponsors. We will also promote the Korean-born Brazilian Leda Kim and the globally known Brazilian percussionist Waltinho Anastacio.” When asked about Brazilian food, H.E Serra kindly recommended trying Rodizio (Brazilian skewered barbecue) or Moqueca (Brazilian seafood) with Caipirinha (Brazil’s national cocktail) at Texas de Brazil in Gangnam District or Copacabana in Itaewon. “I wish the Korean people, the <Power Korea> readers and the Brazilians living in Korea a very happy new year” H.E. Serra added. 
 


김종관 기자  powerkorea_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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