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스타스포츠엔터테인먼트 김성오 프로

아시아 최고의 ‘골프 메카, 제주도’를 꿈꾸다
케이스타스포츠엔터테인먼트 김성오 프로
사계절 푸른 숲과 잔디, 쪽빛 바다와 우뚝 솟은 한라산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아름다운 섬 제주만이 가진 특징이다. 그리고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라운딩은 상상만으로도 골퍼들을 설레게 한다. 국내 골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제주도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골프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제주도의 비상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인물, ASU 아시아 최초 명예박사이자 세계최초로 원턴스윙 레슨기법을 창시한 김성오 프로를 만나봤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아름다운 경관, 제주 골프의 매력
한 해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제주. 청정한 자연과 이국적인 풍경, 독특한 문화가 특징인 제주도를 일컫는 또 다른 수식어는 바로 ‘골퍼들의 천국’이라는 명칭이다. 아시아 투어프로이자 미국 USGTF 티칭프로, 한국 골프지도자 1급, 아시아 최초의 ASU 명예박사인 김성오 프로는 다양한 기후조건이 어우러진 제주야말로 골퍼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말한다. 그는 “필드에서 선수들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비나 바람 같은 기후조건입니다. 좋은 장비와 충분한 연습을 거쳤더라도 자연을 이기지 못한다면 성적은 하락하기 마련이죠”라며, “우리나라에서 일 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자, 시시각각 다른 기후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제주는 어느 순간, 어느 때라도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다듬기에 더없이 훌륭한 장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프로는 대구와 부산, 서울, 경기 등의 지역에서 수강생들을 모아 제주 골프 투어를 진행하는 등 제주의 매력을 전파하고자 앞장서왔다. 지난 1년간 그와 함께 제주를 방문한 이들만 해도 3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제주 골프를 즐기던 그에게 생긴 의문은 풍부한 인프라에 비해 제주의 골프문화가 비교적 미성숙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그는 “가까운 곳에 수많은 골프장이 있음에도 골프를 즐기는 제주도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골프를 접하다보니 금세 흥미를 잃게 되고, 자연히 골프장을 찾지 않게 되었던 거죠”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오 프로는 제주도에서 일반인 레슨과 골프 유망주 육성을 겸할 수 있는 골프 아카데미를 설립하고자 준비 중이다. 제주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 생활 스포츠로서의 골프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제주 골프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이 제주 골프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 학생 뿐 아니라 외국 학생들에게도 골프를 가르칠 수 있는 ‘국제골프학교’로서의 구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중국과 일본,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 각국에서는 유망주 육성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골프는 세계 최강이라는 명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골프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에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우수한 시설을 갖춘 국제골프학교가 설립된다면 제주도가 아시아 최고의 골프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골프의 위상, 골프 아카데미 통해 드높일 터
인기 티칭프로로서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김성오 프로의 골프에 대한 애착은 두 번의 큰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인내와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 온 그의 삶을 돌이켜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991년, 골프 유망주였던 시절 그는 추락 사고로 골반과 어깨, 무릎을 심하게 다치게 된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골프연습장에서 일하며 어깨 너머로 골프를 배웠고, 남들의 배나 되는 지독한 연습으로 프로 골퍼의 꿈을 꾸던 그에게 닥친 첫 시련이었다. 심한 통증 탓에 선수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다시금 골프의 길을 걷게 되었고, 골프지도자로서 재기에 성공한다. 그러나 2008년 그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또 다시 시련을 맞게 된다. 두 번에 걸친 대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지만, 불구의 몸이 되어 골프는커녕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어려워진 것이다. 그런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가족의 사랑과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였다. 다시 골프채를 잡고 재활에 힘쓰던 김 프로가 개발한 것이 바로 ‘원턴 스윙’ 레슨 이론이다. 사고로 몸이 온전치 않았던 그가 무리하게 힘을 쓰지 않고도 몸 전체의 움직임을 이용해 매끄러운 스윙을 하고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이론은 일반인들에게도 큰 효과를 발휘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한 사람도 하루 만에 몸통 스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2일째엔 백스윙, 3일 만에 완벽한 자세의 풀스윙이 가능했던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으며, 비거리와 정확도로 놀랍도록 향상되는 ‘원턴 스윙’ 이론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었고, 이윽고 그는 세계적인 명성의 스포츠대학 ‘ASU’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영예를 얻게 되었다. 누구라도 좌절할만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룬 그의 삶은 우리에게 더욱 큰 울림을 선사한다. 2017년을 맞이하는 <월간 파워코리아> 첫 호의 인물로서 소개하는 까닭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의 삶과 극복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것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되리라는 믿음이다.

김성오 프로의 목표는 제주도를 아시아 최고의 골프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골프를 즐기기에 너무나도 매력적인 요소를 갖춘 제주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과 수많은 골프 꿈나무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그리고 그가 이처럼 웅대한 목표를 계획하고, 뜻을 펼쳐나갈 수 있는 것은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고마운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골프를 사랑하고, 제주를 사랑하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발 벗고 나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의 생각에 공감하며 기꺼이 동참 의사를 밝힌 이들은 오는 몇 개월 내로 이 같은 사업을 총괄할 수 있을 단체를 발족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 구상과 계획을 통해 ‘스포츠’를 넘어선 ‘문화’로서의 골프를 제주도에 전파해나갈 생각이다. 이에 덧붙여 김성오 프로는 제주도교육청과 연계해 골프에 재능과 열정을 가졌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하고, 시설 운영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장학제도도 추진할 방침이라 전했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골프 아카데미를 만들겠다는 꿈을 위해 전진하는 김성오 프로. 제주도에 불어오기 시작한 따스한 바람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되기를 기대해 보자.

Turning Jeju the mecca of golf in Asia
Pro golfer Kim Sung-oh of K-star Sports Entertainment

Promoting the charm of playing the golf in Jeju
More than 10 million people visit Jeju a year to enjoy clean air, exotic landscape and unique culture. Jeju is also known as a heaven for many golfers. Kim Sung-oh, who is an Asia Tour pro golfer and USGTF teaching pro and has a first degree golf instructor’s certificate of Korea and the first Asian honorary doctor of ASU, says that Jeju is the most ideal place to play the golf. He continues “Most golfers suffer from weather conditions even if they are highly trained or have good equipment. Jeju is famous for unpredictable weather but it makes an ideal place for many golfers to train themselves in a variety of weather conditions throughout the year to be perfect.” Kim has gathered students from Seoul, Gyeonggi, Daegu and Busan for a golf tour in Jeju and 300 students so far have taken the tour for the last one year. Despite its good environment for gold in Jeju, however, the sport has not that been popular. Kim says “I found many driving ranges in Jeju but not many people played. I think it ascribes to lack of profession training and academies.”

Kim currently is preparing to open a golf academy that can promote not only talented golf players but also the residents who have a great interest in golf. To the extension of the plan, Kim is ambitious to turn the academy to an international golf school. He says “Golf became a regular event from the Rio 2016 Olympics and China, Japan and Singapore are pushing forward investment in fostering talented golf players. Park In-bee, a Korean golf player, on the other hand, won the gold medal in golf and secured the status of Korean golf as No.1 in the world. With this advantage as background, a golf academy with international level facilities and curriculum might grow Jeju as the mecca of golf in Asia.”

The status of Korean golf mounts through golf academy
Kim used to be a promising golf player before he fell and hurt pelvis, shoulder and knees in 1991. Kim actually had picked up golf while having a part time job as he came from a humble family and had to practice twice of his rivals. The accident almost led him to give up but her mother’s chant “Do what you like” rose him up again and he eventually made a successful comeback. But the taste of success did not last long. In 2008, he had a car accident which almost killed him and had to lie down on a sickbed for a long time. As a miraculous story often goes, the love of his family towards him and his never giving-up spirit once again rose him up to grab the golf club but this time he developed ‘One Turn Swing’, a teaching method. It can make a smooth swing without moving the body strenuously, like he did when he had the car accident. The respond was great and many people started to recognize its effect. Even a golf novice can do One Turn Swing in a day, back swing in two days and perfect full swing in 3 days after a professional training from Kim. One Turn Swing keeps the balance of the body and rapidly improves precision and driving distance. As a result, he obtained an honorary PhD from ‘ASU’, a globally famous sports university, as the first Asian and the second in the world. The story of those who fulfilled their dream by not giving up always touches us. That is why Kim, as one of those, was invited to <Power Korea> for the first issue of 2017. His challenging spirit will certaintly be an inspiration for many readers. Kim said that he was really happy as many people, who love Jeju, were supporting him. He and those who share the same dream will launch an organization which can generally manage the whole business in near future and gradually develop golf as a culture over sports in Jeju.” Kim also mentioned that he would work in cooperation with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ial Office of Education to provide scholarship to students in financial difficulty. <Power Korea> hopes that Kim’s dream will come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