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쉬어가는 공간 지향하는 낭만적인 주유소

“100% 정품으로 주유 받는 동안 다과와 놀이문화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우뚝 서” 오상헌 기자l승인2017.01.19l수정2017.01.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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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호페트로 갤러리주유소 박현철 대표

“요즘은 (주유소에) 낭만이 없어..”라는 광고가 있지만, 자동차가 주유를 받는 동안 사람도 휴식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주유소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호페트로 갤러리주유소는 직거래 형 정품유류 주유로 차량부품을 보호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세차 서비스가 이뤄지는 동안 편안하게 다과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픈 3년 만에 유가시세보다 주유소 간판을 우선하는 단골을 다수 확보하게 된 경쟁력과 비결을 박현철 대표로부터 직접 들어보았다.

가격보다 가치를 우선하는 주유소의 새로운 개념, 갤러리주유소
2013년 9월 경기 이천에 1호점을 오픈한 ㈜대호페트로 갤러리주유소는 유가시세 간판을 보고 적립&할인카드를 꺼내 진입하게 되는 주유소들과는 상반된 매력으로 고객들을 사로잡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유소를 처음 인수할 때만 해도 벗겨진 페인트와 전형적인 주유 라인 일색이던 공간을 고객들이 차에서 내려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만든 주역인 박현철 대표, 그는 지난 3년간 고객 입장에서 상식을 깨는 도전으로 공간을 변신시켜 새로운 개념의 주유소를 만들었다.

우선 사무실과 집기, 인테리어를 바꾸고 직원들의 근무 공간에서 고객들이 쉬거나 대기하는 공간까지 새로운 동선을 짠 것이다. 보통 10-30분 정도 소요되는 주유 시간은 지금까지 금액에 맞고 안전하게 제대로 주유를 하는지, 정품이 맞는지 급유기를 집요하게 노려보는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대호페트로 갤러리주유소에서는 S-오일 근무 경험자로 직거래를 뚫어 100% 정품 유류를 공급받는 박 대표를 믿고 편안하게 주유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세심한 버블세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승용차와 화물차 운전자들의 서로 다른 요청사항을 수행할 수 있는 직원들의 서비스교육은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매년 단골을 늘리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용할수록 연비가 높아지는 순정 유류임을 확신하는 고객, 제공되는 물, 차나 음료를 즐기며 짧은 휴식을 원하는 고객, 카페테리아의 시설 못지않게 아늑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 그리고 주유하는 동안 가족들이 지루하지 않을 공간을 원하는 고객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갤러리주유소에는 박 대표의 많은 땀과 노력, 시행착오로 얻어낸 성과들이 있다.

기름 냄새 대신 팝콘과 그윽한 차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문화 공간 지향
주유소라면 옛날에 흔히 티슈, 밀봉된 생수를 하나 받고 드라이빙 패스트푸드점처럼 빙글 돌아 나가는 경로를 생각하곤 한다. 박 대표는 그 점에 주목해 고객들의 시선을 여러 방향으로 끄는 주유소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다.

주유소가 지저분하면 고객들이 좌석에서 내리려 하지 않기 때문에, 박 대표는 매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면서 청결을 1순위로 삼고, 획일적인 가격 간판을 영상 전송형으로 바꾸고 공업사에 의뢰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꾸몄다.

그리고 일반적인 주유공간(필드)에 TV를 설치해 홍보물을 틀거나 볼거리를 만들었으며, 고객 일행 중 한 명이 내부세차를 하는 동안 남은 일행들이 쉴 테라스, 커피를 뽑아 마실 부스, 전화박스 형태로 만든 벤치 등을 만들었다.

본래 공간을 문화 지향적으로 바꾸는 것이 취미라는 박 대표는 고객들이 차에서 내려 전경을 둘러보며, 준비된 무료 팝콘과 차, 음료를 들며 짧은 휴식으로 생기를 얻는 것을 지켜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인다.

이천점을 비롯해 안성, 인천, 남양주, 평택, 양주 등 8개 지점은 여성 운전자들도 선호하는 세련된 화장실을 보유한 것으로 꼽히며, 거래사인 S-오일에서도 경영 모범사례로 꼽히는 갤러리주유소는 자사광고 게시판 및 잡지, 지사장들의 공간에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수준인 현재의 갤러리주유소를 만들기 위해, 각 분야마다 전문 업체를 찾아다니며 자체 기술로 구비하기 위해 직원들과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쌓인 노하우로 1호점을 완성하면서, 외부 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것은 많이 줄고 새 매장들을 완성하는 시간은 점점 짧아졌다. 박 대표는 이러한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함께 고생해 준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철저한 전문성과 서비스마인드로 직원과 고객 모두 행복한 주유소 늘려갈 것
박 대표는 대개 열악한 환경으로 인접 주유소들과 눈치경쟁을 해야 하는 주유소 중, 수익구조상 과감한 투자로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힘든 임대 주유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투자와 새로운 영업 방식 연구로 자신처럼 매장 소유주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 서로의 유대감을 믿고 수익을 늘릴 방법을 모색해 새로운 주유소 문화를 선도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또한 고객을 대면으로 접할 직원들의 복지를 증대하여, 더 나아진 근무조건으로 더 꼼꼼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영 콘셉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한다. 박 대표는 ‘가성비’를 고민하는 경영자들에게 주유소의 공간을 활용한 커피숍, 편의점을 함께 운영하는 것을 제안하며, 실제로 이런 복합 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브랜드 런칭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 대표는 아울러 겨울을 제외한 기간에는 고객들이 주유소에 머무는 시간이 긴 편임을 감안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을 만들거나 지역민들도 무료로 입장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꾸준한 인식 전환과 서비스 지상주의 덕분에, 최근 일부 지점을 제외하면 고유가 분위기에 맞춰 주유 가격의 소폭 인상을 피할 수 없는데도, 여전히 갤러리주유소만의 특화된 시설을 이용하고자 찾는 마니아 고객들이 많은 것이다.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용기와 정직한 노력, 남다른 전략으로 완성된 박 대표의 성공은 평범한 사무직원에서 단골들의 지지를 얻는 주유소 경영자로 거듭난 단 하나의 왕도이자 비결인 셈이다. 그럼에도 박 대표의 꿈은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문화 공간 형 8개 매장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의 꿈은 언젠가 새로운 매장을 매입해서 복합문화공간 형 주유소를 만드는 것이다. 준 도심지역처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면 언젠가는 숙소와 휴식공간, 문화편의시설, 더 편리한 사무실을 보강해, 국내에서는 일체 도입된 적 없었던 해외 주유소나 영화 속 주유소를 연상케 하는 공간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그의 포부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주유소 개념 탄생을 기대해 본다.

Romantic gas station where drivers and cars rest together
"100% authentic oil to your car while you enjoy this and that"

CEO Park Hyun-chul of Daeho Petro Gallery Gas Station
Value comes first before price at Daeho Petro Gallery Gas Station

Daeho Petro Gallery Gas Station opened its first franchise in Icheon City in September 2013. It captivated drivers not in a way like most gas stations do with points accumulation; Park turned the worn out gas station into a resting place and has demonstrated how much a gas station can do for the last three years. He changed office furniture and interior and reorganized the flow of people's movement in the space though it still functioned as an office. If drivers rather kept an eye on the meter while refueling lest they are fooled, they can now relax and rely on Daeho by 100% in terms of authenticity of S-Oil and customer services including bubble car wash which have been the source to secure more regulars year by year. Free tea, coffee, cafe like toilet and atmosphere are not even need to be mentioned.

The delicate scent of popcorn and tea instead of oil smell

It is easy to image to take a box of tissue or a bottle of water and drive away at a gas station. But Daeho's clean and hygienic exterior as well as video image signboard were good enough to make them get out of the car for a rest. The TV installed between the lubricators also attracted their eye. One cannot complain but only a compliment yet it is Park who feels rewarded the most for he loves watching people being happy and satisfied. Park currently has 8 gas stations in Icheon, Anseong, Incheon, Namyangju, Pyeongtaek and Yangju and they are all appointed as model management by S-Oil and often introduced on the in-house bulletin and magazine. Park at first sought advice from specialists for both interior and exterior design but he and his staff soon worked together to create their unique design. Park said that it was all thanks to the staff.

Professionalism and excellent customer services

Park said that many gas stations are run on rent which makes a bold investment to attract drivers not easy. Park's management method for this reason can be an alternative choice for them to grow in cooperation. Park also mentioned about the importance of staff welfare as it is the source of excellent customers services. For those who worry about cost-effectiveness, Park suggests to run a coffee shop or a convenience store within the gas station and he himself actually is considering it. All these elements are the power to hold the drivers despite a recent rise in oil price. Yet he dreams something bigger than this; to make a cultural complex-type gas station covering accommodation, resting and cultural space and convenient offices like we might once have seen in a western movie. <Power Korea> hopes Park's dream will come true. 


오상헌 기자  osh0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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