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환 조원산업 대표/국제로타리 3630지구 연수위원,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 회장

영천시특집 홍진환 조원산업 대표/국제로타리 3630지구 연수위원,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 회장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신념을 실천하고 있을 뿐입니다
각박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는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다. 남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풍토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 사회는 언제인지 몰라도 남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이기주의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내가 가진 것은 조금 나눠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천성적으로 타고난 봉사가들도 있다. 형식적인 겉치레가 아닌 수십 년간 생활 속에서 매순간 참된 봉사를 실천해 주변 이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 연수위원의 홍진한 회장이 바로 그다. 더욱이 그는 사회 지도층이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일컫는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참된 정신을 이행하고 있어 주변 이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최고의 사치
많은 봉사가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명언을 좌우명처럼 여기며 조용히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 회장도 마찬가지였다. 인터뷰하자는 요청에 한사코 자신은 내놓을 만한 일을 한 것이 없다며 거절했다. 한참을 설득한 끝에 그가 지역에서 한 국제로타리 3630지구 8지역 대표, 국제로타리 3630지구 연수위원,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장, 금호 대곡공단협의회장 등 많은 활동들을 들을 수 있었다.

“봉사는 내가 여유가 있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족하더라도 조금 더 아껴서 주위에 도움이 되는 일(봉사)을 한다면 이 또한 내 마음에 행복을, 생활에 활기를 주는 행복한 삶을 이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봉사는 타인에게 물질적, 정신적인 도움을 주지만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봉사는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로타리안들의 봉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자기 직업에 대한 높은 도덕적 윤리’입니다. 자기 직업을 통해 돈을 벌고 있지만 이는 개인의 것이 아닌 사회의 것이며 도덕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이 정리 된다면 자연스레 직업을 통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내 직업을 통한 이익을 나의 직업과 연관되는 공급자, 직원, 소비자와 함께 나눠야 밝은 사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너도 살고 나도 살자’ 즉 더불어 같이 살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나 혹은 국제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능동적인 봉사를 통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국내 봉사로써 이주민의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는 한글교육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봉사, 무료급식과 의료봉사 등 로타리안의 재능을 나누는 봉사, 최상위계층을 위한 후원 클럽결성 등을 벌이고 국제봉사로써 저개발 국가에 대한 의료봉사, 국제로타리의 숙원사업인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폴리오플러스프로젝트 등 다양하면서도 NEEDS에 의한 봉사를 해야 합니다”

국제로타리는 지난 20세기 초, 점(点)과 같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하여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組織)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로타리의 업적은 지구촌 인류가 21세기로 이어온 가장 자랑스럽고 보람찬 ‘초아(超我)의 봉사’ 활동이다. 현재 전 세계 120만 명의 로타리안들은 지역사회의 국제사회에서 보다 아름답고, 보다 따뜻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기아와 빈곤, 문맹퇴치, 환경문제, 소아마비 박멸 등 꾸준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봉사정신은 자기직업에 대한 높은 도덕적 윤리를 기준으로 직업의 품위를 높임과 동시에 관용과 선의에 바탕을 둔 초아의 봉사를 통한 세계적 친선과 평화를 증진한다는 로타리 목적에 기본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역시 이런 정신을 본받아 국내 뿐 아니라 인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몽골, 미국 등 국외의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많은 봉사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민과 힘 합쳐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터 
대구에서 사업을 하다 영천시의 권유에 지난 2002년 영천으로 터전을 옮긴 홍 회장은 영천이 제2의 고향이 아니라 완전한 영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PE, 포장지 및 천막지, 잡초 매트, 부직포, 타폴린 천막지를 제조하는 조원산업의 대표인 홍 회장은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의 수장을 맡아 5년 째 이끌어 오고 있다. 영천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업체별 40여 개의 회우원사로 결성되어 있는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는 매달 월례회를 열어 상호간 우대 강화는 물론,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회원사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영천시 기업인발전협의회는 회원사들의 기업운영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실질적인 행정지원 등의 업무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인들의 세금 및 보안 문제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최근 영천소방서와 경찰서, 영천시 등 세무관련 업체 등과 협약체결을 맺고 회원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회원업체들이 상호 공존할 수 있도록 유대강화는 물론, 업종별 정보교환을 통해 기업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굳은 신조로 지역을 위해 베풀고 투자하는 것을 더불어 사는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는 홍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모든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은 바로 지역을 사랑하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영천시를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우리 사회는 힘(완력)이 센 사람과 약한 사람, 권력이나 재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사회입니다. 그 속에서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법’과 ‘도덕’이죠. 법에 어긋나는 것은 국가의 법으로 바로 잡고, 윤리에 어긋나는 것은 사회의 도덕으로 제재함으로써 보다 나은 사회 질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인생이란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만족을 느끼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삶은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단합하여 지역에 참 봉사와 더불어 지역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기탁 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는 홍진환 회장. 지역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일조를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통해 만들어갈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해본다.

Putting ’noblesse oblige’ into practice
Jinhwan Hong, CEO of Jowon Industry, President of Yeongcheon Entrepreneur Development Council, and training member of Rotary International 3630
We are living in a society full of materialism and selfishness. More people talk about me, me, me and me is the above anyone else. But there are still people who have good heart and can share what they have with their neighbors. A training member of Rotary International 3630 Jinhwan Hong is one of them. <Power Korea> met him.

“Helping people in need is the best luxury we can have”
Many of those good hearts keep in their mind ‘Do not let your left hand know what your right hand is doing’ as their maxim. It was really difficult for <Power Korea> to arrange an interview with Hong as he kept insisting that he had nothing to show off. “It is more meaningful we help others when we don’t have much. It actually makes us feel better than the receivers. You give some presents and things but they return you back with raised spirit and life style. Many of the members of the Rotary International have a strong moral in their job. We earn money through our job but our philosophy is that the money is not ours but the society’s because the profit is generated thanks to consumers. So in a word, we live together but not alone. The rotary engages in teaching foreign workers Korean language and culture and providing free meals and medical services. We also go abroad to do all of these good activities including ‘Polio Plus Project’, one of the major projects of the rotary” says Hong. The 1.2 million world members of Rotary International are actively engaging in eradicating hunger, illiteracy, environmental pollution and diseases in the world. But they not only help people in need but also strengthen global friendship and world peace. And Rotary International 3630 puts this core value into practice especially in India, Laos, Vietnam, the Philippines, Mongolia and the US. 

Contributing to regional economy
Hong ran a business in Daegu but moved to Yeongcheon in 2002 on the advice of the city. He is so proud to be a citizen of Yeongcheon that he calls himself a native Yeongcheon. Hong’s company Jowon Industry makes PE, packaging materials, grass mats, felt and tarpaulin tent. Hong also has served as the president of Yeongcheon Entrepreneur Development Council for 5 years. The council is consisted of 40 local companies and they exchange business information in the monthly meeting. “The council provides helpful business tips and administrative support to member companies. We also work closely together with local public institutions to activate regional economy.” Hong added “I have had many difficulties but I went through it all with my will to make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the city. I will keep doing my best as the president of the council and together we will keep helping people in need home and ab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