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학동역학연구원 은희석 원장

운명의 그릇을 감정하고 바람직한 정량(定量)을 채우는 역학 카운슬러
“같은 연월일시에 태어난 인생의 미묘한 차이를 짚어주는 지적인 학술이 바로 사주”
청학동역학연구원 은희석 원장

중국의 명리학은 우리나라에서 자강 이석영 선생의 사주첩경을 기반으로 한국화되어, 학술과 통계학, 한학을 가미한 사주팔자의 지침이 되고 있다. 사주첩경의 후예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 한국식 ‘포춘텔러’를 추구하지만, 독학으로 30년 명리학 사주달인에 오른 청학동역학연구원 은희석 원장은 부적의 개념 없이 순수한 풀이와 해석, 사주감정으로 역학의 흐름을 진단한다. ‘카운슬러’의 개념으로 역학의 정도(定道)를 제시하는 은 원장을 만나본다.

부적 대신 조언과 상담으로 걸어온 30년 사주 외길
청학동에서 태어나 서당에서 글월을 깨우치고, 1983년부터 한문을 가르치며 역학과 사주를 감정해 온 청학동역학연구원 은희석 원장은 인간의 운명에 ‘100%’는 없다고 말한다. 은 원장은 한국의 격동기였던 1987년 12월부터 사주 분석을 시작해 올해까지 30년 간 오로지 명리학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학자이자 조언자이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사주팔자를 모르는 채 주어진 운명을 숙명처럼 살다 가게 된다면, 진나라 대의 중국 역사를 바꾼 진승의 난에서 유래된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 寧有種乎)’라는 고사성어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은 원장 역시 처음에는 생의 길흉화복을 예지하는 중국 명리학의 후예들이 보여준 내공에 큰 인상을 받아, 학업을 목적으로 명리학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한 학문이 독학을 거쳐 어느 정도 문리가 트이기 시작하자, 은 원장은 사주를 통해 누군가의 인생 향방을 조언하고 삶을 바람직하게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은 원장은 역학을 연구하고 사주를 본이래 한 번도 부적을 쓰거나 도술, 굿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사람의 연월일시를 보고 어느 시기의 어떤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 판단하며, 어떠한 기(氣)로 채워져 있는지, 부와 명예, 학문과 기술 중 어떤 운을 가졌는지를 분석한다. 사주란 부자나 권력자와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사람들이 모두 부자나 권력자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래서 사주는 특정 사주를 갖고 태어난 사람의 환경, 개인의 노력이 맞물려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는 것을 증명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지적이고 학술적이면서, 또한 손님의 기분을 헤아리되 비위를 맞추지 않는 은 원장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지한 카운슬러를 추구한다. 그래서 은 원장의 명리학은 ‘그릇론’으로서 사람마다 다른 그릇의 차이를 알고,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제때에 알려주는 방식이다. 가능성이 있으면 이끌어 주고, 부질없는 희망으로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거드는 것이 바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사주 명리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사주는 운명의 일기예보, 심리와 정신을 어루만지는 조언자로 남을 것
대부분 취업, 경제상황, 이성문제, 작명, 건강 등을 상담한다는 은 원장의 고객들은 처음 인연을 맺기도 하지만 1993년부터 5년 간 명동 롯데백화점 강의, 이후 잠실 롯데월드에서 강의를 하고 2011년 종로로 옮겨 온 현재까지 죽 단골이 되어 지속적으로 인생 조언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령과 성별, 사회적 지위도 다양하지만, 중요한 인생을 맞이할 때마다 은 원장의 상담을 듣고 결정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정직한 학술을 바탕으로 용기를 북돋워 주고 숨은 가능성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 오시는 분께는 가급적 장래성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좀 더 친밀해지면 인생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고생이 되더라도 극복해야 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심화해 간다.” 
은 원장은 사주를 일컬어 ‘운명의 일기예보’라고 한다. 한 주는 즐겁게 보내지만, 다음 주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12지의 기운이 60갑자로 맞물려 돌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시, 날, 월이 걸리기도 한다. 오전과 오후에 생기가 달라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한 기질차이를 조언해주는 것도 고객과의 지속적 상담이 이루어지는 비결이라고 한다. 사람은 인생이라는 농사에서 파종을 하고, 수확을 하고 저장하는 시기에 대해 종교 지도자에 의지하거나 초자연적인 힘에 빌기도 한다. 그리고 음양의 기본적인 기운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에게 명리학은 나침반 같은 존재다. 은 원장은 그러한 명리학자의 자질과 의무에 대해 “누군가의 운명을 바꾸기보다는 깨끗하고 가능성 있는 부분을 전달하여 조언자로서 작은 등불이 되어준다면 좋겠다”고 평한다. KBS <전국은 지금>, <11시에 만납시다>, MBC <신 인간시대>, <한선교 허수경의 생방송 아침만들기>등 매체에 소개된 은 원장의 유명세는 ‘힐링’이 대세가 된 현대인들의 갈망을 어루만져주는 좋은 기운에서 다져진 셈이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은 원장과 같은 운명 감정사를 통해 원진살, 홍염살, 역마살 등 여러 기운을 진단하고 위험한 살을 피해가는 법을 조언 받아, 굴곡과 관록으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운명에서 포기보다는 미리 알고 개척하는 부분이 더 많기를 바란다. 

Reading your destiny with help of a master fortune teller
“The four pillars of destiny is the time, date, month and year of your birth”
Fortune teller/director Eun Hee-suk of Cheonghak-dong Four Pillars of Destiny Research Center

30 years of mastery in the four pillars of destiny
Eun was born and grew up in Cheonghak-dong, Jiri Mountain. He learned literacy in the village school and started to teach Chinese characters in 1983 and to analyze the four pillars of destiny from December 1987. As his knowledge deepened, Eun became confident that he can change one’s course of life by giving a helpful advice. Throughout his study and practice on the four pillars of destiny, Eun has never depended on any form of talisman, magic or exorcism. “I analyze one’s destiny based on the time, date, month and year of one’s birth. However, it doesn’t necessarily mean that the same time born persons have the same destiny because one’s will and hardworking as well as conditions given affect one’s destiny” explains Eun. Analyzing one’s capacity to how far he/she can deal with problems, therefore, is the key factor and based on this factor Eun predicts the right time for one to grab a luck or fortune. 

“The four pillars of destiny is weather forecast of one’s life”
Eun’s clients normally seek an advice about their luck in job, money, health and name and many of them have become regulars through Eun’s professional and honest advice and lectures at Lotte Department Store in Myeong-done in 1993, for example, to Lottel World in Jamsil-dong and other lectures in Jongno District in 2011. “I start my analysis and advice from where one can find his/her fortune and move on to the parts which they need to improve or overcome. The four pillars of destiny is like weather forecast of one’s life calculated based on the twelve terrestrial branches and the year of the sexagenary cycle. This week might be bright but next week might be cold and wet. The mood swing in morning and afternoon also is related to one’s trait affected by the four pillars of destiny. However, the four pillars of destiny is not about changing one’s destiny but a guide for a better luck and future” explains Eun. Thanks to his knowledge and knowhow in the field, Eun appeared, and was praised, on numerous TV shows. If you are one of those who are seeking an advice about their future, you are well advised to have it from 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