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현미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세요

하동군특집 지리산착한농부 협동조합 이수삼 이사장 김태인 기자l승인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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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특집 지리산착한농부 협동조합 이수삼 이사장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현미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세요


하동군 옥종면 유기농밸리에 자리 잡은 지리산 착한농부 협동조합의 이수삼 이사장은 현미에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년 넘게 현미에만 매달리며 현미에 관해 연구해 왔다. 그러다 10여 년 전부터는 현미 가공품을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현미를 보급하는  이수삼 이사장을 만나 그의 현미 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 

청정지역 지리산 자락 하동 골짜기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현미
-You are what you eat

이수삼 이사장은 젊은 시절 다국적 해운회사에 근무하면서 해외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한국의 토속음식에 대한 갈증으로 인해 자연스레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 관심은 1980년대 초 배달녹색연합 창원시(옛 마산·창원·진해)사무국장 일로 이어졌으며 1990년대 초에는 전국적으로 불었던 우리밀 운동에도 나섰다. 이후 친환경 세제 납품사업을 하던 그는 잦은 술 접대로 급격한 건강 악화를 겪고 지난 1997년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다. 막상 귀농을 하고 보니 친환경을 외치기만 했지 몸으로 부딪히는 친환경 농업의 길은 번번이 난관에 부딪혔다. 마을주민에게 앞으로 우리 농업이 살기 위해 친환경으로 가야 한다고 설득을 했지만 번번이 퇴짜 맞기가 일쑤였다. 그래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밀 농사를 지으며 다양한 생산품을 개발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기만 했다. 

“우리밀 운동을 하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우리밀에 대한 관심이 적었습니다.” 우리밀 홍보도 좋지만 당장 생활을 해결해야 했기에 우리밀을 이용한 통밀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관심이 많았던 현미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미 크래커와 현미 식빵으로 시작한 현미 가공식품은 결국 현미강정으로 이어졌고 강정에 들어갈 조청을 구하다 보니 현미 조청도 개발하게 되었다.  

“과거에 잦은 해외출장과 술자리로 인해 몸에 좋은 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흰 쌀밥보다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현미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남들이 저에게 현미에 미쳤다고 할 정도로 현미 박사가 되었네요(웃음).”

그런 그의 현미사랑은 여러 제품을 탄생시켰다. 주위 사람들이 밥하기 까다롭고 먹기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몸에 좋은 현미를 기피한다는 것을 알고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쉬운 현미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한 결과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즉석에서 죽으로 먹을 수 있는 ‘오곡현미죽’을 개발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3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USTES-Ultra Short Time Extruding System(초단시간 즉석죽 제조방법)은 그가 특허를 받은 세계초유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이수삼 이사장만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보니 생산설비도 직접 주문 제작했다. “시간제약으로 현미밥을 먹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오곡현미죽을 개발했지만 사실 제일 좋은 것은 현미밥을 직접 해서 먹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가 개발한 오곡현미죽은 가공특성상 현미 본래의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소화기에 부담이 없고 사용이 간편해서 아침 식사대용이나 이유식, 그리고 환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우리농(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과 친환경학교급식센터를 비롯해 친환경 유기농먹거리를 찾는 참살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이 이수삼 이사장이 만든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그에게는 한 가지 원칙이 있다. 그것은 반드시 친환경으로 재배한 지역 농산물로만 만드는 것이다. 하동 유기농밸리에서 키운 친환경 현미, 찰현미, 흑향미, 우리밀이 바로 주재료다. 여기에 지역산 땅콩, 들깨, 검정약콩이 들어가 고소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현미 강정에는 설탕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현미조청으로 단맛을 대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농산물가공사업과 별개로 활발한 로컬푸드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지리산착한농부협동조합’이 바로 그런 배경 속에서 탄생되었다. 지리산권 생산자와 경남지역 소비자들이 ‘서로 살림’의 마음으로 지역친환경먹거리를 매개로 ‘살맛나는 협동경제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그의 뜻에 공감하는 생산자들이 바로 그의 동지들이다. 이 생산자들이 빚은 먹거리인 유기농현미, 녹차, 유기농손두부, 섬진강재첩, 유기농 딸기, 각종 친환경 채소류, 방사유정란과 친환경 약선반찬류들을 도시소비자회원들에게 공급하는 사업도 그의 몫이다.

“지구촌 모든 사람이 내 혀가 원하는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원하는 식품을 먹게 하기 위해 늘 초심의 마음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의식동원(醫食同源)’(먹는 것과 약이 되는 것은 같은 것이다) 즉, 먹는 것이 약이고 약은 좋은 먹을거리에 있다는 말입니다.” 굳이 몸에 좋은 산삼이나 보약을 먹지 않고 밥 한 끼만 잘 먹어도 훌륭한 보약이 될 수 있다는 이수삼 이사장. 그의 바람처럼 몸에 좋은 현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지리산 착한농부 협동조합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지리산 착한농부 www.goodfarmer.kr

[Hadong County Special] President Lee Su-sam of Jiri Mountain Good Farmers Agricultural Association Corporation 
“Keep your healthy dining table with eco-friendly brown rice”
‘You are what you eat’

Lee used to work for a multinational shipping company and spent a lot of times overseas. His yearning for Korean food therefore was so great and he grew his interest in eco-friendly agricultural products. Back in Korea in the early 1980s, he worked as secretary general of the Green Delivery Association in Changwon and led ‘Eating Our Wheat Campaign’ nationwide in the early 1990s and eventually settled down in a farm village due to his deteriorating health in 1997. He spread the importance of eco-friendly farming but had to face indifference of the local farmers. “I led the campaign with my passion in eco-friendly food but the reality was harsh. So I needed to find a different way and started to make whole wheat bread alongside my research on brown rice. I soon developed two more snacks: ‘brown rice cracker’ and ‘brown rice red bean bread’” said Lee. 3 years of his continuous research led him yet to introduce ‘instant five grain brown rice porridge’ which you just need to add hot water and he obtained a patent for the production method. Lee also developed the porridge production machine. Lee’s products are currently being sold at Hansalim (food cooperative) and consumer cooperatives in South Gyeongsang Province including Busan, Purunae Shopping Mall, e-massarang, Neo Purple and Well Being Food. You can also see the products in the US. All products are produced in Hadong Eco-Friendly Valley and the product lines also include Korean peanuts and sesame. 




김태인 기자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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