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쇠전주우족탕 김판쇠 회장, 김동우 대표
3대가 함께 지켜오는 전통의 맛, 김판쇠전주우족탕의 두 번째 이야기
2016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향토음식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해

맑고 진한 국물과 특유의 맛으로 사계절 보양식의 대표 격으로 불리는 우족탕. 특수한 부위를 사용하는 음식인 만큼 조리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요리사들도 처음에는 그 맛을 제대로 내기가 무척 어렵다고 한다. 재료 선정에서부터 국물 내기, 양념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일단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는 별미이기도 하다.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김판쇠전주우족탕은 60년 이상 전주의 토박이 음식으로 그 명성을 높여 왔으며, 1대 김판쇠 회장에 이어 지금은 아들인 김동우 대표와 그 가족들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장인 정신을 발휘하며 김판쇠전주우족탕 고유의 맛을 지켜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김판쇠전주우족탕은 3월 말 열린 2016 대한민국가치경영대상에서 향토음식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60년 이상 전주우족탕의 맛을 이끌어온 향토음식인 전주우족탕의 산증인 김판쇠 회장,
깔끔하고 깊은 맛으로 널리 인기 끌어
요즘은 전국 각지에 맛집이 분포해 있고, 음식의 유행도 자주 변한다. 손님들은 맛좋은 식당을 찾아 이리저리 발품을 팔고,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많은 예비창업주들이 요식업 계통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하면 우리의 전통 음식으로 60년 이상 꾸준히 자신만의 맛을 지켜온 김판쇠전주우족탕의 성과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전통의 맛을 지켜온 김판쇠전주우족탕의 성과에는 60년 전통방식으로 고유의 맛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열정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김판쇠 회장은 조실부모하고 14살 때부터 전주의 유명한 설렁탕집에서 일을 시작해 부산, 서울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열정을 불태웠다. 김 회장은 출장이 잦아 집에 들어오는 일이 적었고, 김동우 대표의 어머니는 혼자서 새벽부터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 나가 일하며, 일이 끝나면 집에서 자투리 돈을 버는 부업까지 하면서 악착같이 김 대표를 키웠다. 그렇게 자식을 키우고 돈을 모아 마침내 전주에서 우족탕 가게를 오픈한 김판쇠 회장 내외는 한 몸 다 바친 열정을 발휘하며 가게를 서서히 키워나갔다. 당시 전주에 우족탕을 하는 가게는 많았지만 김판쇠, 김효순 내외가 전주우족탕을 오픈하는 시점부터 전주우족탕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인 아닐 것 이다.

한우우두, 우각, 족, 도가니, 꼬리를 한약재와 곡물로 소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푹 고아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는 김판쇠전주우족탕은 80년대 초 개점 직후부터 인정을 받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더욱이 김 회장이 지역에서 명망이 높은 터라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깔끔하고 독특한 맛이 전국에까지 알려져 매 주말마다 매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여기에는 매일같이 재료를 손질하고, 탕을 우려내기 위한 김판쇠 회장 의 노력과 김효순 여사의 손맛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외식업은 주인이 일을 직접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또한 성패를 결정짓는 기본적인 요소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얘기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에선 주인은 카운터만 보고 주방의 힘든 일은 사람을 쓰기 때문에 음식점의 폐업률이 상당히 높다. 현재까지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전주지역에서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아 지역민들의 주린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을 김판쇠전주우족탕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대 김판쇠,  김효순 내외, 2대 김동우, 박경축 내외 김우형, 김필정 내외와 그들의 가족이 직접 주방에서 일을 하고 불의 세기, 물의 양, 탕을 우려내는 시간, 손님상에 나갈 반찬 등을 직접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우 대표, 아버지의 맛 이어가고자 쪽잠을 자면서 노력해
작년 6월 새단장, 김판쇠전주우족탕 연일 문전성시

 2000년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시면서 김 대표는 힘든 시절을 겪기도 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그를 도맡아 키워주셨던 어머니이기에 그 아픔은 더했다. 그 때부터 김 대표는 아내와 함께 가게 일이 끝나면 어머니를 돌보고 다시 가게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김판쇠전주우족탕을 운영하게 된 김동우 대표는 그 전부터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운 것이 있었기에 처음에는 성공을 자신했다. 그러나 손맛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초기에는 맛이 변했다는 싫은 소리도 많이 듣고 단골손님들에게 혼나기도 수십 번을 했다.

김 대표는 “어느 노부부가 오셔서 ‘니가 아들이냐? 너 아버지 이름가지고 장사하느냐’며 맛이 왜 이렇게 변했냐고 혼을 내시는데 사실 그 때 충격을 받았다. 그 때부터 1년 반 정도는 잠도 안자고 아버지가 하셨던 맛을 내는 데 열중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밤낮으로 노력하니 결국 여러 손님들에게 그 맛을 인정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어머니가 다시 정신을 찾으셨을 때 김 대표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누렸다고 한다. 비록 김동우 대표가 전주우족탕을 맡아 하면서 때론 어려움에 봉착한 적도 많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군 지금의 전주우족탕을 끝까지 이어나가겠다는 그의 강한 마음이 지금의 김판쇠전주우족탕을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때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사업에 매진한 결과 김판쇠전주우족탕은 2008년 중인분점, 2010년 송천직영점(현백세곰탕), 2013년 중화산직영점, 2014년 한옥마을직영점을 오픈했고, 2009년 전국전통요리대회에서 한옥마을상수상, 제10회 전북음식문화대전에서 향토음식부문의 최고상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브랜드를 다시 세워나가기 시작한다. 본점과 한옥마을직영점은 깔끔한 한옥 스타일로 위생에도 신경 쓰며 맛좋은 전주우족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전의 탕 맛과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고, 그저 부모가 일궈놓은 음식점을 물려받아 호위호식하고 있다는 말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 6시면 주방에 들어가 탕을 끓이고 찬을 준비하며 부모님께서 운영했을 때의 맛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탕을 먹고 예전과 같은 깊은 맛이 난다는 평가를 해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깊은 우족탕을 손님상에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016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향토음식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해
3대에 걸쳐 100년을 갈 수 있는 브랜드로 남고 싶어
김판쇠 회장과 김동우 대표 그들의 가족들이 만들어온 김판쇠전주우족탕은 ‘정성과 진심으로 끓인, 식으면 묵이 되는 참된 진국’이라는 소개 글처럼 뚝심으로 지켜온 맛을 담고 전국 각지의 손님들에게 전통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주는 전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지난 3월 22일 헤럴드경제 주최, 월간파워코리아․한국소비자경영평가원 주관 ‘2016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에서 향토음식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판쇠 회장과 김동우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김판쇠전주우족탕은 우족탕의 고급화와 대중화를 선도해나가며 전주우족탕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고 있다. 
김판쇠전주우족탕을 맛보고 자란 손님들이 부모가 되어 자식들을 데리고 찾아오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한편, 김 대표는 “2대에 걸쳐 지켜온 김판쇠전주우족탕을 3대로 계승하며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김 대표의 아들 김정민은 현재 전주생명과학고 식품가공과에 다니며 요리학원이 끝나면 식당에서 김 대표와 함께 일을 도우며 김판쇠전주우족탕을 이어갈 꿈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우 대표의 사업파트너인 정재웅 오너쉐프의 수제자로 설거지부터 시작해 요리에 대한 기본을 익히고 지금은 어엿한 고등학생이 된 김 대표의 아들은 학교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3대로 이어져갈 김판쇠전주우족탕의 기둥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를 이어 김판쇠 회장의 가족이 함께 만들어 이어가는 전통이야 말로 이 시대에 존경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파워코리아는 전주우족탕의 장인으로서 3대에 걸쳐 60년 이상 브랜드를 지켜온 김판쇠전주우족탕이 펼치게 될 미래에 대한 기대와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전통을 지켜오기 위한 그들의 노력에 귀를 기울였다. 

60년 전통을 한결같은 맛으로 이어온 김판쇠, 김효순 내외와 100년의 역사를 만들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는 2대 김동우, 박경축 부부, 김우형, 김필정 부부, 그리고 100년의 역사를 넘어 그 후대를 이어갈 3대 김정민까지, 김판쇠회장의 가족이 만들어가는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향토음식의 역사에 변치 말고 이어가시라고 다시 한 번 힘차게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  

Founder Kim Pan-sheo and CEO Kim Dong-woo of Kimpansheo Jeonju Ujoktang 
A story of the second generation of a third generation-long family business 
Winning 2016 Korea Value Management Award

Chairman Kim's 60 years of expertise in Ujoktang (ox foot soup)
Delighting people's taste buds with clean and deep broth
The 'Matjip (restaurants with the best taste)' fever is changing the map of dining out industry in Korea. A great number of retirees is jumping in the industry while people willingly take the trouble to pay a visit to a Matjip regardless its location. In the current atmosphere of new restaurants repeating the cycle of appearing and disappearing over just 6 or 12 months, the success of a 60 year old ox foot soup restaurant 'Kimpansheo Jeongju Ujoktang' in Jeongju comes to us as a surprise. The founder Kim Pan-sheo of the restaurant went through a harsh life as his parents passed away when he was still a child and he started to work at a famous seolleongtang (stock soup of bone and stew meat) restaurant in Jeonju at the age of 14. Kim spent most of his time out of house for work while his wife also worked hard in a restaurant in the day and at home for extra money at night to support their son King Dong-woo. And they finally opened Jeonju Ujoktang in the early 80s and made their status firm among many of ox foot soup restaurants in the city. Kim and his wife used various parts of ox with medicinal herbs to remove its peculiar smell and to make clean broth. Not long after the opening, people started to recognize its clean and differentiated taste and they often had to wait in line to have this original taste. It is commonly agreed in the food franchise industry that whether the owner engages in cooking is very important to make a success. For this reason, the success of Kimpansheo Jeongju Ujoktang might ascribes to Chairman Kim and his wife Kim Hyeo-soon and their son Kim Dong-woo and his wife Park Gyeong-chuk's meticulous engagement and care in the whole process of making the food from adjusting the level of fire, the amount of water and the time of boiling to preparing the side dishes. 

Kim Dong-woo working day and night to learn father's recipe
Remodeling of Kimpansheo Jeonju Ujoktang attracting explosive number of customers
Kim (son) had to go through a hard time when his mother was hospitalized for cerebral hemorrhage in 2000. Kim and his wife worked in the restaurant in the day and took care of their mother in the evening. Also, when Kim took in charge of the business, customers started to complain about the changed taste and one of them said "Are you the son of him? How come the taste is so different from your father?". Embarrassed by this harsh remark, Kim tried day and night over one and half years to find out the recipe of his father. And his effort was well compensated by the customers welcoming the original taste. His mother also recovered her consciousness around this time and Kim felt really happy for a series of good things happening in his life. But more good things were waiting for him. Kimpansheo Jeonju Ujoktang won Korean village prize at 2009 Korea Traditional Cuisine Contest and the ministerial prize in the local speciality category at The 10th Jeonbuk Food Culture Contest. Taking these achievements as momentum, Kim pushed forward the business expansion and opened a branch in Songcheon (with the name Hyeonbaeksegomtang, 2010), Junghwasan (2013) and Korean Village in (2014) in Jeonju. Kim said "I never wanted to bring a disgrace to my parents' fame and honour in terms of the original taste and I never want to hear I live off my parents. I start a day at 6 a.m. in kitchen every day and I'm determined to run this family business with pride and diligence." 

Winning 2016 Korea Value Management Award
Making Kimpansheo Jeonju Ujoktang last over a hundred
Jeongju Ujoktang now is a representative brand of Jeonju City thanks to the Kim's passion in ox foot soup and their consistency in management which brought Kim the winning of 2016 Korea Value Management Award in the local specialty category this year. The family now is exerting much effect in spreading this excellent taste of ox foot soup to the whole nation while maintaining the quality as it always has been. Kim feels really worth when he sees some of the regulars, who grew up, married and have children, visit again with their families. Kim said "I will pass this family business to my son with the original recipe intact." His son Kim Jeong-min is currently studying food processing at Jeonju Life Science High School and his talent in food is already much recognized by many. After the school, Kim extends his study at a cooking school and then helps his father at the restaurant in the evening starting by chores. Power Korea hopes that Kimpansheo Jeonju Ujoktang will write a history in the Korean food industry over Jeon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