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척교회 역사의 또 다른 패러다임 제시해

코세챠커피 김영민 대표 양성빈 기자l승인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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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세챠커피 김영민 대표

코세챠커피 김영민 대표
국내 개척교회 역사의 또 다른 패러다임 제시해
카페의 옷 입은 교회, 행복이 넘치는 장소로 만들어


최근 전라북도 남원시 조산동에 트리니티교회가 개척되었다. 담임목사는 나사렛성결교단의 김덕진 목사(43)이며, 교회의 위치는 아파트 앞에 위치한 2층 상가이다. 교회에 들어서면 커피내음이 자욱하다. 김 목사는 드립커피를 내리느라 핸드밀을 돌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김 목사는 이전에 제주도에서 첫 개척교회를 시작해 11년간 섬겼다. 첫 번째 개척교회의 경험은 참으로 큰 것이었으며, 그때에도 커피숍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철저히 외롭고 힘든 시기 속에서도 오히려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기였다. 이번에 남원에 개척한 교회를 카페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교회도 완전히 커피숍으로 만들어 개척을 준비하였다.

남원 트리니티교회와 코세챠커피 김영민 대표, 새로운 개척교회 만들어
"교회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어"

김덕진 목사의 트리니티교회는 들어서면서부터 아기자기한 미술 작품으로 갤러리와 같은 느낌으로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미술치료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체험활동을 하는 곳도 눈에 띈다. 이곳은 교회이지만 카페라는 옷으로 갈아입고 쉽게 웃을 있고 쉽게 만날 수 있고 쉽게 대화할 수 있는 하나의 장소가 되고자 한다. 그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개척교회의 모델을 시작하게 된 것은 코세챠커피의 대표인 김영민 목사를 만나면서부터였다.
코세챠커피 김영민 대표는 과거, 과테말라에서 8년간 거주하며, 과테말라 커피농장을 보며 선교현장에서 사역을 해왔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개척교회 목사로 재임 중, 과거에 커피농장을 보면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커피숍 형태의 교회를 꾸미게 되었다. 김 목사는 "중남미 지역 선교사 복음의 확장 통로가 바로 커피 농장이었다. 커피는 이제 모든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대표적인 음료가 된 지 오래다. 교회는 예배를 드리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동네 주민들의 놀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복음을 전하는 커피숍이 되고자 하는 코세챠커피의 방향성은 단순히 신학적 견해의 다름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십자가의 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 대표는 "카페교회가 생길 때마다 교회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개척교회의 모델로서 참된 복음의 모습 제시해
메뉴, 레시피,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부문 도와

트리니티교회는 현재 남원의 행복을 찾아주고, 동네 주민들의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곳으로 변화했다. 김 대표는 "교회의 담벼락이 낮아지는 것에 일일이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 편안히 가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서 점차 지역사회에 영향력이 퍼져나가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커피향기에 취하고, 나아가서는 예수님의 향에 취하게 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코세챠커피와 남원 트리니티교회는 작은 교회의 모델로서 교회의 참된 모습을 제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김 대표는 처음 카페교회 사업을 시작하며 많은 고민을 거쳤다. 카페와 교회가 하나로 합쳐진 카페교회라는 새로운 사업은 그야말로 또 다른 개척의 일부였으며 그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카페교회들이 하나로 모이며 서로 협력하고 격려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코세챠커피는 점차 교회들마다의 특색과 다양한 모습을 정착시켜낼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부드럽고 향이 깊은 과테말라 안티구아와 과일향과 꽃향기가 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콩을 직화 방식으로 볶아 3일간 숙성시킨 아쿠아 더치 등 다양한 커피 원두를 사용해 품질 면에서도 앞서나가는 코세챠 커피는 이제 메뉴에서부터 레시피, 교회 운영과 카페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개척교회의 현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개척교회의 특성 상 교회의 형편과 가장 시급한 사항 등을 고려하여 인테리어 공사까지 제안하고 있다.

카페교회의 지향점은 복음의 성공
마중물 역할하며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어갈 것

김 대표는 그 동안의 수많은 시도들이 때로는 정체성의 혼란을 부르고, 때로는 커피점이 폐업할 경우 겪게 되는 경제적인 문제 등 카페교회의 다양한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카페교회의 지향점이 세상의 성공이 아닌 복음의 성공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에 복음을 아는 자들의 고백을 위해 앞장서서 달려가는 것이다.

김 대표는 "코세챠커피와 카페교회는 함께 힘을 합쳐 마중물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작은 교회들이 상생하며 목회의 현장에서 목마른 갈증들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코세챠커피와 카페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진리를 만나는 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찰 것이다"라고 말했다. 흔히 한국교회는 미래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항상 대안은 있다. 코세챠커피와 카페교회의 힘찬 발걸음은 국내 개척교회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마중물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전망이다.

Cosecha Coffee CEO Kim Young-min
Suggesting a new paradigm for underground churches
Introducing a cafe-type church

Namwon Trinity Church and Cosecha Coffee pioneer a new way
for underground church
Learning the role of church in society

Namwon Trinity Church (Pastor Kim Duk-jin) has an atmosphere like a gallery with charming art works hanging on the walls. You can see some people do art therapy with children at a corner and some people talk each other over a coffee in this cafe-like church. Kim introduced this new type of church when he met CEO pastor Kim Young-min of Cosecha Coffee.  The latter lived in Guatemala for 8 years and learned about coffee and missionary work from a local coffee farm. He then applied this new ides of combining coffee with church when he came back to Korea. Kim says "Coffee farms were channels for expanding missionary work in Central and South America. Coffee has become everybody's drink today and I think church should function not only as a place for worship but for a means of communication over a tea or coffee. The Bible teaches us to love God and to love your neighbour. I put this into practice through cafe-type church and I learned a lot about the role of church in our society through this process." 

Playing a role model for underground church
and suggesting a true meaning of the Bible
Providing a support for menu and recipe development and interior

Trinity Church has now become a place where local residents gather together to share their smile and happiness. Pastor Kim Duk-jin says "Churches should lower its doors to everybody so that more people can visit and talk about the teachings of Jesus like the good smell of coffee are spreading around."  Cosecha Coffee and Namwon Trinity Church, in this respect, have become the symbol of small local churches. Realizing this new concept of 'cafe church' was not an easy task for both pastors but they now have built a cooperation system with increasing number of other cafe-type churches and they regularly meet to exchange knowhow and information. In regard to the kinds of coffee used in these cafes, Cosecha, for example, uses Antigua (Guatemala - deep and smooth), Yirgacheffe (Ethiopia - fruity and flowery) and Aua Dutch (direct heat roasting for 3 days). With the hope of spreading this cafe-type churches, both pastors are providing a comprehensive support from menu and recipe development to interior.

Practice of the Bible is the purpose of cafe church
Creating a new paradigm by bridging church to cafe

Kim knows very well about the difficulty and failure of business apart from identity as a church. But he firmly points out the fact that the reason he runs a cafe church is ultimately to put the teachings of the Bible into practice. Kim says "We aim to play the role to bridge church and cafe. This is especially important for small and underground churches to communicate and help each other in addition to spreading the Bible to local residents. And we firmly believe that we will create a new paradigm through this new type of church."
 


양성빈 기자  yho05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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