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안플라워

진진갤러리 진진이 대표
23년 경력의 진진이 작가, 국내 대표 포크아트 작가로 주목
강의 등 여러 활동 통해 포크아트의 저변 확대할 것

포크아트는 16~17세기경 유럽의 귀족이나 상류계급 사람들의 가구, 또는 함석재 주방용품을 장식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 넣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농민 계층이 겨울의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옛 가구나 낡은 집기 등에 고풍스러운 그림을 그려 넣으면서 점차 폭넓게 퍼져 나갔다. 경기도에서 포크아트 공방 진진갤러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진진이 대표는 포크아트의 실용성과 심미성을 추구하며 미술을 통해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3년 간 포크아트 작업 하며 문화센터 출강 등 강의 활동 앞장서
기초부터 강사 과정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매력 느끼게 해
올해로 23년간 포크아트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진진이 대표는 자신의 작품 활동 외에도 다양한 강습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했던 포크아트 작업은 이내 그녀의 열정을 자극했고, 진 대표는 스텐실․포크아트․포슬린 자격증 등을 취득한 후 본격적인 강의에 나섰다. 문화센터 출강과 갤러리 운영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자신의 수업을 들으며 자신감을 키우고 함께하는 작업의 소중함을 알게 된 여러 사람들의 모습에 진 대표는 무한한 기쁨을 느꼈다.

진 대표는 현재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대와 포크아트의 기초부터 강사, 연수과정까지를 아우르는  코스를 직접 담당하여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포크아트는 기술적인 부분이 작업 과정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붓 터치를 비롯해 기초적인 부분을 전부 다시 익혀야 하는 예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 대표는 학생들에게 '서두르지 말라'는 말을 항상 강조하며, 색을 만드는 법부터 구도를 만드는 법, 전체를 보는 방법 등을 단계별로 세세히 가르치고 있다.

다년 간 연구 끝에 러시안 플라워 분야의 대표자로 널리 알려져
2013년 2014년 '소상공인 힐링 프로젝트' 참여해
진 대표의 작품은 특히 아름다운 문양의 러시안 플라워가 널리 알려져 있다. 작업 초기 기존 유화와는 달리 얇게 펴며 투명하게 표현하는 오일화를 그리면서 러시안 플라워를 위한 기초를 다진 진 대표는 유화의 덧 입히는 작업방식과 얇게 펴며 표현하는 오일화의 작업방식이 달라 많은 애를 먹기도 했다. 진 대표는 "유화는 계속 덧입혀서 두껍게 그리는 방식이라면, 오일 화는 펼쳐서 얇게 입히는 방식이다. 오일화의 작업 방식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많은 시간 노력해야 했고, 해마다 진행하는 전시회에는 오일 러시안 플라워 작품을 출품하면서 현재의 화풍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 덕분에 지금은 오일 러시안 플라워 분야에서 진 대표의 이름은 고유명사가 되었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다른 작품에 있는 패턴을 그대로 이지만 다른 소재에 디자인해가는 방식의 작업을 가르치며 지양하는 것이 진 대표의 작업 방식이다. 그녀는 작업 과정에서 가구와 소재에 따라 어떤 색과 배치가 효과적인지, 어떤 방식의 몰딩 표현이 효과적인지 등 가구나 소재를 빛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진 대표는 2013년 2014년 두해에 걸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소상공인 힐링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주부로서 포크아트 작업을 시작했던 자신의 경험처럼 작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여러 수강생들의 모습을 보고 진 대표는 스스로도 큰 힘을 얻었다. “수강생 중에는 포크아트를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고 현재 작은 샵을 운영하는 수강생도 있다. 이렇듯 여자들이 준비해 가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진 대표의 생각이다.

"한계를 넘어 발전하고 포크아트 저변 확대할 노하우 필요해"
진진갤러리 & 카페를 통해 강의와 마케팅 컨설팅 등 기획해
진 대표는 생활미술이자 생활 공예의 일부인 포크아트의 저변을 확대하는 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포크아트는 서양에서 건너온 예술이자 일상생활과 괴리되어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에,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아 있다. 진 대표는 다수의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구에 서양 디자인을 넣거나 서양 가구에 우리나라 전통 디자인을 넣는 등의 작업을 지속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진 대표는 "우리나라의 명장 제도가 동양 전통문화 안에서만 명장을 찾고 서양 문화에 친숙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공예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는 동서양의 한계를 넘어 더욱 발전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 중간에서 자신이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진 대표의 진진갤러리 & 카페는 이론과 실천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자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하고자 한다는 것이 진 대표의 바람이다. 그 동안 소상공인 힐링프로젝트를 통해 벽화 그리기, 봉사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진 대표는 꾸준한 연구와 활동을 통해 포크아트의 국내 저변을 넓혀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자신의 열정을 나눠갈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강의와 함께 마케팅 컨설팅 등 공예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해가고자 한다. 

▲ 진진갤러리 진진이 대표

프로필
“진진갤러리 & Cafe” 운영
한국장식미술가협회 회장 역임
한국장식미술가협회 심사위원 역임
코엑스 공예 트렌드 페어 참여
한국전통문화진흥협회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진진갤러리 20주년 회원전 개최(군포문와예술회관)
한국 우드볼 연합회 이사 및 군포 우드볼 연합 회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회사 위촉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통공예 최고전문가 과정 7기 졸업
대한민국 합기도 연합회 여성분과 위원장
ACE 국제 미용 교육 협회 뷰티페인팅 분과위원장 역임
Russian Flower Oil Painting Workshop 개최
드보와 Painting Workshop 개최

▲ 강습실 전경

Jinjin Gallery CEO Jin Jin-lee 
23 years experience as folk artist
"I will expand the base for folk art"

Taking initiative in spreading folk art through works and lectures
Captivating people with a variety of interesting courses
Folk artist Jin Jin-lee has 23 years experience in folk art. She started it as hobby but the hobby developed into passion and the passion made her obtain three certificates in stencil, folk art and porcelain. She then started to give lectures alongside creating her own works. However, it was not easy to run a gallery and to give lectures at various culture centers at the same time but she found a great pleasure in teaching others and in making them grow in skill. Her lectures and courses cover from basic to high level training regardless age. Folk art involves many effort in skills especially the touch of brush and for this reason Jin always tells students not to hurry but focus on building structure and watching the whole picture first. 

Known as a representative artist of Russian flower
Jin participates in Small Business Healing Project in 2013/14
Many of Jin's works are famous for the beautiful patterns of Russian flower. Jin built the basic of Russian flower with oil painting that spread colors thinly in transparency which is different from Yuhwa. Jin says "Yuhwa puts colors layer on layer to make it thick while oil painting spreads colors thinly. I had to spend a considerable amount of time to be familiar with oil painting but I eventually built my own brush work by creating Russian flower with oil which I displayed in numerous exhibitions." Thanks to her tenaciousness, she has become a representative artist of Russian flower on oil. Jin uses patterns on other works as they are but applies the designs on different materials. During this process, she pays a particular attention to the colors, outlines and molding of the furniture and materials in order to make her work attractive. Meanwhile, Jin participated in Small Business Healing Project with the support of Gyeonggi Small and Medium Business Center in 2013/14. During the project period, she was much encouraged by the passion of her students who gradually built confidence in their work. Jin says "Some students improved their depression through folk art and some of them are even running their own small shop now. They proved themselves that women with confidence and proper preparation can make things happen." 

"Know-how and challenging spirit will expand the base for folk art“
Jinjin Gallery & Cafe plans for lectures and marketing consulting
Folk art is regarded as art and crafts in life. Jin's passion in expanding the base for folk art, for this reason, is second to none. Although the recognition on folk art in Korea is still weak but Jin's works with western patterns on Korean furniture and vice versa attracted a great attention from many people and encouraged them to grow an interest in the field. Jin says "Craftsmen need know-how and challenging spirit in order to expand the base for folk art at a global level over Korea and I would like to play the bridge role." In this respect, Jin is using Jinjin Gallery & Cafe as a communication space where craftsmen can share their theory and practice. Also, Jin is determined to keep carrying out her community service through free mural paintings and folk art courses, and providing lectures and marketing consulting for crafts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