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지속가능한 복지모델’을 제시하다
“더불어 사는 사회, 희망 가득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CS프리미어호텔 김상교 대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나 성공을 꿈꾼다. 그리고 성공에 뒤따르는 커다란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여전히 성공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삶에 방점을 찍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얼마나 가치 있게 사용하느냐가 성공보다도 더 중요한 삶의 잣대가 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이다.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꿈꾸다
특급호텔의 불모지와도 같았던 경기도 안양시에 지난 2014년 12월, 안양·과천·군포·의왕지역에서 최고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CS프리미어호텔이 문을 열었다. 17층 규모에 15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CS프리미어호텔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만든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관악산과 안양예술공원의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정원 BBQ’를 갖춰 도심 속에서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객실요금을 낮게 책정해 최고급 호텔시설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상교 대표는 관광산업이야말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주역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호텔이 단순한 숙박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문화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데에 저희 CS프리미어호텔이 앞장서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상교 대표의 행보가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펼치고 있는 남다른 선행 때문이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과 주위의 소외계층에게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그는 사단법인 ‘더불어 꿈’의 고문과 ‘도우리’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봉사하는 삶,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현재 중앙대 행정복지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노인건강체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사회복지 교육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봉사와 나눔에 둔 삶의 가치
김상교 대표가 봉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이다. 하루에 두 끼, 점심은 매일 거를 정도로 가난했던 초등학생 시절. 배부른 한 끼가 너무나도 간절했던 그에게 이따금 봉사단체에서 판매했던 20원짜리 세숫대야 우동은 더없이 감사하고 따뜻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때문에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된 그가 주변의 이웃들을 돕는 일에 두 팔을 걷어붙이게 된 건 일견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자신과 자녀들의 출신학교에 매월 100~120만 원을 꾸준히 장학금으로 기부하기 시작한 그는 연이 닿아있던 업체들과 주변의 지인들에게 이를 알리며 동참을 권유했다. 김 대표는 “좋은 일은 숨길 것이 아니라 널리 알릴수록 배가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부를 통해 수혜자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행복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그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행복바이러스는 2009년에 이르러 연 3~4천만 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장학사업으로 발전하게 된다.

김 대표는 장학사업에 이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아이템을 구상한다. 기부금으로 가게를 지원하면 일자리 창출과 수익창출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복안이었다. 그는 “복지사업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반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복지사업으로 환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복지모델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대표는 2013년 ‘행복뚝배기’라는 3천원 순댓국집을 오픈한다. 매주 토요일에 판매하는 금액 전체를 소외계층에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이 시스템은 이후 점차 확장돼 호텔특정식 메뉴를 일정시간 5천 원에 판매하는 행사로도 이어졌으며, 호텔 내 커피전문점 수익의 일부분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사업으로도 연계되고 있다.

그동안 김상교 대표는 10여 년 전 설립한 ‘선한사람들의 장학회’와 함께 서울 남부지역에서 장학사업과 사랑의 쌀 나눔, 사랑의 생필품 나눔 등의 기부활동을 계속해왔다. 그리고 이제, 안양에 자리 잡게 된 CS프리미어호텔을 통해 그 영역을 넓혀가고자 한다. 그에게 있어 CS프리미어호텔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부활동의 장인 것이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 단순한 일회성 복지가 아닌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복지모델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김상교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Suggesting sustainable welfare models 
Taking initiative in creating a better society 
CS Premier Hotel CEO Sanggyo Kim

Growing together with local society 
As the sole premier hotel in Anyang and surrounding areas like Gwacheon, Gunpo and Uiwang, CS Premier Hotel opened its door in December 2014 with the best facilities. It is a 17 storey building with 157 rooms in various shapes and functions, topnotch restaurants and Sky Garden BBQ where guests can appreciate a grand view of Gwanaksan Mountain and Anyang Arts Park. But a real surprise comes from its affordable price. CEO Kim thinks that tourism can boost regional economy and he is providing various cultural programs. He says “It is important to create an infrastructure to promote regional culture and tourism industries. Rather than just waiting for tourists to visit we have to provide attractions and I believe SC Premier Hotel will definitely take a part in doing that.” Meanwhile, Kim has been providing scholarship and helping people in need for a long time and is currently serving as an advisor of ‘Deobuleo Dream (dream together)’ and Executive Director of ‘Dowoori (Helping Hand)’. He is also taking a master’s course of Welfare Administration at Chungang University and obtained qualifications in Social Work, Lifelong Education, and Elderly Health and Physical Training. 

Life full of sharing  
Kim had to go through a tough childhood as he skipped lunch most of the time. But he felt really happy when he had a warm udon soup provided at $0.20 cents by a charity group and it still has remained as a joyful memory. It is natural for Kim to return the love he received back to society now. Kim donates $1,000 scholarship to his and his children’s schools every month and is encouraging his partner companies to participate. Kim says “Good work should be spread as wide as possible. Helping other people in need not only make them happy but the givers even more so.”

Thanks to Kim’s devotion, the annual amount of the scholarship grew to be $30,000 to $40,000 by 2009. Currently, Kim is planning to provide meals at a cheap price in the hope of helping people in need as well as creating jobs. Kim says “We need efficient welfare business models which can generate profits to be used for people in need rather than just collecting the fund.”

To put his idea into practice, Kim opened a restaurant called ‘Happy Bowl (Korean sausage soup)’ in 2013. It is only $3 per pot and all the profits generated on every Saturdays are used for students in need. This led to selling a hotel menu at $5 and also part of profits from the coffee shop in the hotel is used for charity. In addition, Kim established ‘Good People’s Scholarship Committee’ 10 years ago and has donated rice and daily necessities. Kim’s goal is to use CS Premier Hotel as a place where people gather together and share what they have with others. Power Korea hopes that Kim and CS Premier Hotel will make an excellent business role model that can contribute to creating a better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