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신뢰 네트워크로 기업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다
“기술 상용화의 경험과 노하우를 산학협력 사업에 쏟겠습니다”
한밭대학교 링크사업단 김광주 사업단장

한밭대학교는 2004년부터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1~2단계를 연속 지원받았으며, 산업단지융합캠퍼스지원사업, 산학협력연계망구축사업, ACE사업, CK사업 등을 통해 산학협력일체 대학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에 더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또한 올해 연차평가에서 ‘현장밀착형 대학’ 중 우수평가를 받으며 한밭대학교가 명실상부한 산학협력 우수대학임을 입증했다.

융합형 창의 실무인재 양성
한밭대학교는 지역형 리더양성을 목표로 세계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제시해왔다. 특히 1700여개의 가족회사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해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30개국 105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국제 산학협력을 또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밭대 링크사업단의 김광주 사업단장은 “우리대학 링크사업단은 공과대학 중심의 일반적인 산학협력에서 탈피, 대학 전체가 산학협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것이 대학의 주류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 구조를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로 개편하는 한편, 기업 요구와 대학 공급역량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 특성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밭대는 매년 학생 현장 실습 지원을 위해 온라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 기업과 학생 간 매칭을 최적화하고 있다. 국내외 장·단기 현장 실습 참여 학생은 매년 100명 이상 늘어 현재 대학 전체 3학년 학생 중 47%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기업 현장실습 종료후 취업연계를 목표로 한 ‘취업 예약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16명의 학생이 국내외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장실무의 창의적 종합설계능력 배양을 위해 다양한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이 모든 전공에서 운영되고 있고, 기업연계, 융합형, 글로벌 과제 등으로 범위를 확산하고 있다.

매년 중국 대련 이공대, 일본 이와테 대학과 국제 캡스톤 디자인 교류회를 갖는 등 국제 캡스톤 디자인 교류를 확산하고 있으며, 비이공계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도 확대해 현재 대학 3학년 전체 학생의 86.4%가 참여중이다. 창업 문화 조성 및 창업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창업 분야 77개 정규 과정 강좌와 20개 비정규과정을 운영,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창업 교육제도를 구축했다. 35개 창업동아리와 창업 선배 기업을 연계한 ‘창업 마을’은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들이고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위즈온협동조합’ 창업마을팀은 올해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사회적기업 표창장을 받았다. 한밭대는 지난해 창업프로그램 운영으로 예성커뮤니케이션, 휴먼월드 등 8건의 창업 실적과 13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사업단에서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공학과 인문학의 융합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하여 C-DNA 인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김 단장은 “현대 사회는 인문학적 감성 소양과 공학적 전문성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정규·비정규 인문학 소양 교육과정, 스토리텔링, 캡스톤디자인 등 관련 정규학점과 비교과 교육과정 학점을 이수한 학생에게 인증서를 부여해 학생들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다재다능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밭대는 사업을 위해 인문학위원회를 조직해 사업 운영 틀을 마련하고, 다양한 비정규 교과과정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지원하고 있으며, 스토리텔링 경진대회를 비롯해 인문학 캠프, 인문학 특강, 현장 실습 및 캡스톤 디자인 등의 프로그램으로 비이공계 학생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기술 상용화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
지난 1단계 사업에서 체계적인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한 링크사업단은 오는 2017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을 통해 보다 실천적이고, 성공적인 산학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과 연구센터장, 국가지정연구실 연구책임자, 국방부 특화연구센터 연구책임자, 국제 공업결정화학회 임원, 한국공업화학회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해 온 김광주 단장은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과 산업 기술이 세계 수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그동안 기업과 대학은 따로 움직이는 경향이 짙었다. 세계 산업기술이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학교 교육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연구가 대학이라는 틀 안에 갇혀있어선 발전을 이룰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생각은 과거 국내 최초 상용화공정인 폴리부텐 제조기술을 상용화한 데 이어 반도체 폐에칭액의 리사이클 공정을 상용화하고, 제약물질의 결정형 제어기술의 상용화, 수많은 화학공정 상용화에 성공하여 국내 화학산업 및 제약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그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연구를 위한 연구에 머물지 않고 기술 상용화가 되어야만 애써 개발한 기술도 제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한밭대 링크사업단은 지난해 58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애로기술지도 60건, 공동기술개발 11건, 상품화 15건, 기술이전 14건, 산업체 공동 연구 63건, 기술료 수입 3억6000만원, 클러스터 31개 구축 등 기업지원 분야에서 전국 대학 최상위 수준의 산학협력 실적을 거뒀다. 또한 최근에는 평소 학내에서 산학협력을 많이 수행하는 교수 40여명을 ‘산학협력 스타 교수’로 선정, 기업과 연계해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고리를 만들기도 했다. 한밭대 링크사업단은 실질적인 쌍방향적 산학협력 추진의 원동력인 1,700여 가족회사와 산학연 전문 분야 및 목적성(취업, 현장실습, 특허, 기술개발 및 지도 등)에 따라 29개 클러스터를 운영중이다. 교내 및 타 대학교 교수 177명과 산업체 및 유관 기관 관계자 462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클러스터를 통한 학생 취업 및 현장실습 인원이 230명을 넘었고, 특허 22건도 확보했다.

글로벌 산학협력의 파이오니어 역할 수행
한밭대는 산학협력의 글로벌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밭대의 글로벌 산학협력은 국제간 교류를 넘어서 글로벌 기업과 대학, 한밭대 가족회사와 학생의 상생 산학협력을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산학협력으로 학생의 취업, 창업,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고하고 가족회사의  해외진출, 해외기술이전, 해외기술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밭대는 올해 초에 구축한 중국 탕산산학협력중점기지를 활용해 중국 진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중국과학원, 탕산시 정부, 탕산 국가고신기술개발구 등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중국 현지법인 설립 지원, 사무공간 제공, 중국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커넥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2차 수출상담회를 통해 세환 F&C솔루션은 링크사업단의 ‘Smart All-set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수목관리시스템을 중국 임업국 등과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글로벌 커넥터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매년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30명을 파견하여 글로벌 마인드의 경험을 쌓도록 글로벌 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3~4명의 학생이 글로벌 현장실습을 통해 해외 취업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해외어학연수가 아닌 해외 일자리 개척을 위한 도전 정신과 열정, 미래 비전 등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밖에도 글로벌 선진 기술교류를 위해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6개국의 화학 결정화 분야 전문가 57명을 초청하여 국내 전문가 및 산업체간 최신 공정화 기술 발표 및 연구동향, 응용사례 등 공유를 위한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해외대학과 기술 및 산학협력에 대한 정보, 연구자 교류의 정기적 네트워크를 위해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간 UURR (University-University, Region-Region)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학생교류, 유학생 유치, 해외 기업간 교류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미국 매릴랜드주에 이어 독일에서 학생현장실습과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한 사업단은 해당 프로그램을 이번 동계방학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밭대 링크사업단의 현안 목표는 그동안 구축해 온 대학체제개편과 산학협력인프라, 창의적 인력양성 프로그램, 산학협력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정착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 기업과 대학 간의 신뢰 관계를 두텁게 쌓아올리는 일이다. 이러한 신뢰 관계의 형성을 통해 향후 산학 간에 존재해오던 미스매치의 해소와 함께 지역산업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기업에서 빛을 발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 기업이 대학을 지원하는  쌍방향적 Win-Win 관계가 형성되어, 21세기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이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이 되어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Building a strong network between university and industry
Commercialization of technologies, experience and knowhow
Director Gwangju Kim of Hanbat University LINC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Fostering talented students
Hanbat University has suggested a successful role model of LINC. The university signed a MOU for LINC with 1,700 family companies and set up sisterhood relationships with 105 universities from 30 countries in the world. Director Gwangju Kim of Hanbat University LINC said “Avoiding the existing engineering college-centered LINC, all the departments of Hanbat University have actively participated in LINC. We have improved the system according to such environment, provided ideal match between students and businesses and promoted regional industries.”

The LINC introduced an online management system to support work experience and industry-university matching services. With the steady increase of 100 participating students per year, 47% of the third grade students are currently engaged in LINC. ‘Employment Guaranteed Work Experience Program’, for example, made 16 students to secure a place in both Korean and overseas companies last year. Capstone Design Program, on the other hand, is run by all the departments of the university and is expanding its scope to industry, industry-academic and global. The LINC is actively carrying out capstone design exchange with Dalian University (China) and Iwate University (Japan) and non-capstone design exchange is also attracting the participation of 86.4% of the third grade students. In terms of startups, the LINC is running 77 regular startup related courses and 20 irregular courses to foster talented students. ‘Startup Village’ in particular connects 35 startup clubs to companies established by the seniors of the university and is receiving a positive feedback.

Wizon Cooperative among the Startup Village received the Ministerial Prize in the category of social enterprise from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this year. Hanbat University helped to launch 8 companies including Yesung Communication and Human World and created 13 job placements last year. Also, the LINC is running C-DNA Authentication System by using storytelling methods and the talent promotion program built on engineering and humanity. Director Kim said “Modern society wants a versatile with right personality and the knowledge in engineering. For this, the university issues certificates through C-DNA Authentication System regardless the departments as long as thery are qualified.” Hanbat University formed Humanities Committee to create a foundation for business, supports the development of various irregular subjects and holds storytelling contest. It also carried out humanities camp, special humanities lecture, work experience and capstone design programs to encourage student’s participation. 

Focusing on commercialization of technologies and substantial results
The LINC built a systematic industry-university system in the first stage of the project and is preparing for the second phase of the project which will last until 2017. Director Gwangju Kim served as a senior head of research at the Korean Research Institute of Chemical Technology and director of the institute, a manager of the research appointed by the government, a research manager of Special Research Center of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a board member of International Committee and the head of Subcommittee of the Korea Society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Kim emphasized on the importance of LINC by saying “There were not much cooperation between Universities and industries before with the former often left behind of new technologies. That’s why LINC project is very important.”

This awareness was followed by subsequent and substantial results such as the nation’s first commercialization of ‘Polybutene Manufacturing Technology’ followed by ‘Semiconductor Waste Etching Liquid Recycling Process’ and ‘Medical Matter Crystal Control Technology’. Kim said that we should stop research for research’s sake but for actual commercialization. The LINC last year provided 60 technical advices to 580 SMEs and carried out 11 times of co-development of technology, 15 times of commercialization, 14 times of technology transfer and 63 times of industry-university co-researches. It also earned $360,000 technology fee and built 31 clusters. These achievements prove that Hanbat University is one of the top universities which carry out a LINC. The university recently appointed 40 professors as ‘LINC Star Professors’. Currently, the Hanbat University LINC is running 1,700 family companies and 29 clusters based on each category (employment, work experience, patent and technology development). 177 professors including other universities and 426 related officials and people are participating in the clusters and they have created either jobs or work experience for 230 students and obtained 22 patents so far. 

Pioneer of global LINC
Hanbat University is leading a global LINC at the moment in cooperation with global companies, universities and family companies. Through the global LINC, the university is supporting employment, startup, work experience, pioneering overseas market, technology transfer and importing foreign technology. Early this year, Hanbat University launched Tangshan LINC Base in China and built a network of related organizations and Korean companies wishing to enter the market. It is helping to open a local subsidiary, providing office spaces and regularly holding China Export Briefing. Currently, Tangshan LINC Base is supporting 13 Korean companies and Sehwan F&C Solution among them signed an export MOU for tree management system worth $1.5M with the Chinese Ministry of Forestry supported by the LINC’s ‘Smart All-set Support Project’ through The 2nd Export Briefing. Also, the LINC send 30 students to the US, Japan, China, Thailand, Vietnam and Malaysia every year to foster global mind and experience and 3 to 4 students among them have secured jobs overseas. In addition, the LINC regularly invites 57 chemistry crystal specialists from 6 countries including Germany, France and Switzerland to an international symposium to share related research trend, technologies and cases of their application. It also carries out UURR (University-University, Region-Region) Global Project between Korea, China, Japan and Malaysia to promote academic and industry exchange. Also notable is that the LINC has built a network that can connect work experience and employment in the US (Maryland) and Germany and the related programs will be put into practice from the winter holiday this year. The current goal of the LINC is to settle and expand the programs it has built so far. Power Korea hopes that Hanbat University LINC will keep contributing to promoting regional industries and economies through active exchanges and cooperation with every related institutes and organiz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