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교회, 구미참사랑교회
진실된 사랑과 믿음으로 세상에 밝은 빛을 전하다
구미참사랑교회 류진욱 목사

많은 이들이 한국 교회가 가진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한때의 눈부셨던 성장을 뒤로 하고 차츰 그 활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안으로는 성도 간 분쟁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밖으로는 신뢰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믿음을 근간으로 해야 할 종교가 ‘믿을 수 없다’며 비난받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여전히 묵묵히 사명을 다하며 십자가를 지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사명자들이 있다.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랑
교회가 여타 종교와 다른 점은 ‘속세를 떠나는 것’이 아닌 ‘세상 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며 구원을 전하기 위한 것이 바로 교회이다. 그러나 최근의 한국교회는 대형화, 기업화의 과정 속에 그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순수한 목회 활동으로 고군분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동시에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구미참사랑교회의 류진욱 목사다.

구미참사랑교회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기도하며 고민하던 10여명의 성도들이 기도모임으로 출발한 교회다. 2013년 6월 첫 주일,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에서 설립 예배를 드린 참사랑교회는 2014년 12월 류진욱 목사의 부임으로 사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위임목사로 청빙을 받은 이후 지금껏 담임목사로 사역중인 류 목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는 인간을 구원하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여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구원받은 우리 성도들이 분명한 목적과 비전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올바른 복음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초창기 어른 성도 10여명, 어린이 성도 3명으로 출발한 참사랑교회는 현재 100여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교회의 무조건적인 외적 성장보다는 진실로 참된 말씀을 전하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역을 추구하는 가운데 일궈낸 값진 성과다. 류 목사는 “저희 참사랑교회는 단순한 숫자 위주, 성장 위주가 아니라 건강한 교회,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교회, 이웃을 섬기는 교회, 사람을 세우는 교회의 모토를 가지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종교란 구원이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자에게는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고, 고난과 절망에 힘겨워하는 자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알려주고, 하나님의 품으로 끌어안는 것이 바로 교회의 역할이다. 류 목사는 “모든 일을 나 자신이 주관하는 사람은 쉽게 흔들리며, 자주 좌절과 혼란에 빠집니다. 우리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해야 하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참사랑교회에서는 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올바른 길을 찾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참 복음을 통한 선교에도 집중하고 있다.

교회는 이웃을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류진욱 목사는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할 길은 ‘사람’에 있다고 말한다. 대형교회, 성공중심의 사역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류 목사는 “오늘날의 사역은 지나치게 교회 중심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사회는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시기에 교회가 문을 닫은 채 세상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가까이 다가가고, 모든 이를 소중히 여기는 작은 교회들이 더욱 많아져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생각은 대구 사월교회라는 큰 교회의 목사직을 자진해서 사임하며, 모든 편안함과 명예로움을 내려놓고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한 그의 행동에서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하나의 교회를 개척한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작은 교회가 많이 생길수록 한국 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리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자 비전이다. 

류 목사는 “형식주의, 외식주의가 아니라 진정한 기쁨이 넘치는 신앙생활과 예배의 은혜가 있는 교회를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구미참사랑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길입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무엇보다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모두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야 교회의 빛이 더욱 커진다는 믿음 때문이다. 단 한 명의 목사에 의한 권위적인 교회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적 교회가 그가 꿈꾸는 바다.

참사랑교회가 펼치고 있는 사랑과 은혜의 복음은 지역사회에도 따뜻한 손길로 번져나가고 있다. 참사랑교회에서는 다양한 봉사활동 및 공헌활동을 통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 사람의 힘은 그저 하나의 물방울처럼 작고 미약할지 모르나, 여럿이 모이면 바다처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참사랑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스스로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의 물방울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모은 손길이 메마르고 거친 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파도가 되기를 바란다. 교회는 이웃을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이들의 생각이 한국 교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Gumi True Love Church making much of each person 
Shines a light on the world with true love and faith  
Rev. Ryu of Gumi True Love Church  
With many people pointing out the problems, Korean churches are gradually losing their vitality after once dazzling growth in the society. There is ever-growing dispute and conflict inside while the churches are faced with the matter of trust outside. In the sad reality where religion based on trust is criticized for being ‘trustless,’ some priests are still keeping to their duty of bearing their cross silently.        

God’s love in redeeming people 
Christian church is different from other religions in that it ‘doesn’t leave mundane life’ but ‘exists in the world.’ The church’s mission is to propagate God’s love, grace and redemption among people, but recently, Korean churches are losing their essence in the course of becoming bigger and a corporation. In these circumstances, Rev. Ryu Jin-wook of Gumi True Love Church is cultivating a church for life and peace in mutual prosperity with the local community while struggling for pure pastoral duties. 

The church started with a dozen Christians who sought to build a healthy church in prayers. True Love Church, which had held a foundation service on the first week of June, 2013 at Hyunggok-dong, Gumi city, Gyeongbuk, opened a new chapter for mission when Rev. Ryu Jin-wook was sent here in December 2014. 

After being invited as commissioned priest, Rev. Ryu has been working in charge of the church since. He said, “Jesus came to this world with the clear purpose of redeeming people. That is, ‘God so loved this world that whosoever believe in him should not perish, but have everlasting life.’ I am endeavoring to deliver the right gospel so that our church people redeemed by God’s plan may get along with a clear purpose and vision.” 

True Love Church starting with a dozen adults and three children has now become a church with over 100 Christians gathering in worship service. It is a worthy result after seeking to endear each person in his mission delivering true words of God, rather than for unconditional exterior growth. Rev. Ryu declared, “True Love Church is making a healthy community with the motto of becoming a church healthy, happy, joyous, caring about neighbors and building people, not just being oriented toward the number of church members or growth.”               
Religion is redemption. The church’s role is to direct the right path for those wandering after losing their way, tuck up those suffering from hardship and despair with a warm affection, inform people of God’s love and plan, and embrace them in God’s arms. Rev. Ryu said, “Those who manage everything on their own are likely to shake easily often falling into frustration and confusion. That’s why we should accept Jesus Christ in the center of us with faith.” In this vein, True Love Church is also focusing on missionary work through true gospel so that more people may be able to find their right path and experience God’s love.   

To become a community of love that serves neighbors 
Rev. Ryu says that the direction for Korean churches should be found from ‘people.’ He thinks that the church should be the one for making much of each person rather than for a large-sized, successful ministry. Rev. Ryu said, “Today’s ministry excessively leans toward the church. At this time when modern man’s life becomes impoverished day by day and the society muzzy, the church should not be allowed to close the door to and turn its back on the world. We should approach people closely and have much more small churches that make much of all people.” 

His such idea explains why he willingly resigned himself from a large church, Daegu Sawol Church, throwing away all comfort and honor and started to approach people. Though it is not an easy process to cultivate a church, his conviction and vision is that the more small churches rid of the existing frame come up, the more healthily Korean churches will build up. 

Rev. Ryu declared, “We are going to make a church for religious life teeming with true joy and grace of worship, not for formality or show-off. This is the way all members of Gumi True Love church want to go along together, not just myself but everyone from young children to middle-aged people.” Actually, he attaches importance to communication above all because he thinks that the light of church becomes larger by calling everyone’s voice together. He dreams of a community-like church made and built up by everyone, not an authoritative church made by a single priest.  

The gospel of love and grace executed by True Love Church is spreading out to the local community as a warm hand. Through diverse voluntary and contributory services, the church is delivering the heart of warmth to alienated neighbors around. A person’s power is small and weak like a drop of water but it can exert a big power like the sea if many gather together. All members of True Love Church are willing to become a drop of water themselves to send God’s love. They also wish that their gathered hands should become a wave to deliver warmth to dry and rough society. It is hoped that their idea of the church as a community of love to serve neighbors will present a new paradigm to Korean chur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