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350년 전통의 일본 3대 우동 ‘이나니와 요스케’

이나니와 요스케 박병진 대표 김학영 기자l승인2015.07.13l수정2015.07.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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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350년 전통의 일본 3대 우동 ‘이나니와 요스케’
이나니와 요스케 박병진 대표
7대째 내려오는 전통 수제 우동을 한국에서 즐기다


가가와현의 사누키 우동, 군마현의 미즈사와 우동 그리고 아키타현의 이나니와 우동을 일본의 3대 우동이라 부른다. 그 중 이나니와 우동은 사토 가문에 의해 350년 동안 7대 째 내려오고 있는 유서 깊은 우동이다. 이나니와 우동의 본사인 ‘사토 요스케’의 한국 지점 ‘이나니와 요스케’가 지난 6월 서울 시청 앞에 오픈하였다.

제대로 된 일본의 맛을 한국 고객들에게 알리고
한국에 온 유학생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

이나니와 요스케 한국 본점을 창업한 박병진 대표는 국비장학생으로 일본에서 공부한 과학자였다. 자신의 꿈을 위해 밤낮없이 실험실에서 연구에만 매진하였다. 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가족들의 소중한 꿈을 위해 귀국하기로 결심하고 서울 시청 앞에 350년 전통의 일본 3대 우동 이나니와 요스케를 오픈하였다.

박 대표는 사실 (주)바이오비즈라는 회사를 귀국 후 창업하고 일본의 대기업과 첫 거래를 300만 달러의 규모로 성사시키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무역회사 CEO다. “돈은 무역회사로 벌면 됩니다. 제가 이나니와 요스케를 오픈 한 것은 한국 고객분들에게 일본의 맛을 알려주고 싶었고 한국에서 공부하는 일본 유학생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직원의 절반 이상이 일본인입니다. 유학생들에게 즐겁고 보람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박 대표가 수많은 대기업의 제안에도 꿈쩍 않던 ‘사토 요스케’의 한국 지사를 오픈할 수 있었던 것은 기묘한 인연이 있어서다. 일본 본사 앞에서 우연히 만난 젊은 남자가 박 대표에게 한국에 가게를 오픈하는 이유를 묻자 박 대표는 “경험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이나니와 우동을 좋아하고 고국에 가서 그 맛을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그 젊은 남자가 바로 7대째 사장이다. 박 대표의 호기로운 말을 듣고 같이 사업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한국 지점을 허락했다고 한다.

재료의 선정부터 출한 전 검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정성의 우동

이나니와 우동은 대량생산이 이뤄지지 않는다. 재료의 선정부터 면을 만들고 검품에 이르기까지의 작업을 모두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일이 손으로 비벼 만드는 제면 방식으로 반죽부터, 숙성까지 우동 한 가닥을 만들기 위해 일주일이란 긴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날씨와 습도에 맞춰 건조 시간을 미묘하게 변화시켜 언제나 최상의 맛을 유지한다. 350년 동안 이런 고된 방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면의 질감 때문이다. 쫄깃한 식감은 일본의 3대 우동 중 최상이다. 그리고 매끈한 면은 입에 들어가면 마치 춤을 추는 듯하다.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제면 기술은 감동을 자아낸다. 점심 한정메뉴는 매주 메뉴가 바뀌며 저녁에는 주방장과 요리사들이 상의하여 매일 추천 메뉴가 바뀐다. 자주 찾아가더라도 질리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45년 경력 요리의 대가 다카하시 타케후미 주방장의 손맛과
일본 전통의 다다미방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무런 소스 없이 면만 먹어도 충분히 그 맛을 즐길 수 있지만 박 대표는 최상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한 분을 초빙했다. 전(前) 일본요리협회장을 지낸 45년 경력의 다카하시 타케후미 주방장을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은퇴를 준비하실 대가분이시지만 유학생을 위해 가게를 오픈하려는 저의 뜻에 동감하여 흔쾌히 주방을 맡아 주셨습니다.”
다카하시 주방장 덕분에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가 풍성해졌다. 우동뿐 아니라 저녁에는 술안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아사히 생맥주를 판매하는데 매일 청소하는 등 관리에 신경을 써 아사히 본사로부터 ‘최고의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는 가게’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일본 전통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넓은 다다미방도 갖추고 있어 특별한 회식자리를 가질 수 있다.

이나니와 요스케의 확장에 대해 박 대표는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대신 직영점으로 확장 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본사인 사토 요스케의 맛을 지키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나니와 요스케를 오픈한 동기가 ‘나눔을 위한’ 가게이기 때문에 직영점을 확장해서 유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 맛도 지켜낼 것입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대신 일본의 유명 빵을 수입해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일본의 식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한일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박 대표는 말한다.

일본에서도 이나니와 우동은 가격이 비싸기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박 대표는 한국 사람들과 유학생들이 부담 없이 우동의 맛을 즐길 수 있게 일본 대비 약 50%로 가격을 낮춰서 판매한다. 서울 한 가운데서 일본의 전통 요리를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퇴근 후 동료들과, 주말에 가족들과 방문해본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Cover Story] Inaniwa Yoseuke, captivating the Koreans' appetite
Introducing one of the three most famous Japanese Udons that boasts a 350 years of tradition
CEO Park Byeong-jin of Inaniwa Yoseuke
"Let's indulge in traditional handmade Udon that has come down through 7 generations" 

Introducing the authentic taste of Japanese Udon to Koreans
Soothing Japanese students with the taste of homeland

Park used to be a scientist who studied in Japan with a state scholarship. He knew nothing but science and spent most of his time in a laboratory. He then realized that spending time with his family was much more important and decided to come back to Korea. He established a company called Bio Biz with which he made $3M worth trade with one of Japanese major companies. However, and surprisingly, he left the business behind and eventually opened a Japanese restaurant called Inaniwa Yoseuke near Seoul City Hall. Park said "the reason I opened the restaurant was that I wanted to introduce the authentic taste of Japanese Udon to Koreans while soothing Japanese students in Korea with the same taste of their homeland. As I once was a foreign student in Japan and felt homesick often, I filled up half the staff of the restaurant with Japanese students."
Sato Yoseuke (headquarters in Japan) was famous for not franchising even with major companies. But one day, Park accidentally engaged in a talk with a man in front of the headquarters building and their talk developed to ask Park why he wanted to open a branch in Korea. Park said that he did not have any experience about making Udon but it was so delicious and he wanted to introduce the taste to the Korean people. Impressed by Park's remark, the man allowed Park to do it and Park immediately knew that the man was the 7th CEO of Sato Yoseuke. 

Meticulousness from choosing ingredients to finish
Master hands in kneading and fermentation

Inaniwa Udon cannot be mass produced. All the process from choosing ingredients to finish is done by hands. Park uses his hands to make Udon noodles by rubbing the dough between his two hands that should keep moving forward and backward and then it goes through fermentation. It takes a week to make a line of the noodles. Adjusting the drying time according to the weather and temperature of the day is also very important. The reason Inaniwa Udon has kept this method for 350 years is that it gives a different texture of the noodles. The chewy texture of the sleek noodles particularly is the best even among the three most famous Japanese Udons. It is not too much to say that it is a work of art. In terms of menus, it varies everyday for both lunch and dinner so you can enjoy a variety. 

The hand touch of Dakahashi Takehumi's 45 year experience
Appreciating special ambience on the traditional Japanese tatami floor

Inaniwa Udon is delicious even if you eat just plain noodle itself. But Park invited a special man: Dakahashi Takehumi. He has served as Chairman of Japanese Culinary Association and has a 45 year experience in the field. Park said "he actually was preparing for retirement when I asked him to take charge in the kitchen of the restaurant and thankfully he sympathized my will for Japanese students in Korea and eventually accepted." 

Thanks to Dakahashi, we can not only enjoy Udon but heavenly relishes that can go well with Asahi beer at dinner on the traditional Japanese tatami floored room. Asahi in particular is high praised by the headquarters as 'the best place in Korea where you can taste the true Asahi beer'. 

Park is firm not to do a franchise with his business. In stead, he is planning to open only directly managed branches. Park said "this is because we want to keep the original taste of Sato Yoseuke. But with directly managed branches, we can not only keep the tradition of the food but also contribute to creating jobs for Japanese students in Korea." However, Park is planning to do a franchise with famous Japanese breads. With his various ideas and experience in Japan, Park ultimately wants to create places where people from both countries can exchange each other's culture.

Inaniwa Udon is very expensive even in Japan. But in Korea, you can appreciate the same taste at a 50% reduced price. So, why not give yourself a special treat with an authentic and unique taste of Inaniwa Udon today on your way home after work?
 


김학영 기자  catcry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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