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으로, 국제도시 새 시대 열어간다
서부산권 개발 등 비전사업으로 지역․국가경제발전 견인할 것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바다를 이용한 해상무역이 발달해왔다. 그 중에서도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개항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도시들 중 하나로서, 서양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상징성에 걸맞게 문화도시․경제도시․산업도시로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우리나라 제1의 국제무역항이자 국제공항을 갖고 있어 가까운 일본은 물론 멀리 서부유럽의 여러 나라와 연결하는 관문이자 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민선 6기 부산시의 시정을 책임지게 된 서병수 시장은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이라는 도시비전을 갖고 세계경제에 흐름에 대응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재를 키우고, 기술을 혁신하며, 문화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부산을 건설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창조경제시대를 선도하는 일자리도시이자 동북아시대의 해양수도,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생활안전도시, 도시 재창조를 통한 균형발전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복지도시로 부산을 재창조하기 위한 서병수 시장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1. 취임 2년 차 목표와 포부는 무엇인가요?
올해는 실질적인 민선6기 출범 첫 해로, 일자리, 도시안전, 도시재생을 3대 핵심정책으로 정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부산권 개발, 올림픽․등록엑스포 유치 등 부산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비전사업도 착실히 준비해 통일한국의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다.

민선 6기 부산은 시민의 상상력이 비전이고 전략이 되는 시민주체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 부산시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원하는 부산을 만들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 좋은 일자리와 경제 활력, 복지와 문화가 선순환 하는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2. 취임 후 가장 주민 삶에 도움을 준, 혁신적 행정의 사례가 있다면?
모든 시정의 중심은 시민이다. 4년 임기 첫 출발을 시민들과 함께 시작했고, 현장방문은 물론 시민초청 토크콘서트 ‘매일 그대와’, ‘소통 3.0 day’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30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시민생활불편 행정제도개선’ 전국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시 본청에 대한 시정경영진단을 마무리하여 시정의 DNA를 소통과 혁신으로 과감히 바꾸고, 올해부터는 시정의 모든 역량을 시민행복을 위해 결집시켜 나갈 것이다. 지난 1월부터 ‘원스톱 종합민원서비스’를 시행하여 지금까지 여러 부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부산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지역 대학에 흩어져 있던 청년창업센터를 한 곳(부경대 용당캠퍼스)으로 모아 창업가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하는 현장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리더십’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시민 속에서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3. 올해 부산시정은 어떤 중점 과제에 집중할 것인가?
올해 부산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기반으로 부산시정을 일자리 창출, 도시안전, 도시재생 등 3대 핵심정책에 집중하며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민선6기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인재육성과 기술혁신을 위한 TNT2030 계획을 본격 추진, 국내외 대기업 유치,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설립 등을 통해 부산을 인재와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바꿀 것이다. 재난조직 일원화, 선진국 수준의 재난관리체계 구축(스마트 빅보드) 등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고, 고리 1호기 폐로 및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60만 단독주택지 생활서비스 업그레이드 사업(마을관리사무소) 등 주민 주도의 창조적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하여 도심의 활력을 회복하고, 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복지를 적극 실현해 나갈 것이다.

4. ‘일자리 창출’ 관련 그 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어떻습니까?
민선6기 출범 후 한층 더 좋은 일자리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시 조직체계를 일자리중심으로 바꾸고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위한 기반 구축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다. 특히, 민선6기 새로운 일자리 전략인「산업단지 고용대상별 Total Job Matching 프로젝트」가 2014년 전국 일자리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등급(S)에 선정되어 국비 282억 원을 확보하는 등 기업지원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외에도 「좋은기업유치위원회」출범(‘14.8.14), 해외진출 신발기업(6개사)의 부산유턴 유치와 버카트 컴프레이션사, ㈜덴다인 더시트리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큰 성과를 올렸으며, SW융합클러스터 개소, 지식산업센터 착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등 부산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R&D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였다.

지난해가 지속가능한 튼튼한 경제체질 전환을 위한 준비단계였다면 금년부터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시기이다. 이를 위해 기업가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일자리위원회의 출범(2.27)을 시작으로 기업 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요구를 일자리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여 정책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한편, 부산 R&D 산업생태계 조성의 핵심전략이 될 「TNT2030 플랜」을 본격 추진하여 전략산업분야의 인재양성 및 기술혁신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경쟁력이 뛰어난 월드클래스 300기업, 히든챔피언 같은 강소기업 발굴·육성과 R&D 투자를 통한 기술고도화 등으로 지역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관광, 마이스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산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공공기관, 혁신도시이전 공기업 등에서 지역인재를 일정비율(35%) 이상 채용하도록 적극 유도하여 부산 청년들의 역외 유출을 억제하고, 여성․노년층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더욱 늘려 시민복지 증진에도 노력하겠다. 특히, 창업공간, 돈, 지원체계를 갖추어 부산에서도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애플․구글과 같은 창업기업을 만들어 국내·외 젊은이들이 창업의 아이템을 가지고 모이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다.

일자리 문제는 이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이자 관심사다. 앞으로 노·사·민·정이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5. 문화도시로서 부산의 매력 극대화 플랜은 무엇인가요.
도시의 문화적 저력은 도시의 경쟁력이자, 도시 매력도를 좌우하는 요소다. 미국의 브로드웨이(뮤지컬), 파리의 몽마르트(미술) 등 세계적으로 매력을 인정받는 도시는 축적된 문화적 저력이 근간을 이룬다. 우리 시도 삼포지향의 자연 환경적 강점에 더하여 다양하고 매력 넘치는 인적·물적, 유·무형의 문화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자원에 도시재생과 지역 커뮤니티를 결합한 성공적 사례로 감천문화마을, 산복도로 르네상스, 부평동 야시장을 들 수 있다.

또한, 부산의 7개의 해상교량과 항구 등 천혜의 환경을 활용한 해양관광과 부산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하는 다양한 테마여행은 부산의 대표적 매력요소다. 앞으로 부산의 정체성을 보존 전승하고 스토리텔링화하여 부산의 매력을 내․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동부산관광단지 등과 같은 인프라 조성으로 부산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다.

Byeongsu Seo, the Mayor of Busan Metropolitan City
'Happy Citizens Healthy Busan' opens a nea era of international city
Taking the initiative in regional and national economic development through vision projects
As a peninsular, Korea's economy has been developed by seaborne trade. In that sense, Busan was the first city which opened its port to foreign trade. The city is Korea's top international trade port with Gimhae International Airport nearby and is recognized for being a cultural, economic and industrial city. Under his slogan of 'Prosperity in People, Technology and Culture', the Mayor Seo is working really hard on fostering talented people, innovating technology, and promoting culture. He wants to create more jobs, make a safe and ocean capital city, and provide equal development, good quality of life and welfare system. Power Korea has met Seo and heard about his vision.

1. What is your goal and ambition?
The city has decided Job Creation, Safety Busan and Urban Restoration as the three core policies in order to improve citizen's quality of life. We are planning to invite Olympics, Registered Expo and the western part of the city development projects. I think the city has to be reborn where citizens' imagination becomes our vision and strategy. We will work together with our citizens, communicate with them and make the city the citizens want to build. It is our goal to create safety, good jobs, economic vitality, good welfare system and a variety of culture. 

2. What was the most innovative administration you've done that has actually improved citizens' life?
The center of our administration is our citizens. I started my term with the citizens, visited their work places, and held talk shows of 'With You Everyday' and 'Communication 3.0 Day'. As a result, we ranked No.1 and won The President's Prize at 'Administrative System Improvement of Civil Complaints' by beating 302 organizations last December. We changed our administrative policy to communication and innovation through a policy management analysis last year and from this year, we will focus all our capacity on citizen's happiness. We launched 'One Stop Total Civil Complaint Service' from last January to provide rapid and convenient service without making them visit each department. Also, we opened 'Start-up Support Center (in Pukyung University Yongdang Campus)' by gathering scattered Youth Start-up Centers in local universities in order to provide a field-centered one stop service.

3. What are the core tasks of the year?
Based on reshuffle and personnel innovation that has been ongoing, we will focus this year on Job Creation, Safety Busan and Urban Restoration to fulfill 'Happy Citizens Happy Busan. For Job Creation, we will launch TNT2030 Project by fostering manpower and technical innovation to invite major companies from home and abroad and will establish Busan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 For Safety Busan, we will unify disaster prevention offices to build advanced level system such as 'smart big board', destroy Gori NPP Unit 1, and invite Unclear Power Dismantling Technology Total Research Center. For Urban Restoration, we will launch 'Detached Housing Service Upgrade Project(village management office)' for 60,000 houses.

4. Relating to Job Creation, what is your achievement and future plan?
We are changing our organizational system to be centered on job creation to build a foundation to create 20,000 good jobs. Our 'Total Job Matching Project' won The Presidential Prize of 2014 National Work Place Competition and The Best Grade of Regional Industrial Promotion Planning Audit with which we secured $28m business support fund from the government. We also launched 'Good Company Bidding Committee' in last August, reinvited 6 Korean shoes companies from abroad, invited investments from global companies including Burckhardt Compressio and Denda Industry, opened SW Convergence Cluster, started to build Knowledge Industry Center, established Busan Creative Economy Innovation Center and created R&D Industry Base for future food industry. If last year was in the preparing stage of building strong and sustainable economy, this year will implement its result with various policies. With the launching of Busan Job Creation Committee last month, we rapidly reflect various ideas and demands of the industry to the policy, implement the core policy of building Busan R&D industry 'TNT2030 Plan' to foster manpower and innovate technology, find and promote 300 world class small but strong companies through R&D investment, and boost up higher value industry such as finance, tourism and MICE industry. In addition, we will invite global companies home and abroad, encourage public corporations to recruit more than 30% of regional manpower to prevent the loss of city's youth labor force and to increase jobs for women and elderly people. We will build business space and funding support system to invite young talents who have innovative start-up items to create global companies like Apple and Google in Busan. Job problem actually is the most important issue of the society. And for this, we will cooperate with all the necessary organizations.

5. What is your plan to promote your cultural assets?
The cultural power of a city is competitiveness and it decides its image. Broadway in New York and Montmartre in Paris are good examples. We also have various cultural resources and they are constantly being recreated. Recent successful cases including Gamcheon Culture Village, Mountainside Road Renaissance and Bupyeong-dong Night Market where regional cultural assets are combined with urban restoration and community. Also, our 7 marine bridges, ports and coast tour alongside its fantastic night view deliver the ultimate charm of the city. We will reserve and promote our cultural assents globally and build tourism infrastructure such as Busan Western Tourist Comp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