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건담을 즐기는 곳, 국내 최초/고퀄리티 테마카페

“건담은 오타쿠 장난감이 아니라 수집과 취미를 아우른 문화” 오상헌 기자l승인2015.02.10l수정2015.02.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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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건담을 즐기는 곳, 국내 최초/고퀄리티 테마카페 
“건담은 오타쿠 장난감이 아니라 수집과 취미를 아우른 문화”
건담 테마카페 코드지(CODE-G) 강경민 대표 

이제 키덜트 문화는 전문 수집가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가지고 노는 장난감 이상의 정교한 조립과 리페인팅, 실사를 구현하는 리모델링까지 전문가 수준의 ‘즐김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의 주인공은 <기동전사 건담> 애니의 리얼 로봇, 21세기에서 24세기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전천후 모빌 슈츠 ‘건담’이다. 건담을 통해 신(新) 놀이문화 창조를 꿈꾸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국내 최초의 건담 테마카페 코드지의 강경민 대표를 만났다. 그와 함께 ‘생산적인 취미생활’ 산업의 밝은 미래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본다.

세 가지 색깔, 퍼스트건담의 컬러로 빚은 전문 테마카페
20여 년 전, 서쪽에서는 마블 시리즈의 전천후 팬덤이 있었지만, 동쪽에서는 다이내믹한 인간형 병기 로봇들이 군웅할거를 이루고 있었다. 그레이트 마징가와 메칸더 로보가 지구인들의 평화를 위해 정의롭게 싸울 때, 도미노 요시유키의 기동전사 건담은 발상을 전환해 양자물리학과 천문학을 아우르는 세계관을 창조하며 우주 한복판으로 날아갔다. 이러한 건담의 활약을 캐릭터북과 애니로 접한 전 세계 소년 소녀들은 일률적인 로봇물에서 방대한 설정물로 바뀐 건담에 열광해 일어사전을 뒤져가며 빠져들었다.

건담과 함께 태어난 이들이 30대 중반을 넘어선 현재, 국내에서도 건담의 팬덤은 최대 블로그 1개만 해도 회원 기준으로 5만여 명을 넘어서게 됐다. TV에서 보던 디테일 그대로 직접 조립할 수 있는 프라모델 계의 지존인 건프라 마니아층도 형성되어 있다. 그들이 부모가 되면서 건담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계층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건담은 지난 1월 15일부터 개최한 코엑스 <키덜트&하비 엑스포 2015>의 최고 스타로 모든 포털의 상위 연관검색어에 링크되었다. 전국 프라모델 애호가들이 입을 모아 블로그를 통해 찬사를 보낸 ‘코드지’의 강경민 대표도 건담과 자라난 세대다. 그는 추억에 전문성을 더해 취미생활 계의 가치창조를 추구하고 있다.

강 대표가 성남시 여수동에 2014년 4월 국내 최초로 오픈한 건담 전문카페 코드지는 1979년 태어난 퍼스트 건담 MG/RG버전 바디 메인색인 노랑, 빨강, 파랑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다. 여기서는 520여 개에 달하는 건담들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음료와 휴식을 즐기는 카페이자, 건담의 아지트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다. 건담캐릭터들의 상징성과 다양성에서 알 수 있듯 한정판과 변형 모델들까지 모아도 엄청나다. 그런데 시장 크기에 비해 다들 집에서만 즐긴다. 홈페이지에 자랑하거나 사고파는 문화만 있었다. 만들고 도색하지만 체계적으로 모으고 진열해서 공개하는 부분을 저희가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희귀본 한정판 건담 백과서적들과 애니 80여종까지 건담 전문 자료들도 전시했다” 코드지가 현재까지 유일무이한 건담전문 ‘테마카페’로 군림할 자격이 있는 이유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놀이문화를 위한 카페 추구
모든 피규어들이 그렇듯, 건담도 처음에는 조립 위주로 하다 스티커로 장식하고, 그러다 리페인팅에 빠져들면 본격적으로 개미지옥이 된다. 소위 ‘오타쿠’로 오해받을 만큼 몰두하게 되는 것이다. 강 대표는 처음에는 건담을 조립해 간단한 스프레이 도색을 했는데, 일반 컬러링에서 유광/무광, 그리고 메탈릭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도색 과정을 하면서 점점 건담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의 페인팅 건담은 미적인 손맵시를 인정받으며 인터넷에 올리는 족족 팔려나갔다. 여기에 고무되어 수량을 늘려가던 강 대표는 건담을 위한 아지트 오픈을 계획하게 된다.

“최초의 테마카페를 표방하다 보니, 고객들의 70-80%가 블로그나 후기를 보고 오시는 분들이다. 보유하는 아이템은 520여 개 모두가 수제 도색한 건담들이다. 27평 규모로 45명 여 수용이 가능해 정모나 가족, 커플 단위 고객들이 많다. 처음에는 입장권 위주로 하라는 제안도 있었지만, 건담을 대중적으로 즐기는 장소를 만들고자 카페 식으로 운영하게 됐다” 강 대표는 건담 매니아들의 고민을 이해한다고 한다. “건담을 모아서 차리겠다는 생각을 나만 했었겠는가. 하지만 건담을 모으는데 돈을 다 쓴 마니아도 있을 것이고, 도색에도 비용이 상당히 든다. 나 역시 이런 현실을 감안해 20세 때부터 쓰리잡을 하며 10년 넘게 수집과 도색, 그리고 창업을 준비해 왔다” 그래서 코드지는 감상, 조립, 식도락과 취미생활 모두를 아우르는 토탈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기반에서 시작됐다. “테마카페의 원조이자 건담의 고향인 일본에서는 판매 위주였다. 도색 전문도 아니고 진열 방식을 선호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커피숍 테마카페가 있긴 하지만 건프라는 없고 건담의 형태를 한 메뉴들만 있어서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달랐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키즈카페와 비슷하지만, 박물관의 콘텐츠를 따르면서 놀이문화를 형성한 코드지는 공연 장소를 제공하고 마술쇼를 보여주며 개성을 획득했다. “이색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벌써 여러 곳에 좋은 후기들이 올라왔다. 카페 특성상 이번 코엑스 페어 참여를 계기로 지난 1년간 준비한 메뉴를 시작한다. 라떼나 에이드는 기본이고 케이크와 독특한 식사메뉴도 더 추가했다” 

폭발적 인기를 체계적인 프랜차이징으로 이어나갈 계획
퍼스트 건담과 OO(더블O) 건담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강 대표는 코드지의 지향점을 거듭 강조한다. “내 꿈은 건담으로 인프라를 꾸미는 시도가 ‘오타쿠질’이라는 인식을 깨뜨리는 것이다. 혼자 방 한구석에서 집착해가며 논다는 인식을 깨고 즐거운 문화, 대를 이어가는 전문적인 취미생활이 건담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그래서 머그잔, 열쇠고리, 후드 같은 PB상품 제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사실, 건담을 몇 개 진열하는 수준의 카페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코드지의 등장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만큼 코드지가 까다로운 건담 마니아들로부터 전문성과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래서 강 대표는 차기 계획으로 카페 프랜차이징을 계획하게 되었다.

“지난 코엑스 페어도 이색적인 독창성을 인정받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물리치고 참가하게 된 것이었다. 많은 건담들을 진열한 후에는 탈진할 지경이었지만, 덕분에 우리 부스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주최 측에서도 다음에 또 하자고 하고. 폐막 이후에도 호응과 문의가 빗발쳐서 그전까지 구상했던 것을 실천에 옮기게 됐다” 강 대표는 2월 6일 SC은행 본점 10층, 2월 7일 신한은행 명동점 3층에서 열린 코드지의 창업설명회와 세미나에서 창업에 대한 열정을 발휘했다. 성황리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강 대표의 다양한 청사진이 공개되었다.

가맹점은 컬렉션의 특수성에 따라 평수가 달라지고, 규모가 크면 ‘디오라마’ 식의 건담 전투장면 시각효과 설비 등 독창적으로 시선을 끄는 요소가 추가될 것이다. 또한 취향이나 창업 장소에 따라 조금씩 테마를 달리하여 개성과 희소가치를 동시에 유지한다. 1만 원 대 가격으로 진행하는 건담키트 체험교실이 인기를 끈 경험을 바탕으로, 장차 주민센터와의 협연으로 아이들을 초청해 교육하고 문화 이벤트를 시연할 계획도 있다. 이렇듯 끊임없는 강 대표의 아이디어는 획일적인 창업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장차 건담의 본고장 일본에서도 한국을 부러워할 날이 머지않을 것이다.

 

Korea's first high quality theme cafe where you can enjoy true Gundam
"Gundam is not an otaku toy but is a culture that embraces collection and hobby"
The Gundam theme cafe 'CODE-G' CEO Kyungmin Kang

The theme cafe made of the three colors of the first Gundam
There was all-weather fandom for Marvel series in the West 20 year ago, but there were dynamic human type weaponed robots competing each other in the East. When Great Mazinger and Mechander Robot were fighting for the peace on Earth, Tomino Yoshiyuki's Mobile Suit Gundam changed the ways of thinking and created a view of the world that combined physics and astronomy and flew into the center of the universe. The children of the world learned about the remarkable activities of Gundam through character books and animation and there were captivated by it.

Those children are now in their mid 30s and each blog, related to Gundam fandom in Korea, has more than 50,000 members. As His Majesty of plastic models, Gundam has a wide fan base such as Gunpla. Also, being parents now means that more people will be the fans of Gundam and this was proved at 'Kidult & Hobby Expo 2015' held at COEX on 15 January where Gundam was the superstar. The CEO of CODE-G Kang, who was praised by the fans of plastic models, was also the Gundam generation. He is creating a value of hobbies in professionalism. He opened CODE-G in April 2014 in Yeosu-dong, Jungwon-gu, Seongnam City and the interior of the store is consisted of yellow, red and blue which are the colors of the first Gundam MG/RG version born in 1979.

More than 520 Gundams greet you when you get into the store. "It is a Gundam club house where you can rest and enjoy drinks. We know about the symbols and the variety of Gundam characters, and if we add the limited editions and transformation models also, the numbers will be paramount. However, despite the size of the market, people rather enjoy it at their home selling or buying it through their homepage. People can make and paint the models but we are more specialized when it comes to displaying them to the public and we also exhibit 80 kinds of rare Gundam books and animations in the cafe."  

Pursuing a fun-centered cafe culture that suits the sentiment of Koreans
Like most figurines, people enjoy Gundam by assembling at first, sticking the stickers to the body next, and then painting the body in earnest and the whole process becomes an ant lion´s pit like you are understood as an otaku. Kang said that he indulged in the process by spaying the body first, moved on to dull and glossy coloring, and then metallic coloring. These Gundams were sold out rapidly online and Kang was struck with an idea to open a Gundam cafe. "Most customers are those who knew my blog.

520 models in the cafe are all hand painted. The 100 square meter cafe can accommodate 45 people and we have many family, couple or circle customers. Some told me to take a ticket to enter the place like a museum but I liked a cafe better for popularizing Gundam. There might have been someone who wanted to open a cafe like me but most of them probably spent money on collecting or painting it. I did the same but I prepared for 10 years to open a cafe while doing three jobs." Thus born was CODE-G and it is now functioning as a total cultural space. Kang said "Japan, the originator of Gundam theme cafe and the home of Gundam, usually focused on selling and gave a lot of effort on display. Also, there were coffee shop-based theme cafes but they didn't have Gunpla or real models which was not what I wanted.

That was why I wanted to make my own cafe." It looks similar to a kids cafe but it combined the elements of a museum while also providing a stage for a performance or a magic show. "It's good for a fancy going out. We already received good feedbacks. On the occasion of participating in the Expo, we will launch a new menu which we have been preparing for a year. We added Latte, Lemonage, and cakes & snacks to the menu."

Connecting the tremendous popularity with franchising 
Kang is particularly fond of the first Gundam and 00 Gundam (double Gundam). He tells about his goal as "my dream is to break the bad image of otaku but to promote Gundam modeling as a healthy culture and I want to spread it. That's why I'm also paying attention to make mug cups, key rings and hoods." In fact, there were cafes which displayed several Gundam models but they were all disappeared due to the advent of CODE-G. This means that CODE-G is recognized for its professionalism by the manias.

And this prompted Kang to jump into a franchise business. "We participated in the Expo by defeating large franchise cafes with our uniqueness. I was exhausted after I finished the display but our booth was filled up with people in reward for our hard work. The hosting organization asked us to join again next time and we were flooded with inquiries after the Expo." Subsequently, Kang successfully held two CODE-G Franchise Briefings on early this month at SC Bank. He introduced various blueprints of the business. The affiliated stores will have different themes, such as diorama style Gundam battle scenes for a large store, according to the location and characters of each store.

On the occasion of the successful Gundam-kit ($10) Experience Event, Kang is planning to hold a cultural event by inviting children in cooperation with community centers. Kang's ideas are creating a sensation in the start-up market and even Japan will be jealous of Gundam phenomenon in Korea in the near future.


오상헌 기자  osh0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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