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부터 책과 친숙하면 인성과 사고력을 갖추며 자란다”

독서토론논술, 자기주도교육으로 나라의 옳은 일꾼을 길러내다

- 김영심 한우리열린교육 서대문지부 지부장 /(사)사회공헌 다사랑월드 사무총장

독서는 선현들의 지혜를 흡수하고 사고력을 넓힌다. 독서가 암기학습과 다른 이유는 지식을 쌓으면서 개개인의 배경지식과 환경과 상호 작용해 인성과 사고, 가치관을 만드는 정신적 작업이기 때문이다. 읽고 잊어도 되거나 마지막 한 자까지 기억해야 할 책을 선별하고 받아들이는 것 모두 읽는 사람의 몫이다. 따라서 지식을 주도적으로 선별하는 능력자를 기르고 적절한 교육법을 제시하는 기관의 역할이 절실하다. 

인터넷시대 지식의 한계, 독서`토론`논술로 극복할 수 있다

지게 가득한 책을 한품에 안다. 한우리열린교육의 도서선정 위원들은 연령에 맞는 책 한 권을 선정하기 위해 한 지게 가득 책을 읽는다. 책 한권에서도 진리를 찾을 수 있음을, 삶의 가치를, 자존감을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우리 열린교육은 1989년 7월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로 시작하여 교육과 독서의 학술적 가치를 입증하는 단체이다. 그 중 한우리열린교육의 독서토론논술은 글로벌 인재 10만 양성, “책사랑, 사람사랑, 나라사랑,”을 주요한 모토로 삼고 ‘독서의 필요성과 방법’을 가르친다. 

김영심 지부장은 “스스로 책을 읽을 수도 있는 5세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본사에서 필독서를 자체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동서양의 명서를 교재로 사용한다”고 소개한다. 명서 중 인문학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독서를 통한 지식과 가치관을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책으로 얻은 지식으로 토론하는 과정에서 가치관,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거쳐 ‘아이의 마음을 보는 감수성교육’을 추구한다. “독서와 토론, 그리고 논술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사고의 결합체다. 논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을 쌓기 위한 경험을 많이 다양하게 해야 하나 현실이 그럴 수 없는 처지이니 독서를 해야 된다. 그리고 토의`토론으로써 읽은 지식을 체계화 하고, 글로 정리하는 것이 논술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관심사와 연계해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교육의 효과가 누적되며 사고의 확장 뿐 아니라 인간관계,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 

김 지부장은 약 11년 간 활동하며 아이들이 인성과 자존감의 생성 그리고 수용과 관용을 거쳐 인간관계 능력을 키워가는 것을 확인한다. 김 지부장은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독서를 좋아하는 가풍 덕분에 책을 통해 지식과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었고, 부모와 학습 지도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김 지부장이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양서의 내용 뿐 아니라 양서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가르치는 것이다. 또한 독서교육의 가장 적합한 시기를 따로 구분 지을 필요는 없지만, 굳이 하자고 한다면, '태아기부터 고교 졸업 때까지'라고 한다. 교육 과정 동안 일반인들이 접하지 못하는 양서를 읽으며 인성이 변화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교에서 권하는 필독서는 교재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한우리독서 전문위원들이 문학`비문학을 선정하여 읽고 타당성을 토의 한 후 필독서로 선정하고 있다.

역사와 인성, 지식을 함양하는 ‘독서 전도사’의 길

김 지부장의 교육철학 중 주목할 사항은 ‘역사교육’ 이다. “역사를 배우기 전과 배운 후, 학생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과 중요성은 확연히 달라졌다"며 다시 "조국애가 무엇인지?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작은 일이나 큰일임을 자각하게 된다"고했다. 초등학교 때 역사를 배우면 나라사랑이 각인되는데, 늦게 우리역사를 접하는 것이 아쉽다며, 한우리를 통해 초등 때부터 배우고 들어가면 역사 내용을 확실히 이해할 뿐 아니라 확고한 역사관을 정립하게 된다. 그리고 어릴 때 배울수록 역사는 어려운 공부가 아님을 알게 된다.” 그래서 김 지부장은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주는 것이 장래 우리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것이라고 믿는다. 

독서는 국력이다. 김 지부장은 탈북 청소년 및 화교를 교육한다. 그들은 한국어를 말할 수 있지만 잘 쓸 수 없고 한국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기에 글쓰기와 역사, 한글, 그리고 독서방법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쳤다. 김 지부장은 "그 아이들이 독서교육을 통해 인성이 변하고 국가관이 변했다. 화교의 경우 한국인으로 귀하 하겠다고 하면서 당당한 군인의 의무를 다하고 한국에서 대학교육을 마치겠다"고 하는 학생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책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룰 수 있겠는가. 책을 읽음으로서 아이들의 국가관이 변하고, 인성의 그릇이 커져 나라의 동량을 기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 지부장은 11월 25일 오전 10-12시에 ‘독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한우리 식 독서교육도 소개하지만 궁극적으로 독서교육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독서가 필요하며 독서 후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전하고자 한다. 김 지부장은 “독서용어에는 행간이라는 것이 있다. 글자가 내포한 다양한 부분을 읽고 해석할 수 있으면 좋은 결과가 나옴을 알려주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상업적 목적으로 쓰인, 흥미위주의 책을 지양하고 이과, 문과를 통틀어 동서고금의 양서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독서교육의 참뜻이자 의의이며, 책사랑, 사람사랑, 나라사랑의 첫 걸음을 떼는 초석이라 여긴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독서교육이 우리아이들에게 삶의 모토를 정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한다. 전문 독서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의하는 이번 일정은 100-200명 규모로 진행될 것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미리 신청할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김영심 지부장은 빛과 소금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사회공헌 다사랑월드(이영하 이사장)의 사무총장이기도 한 김 지부장은 상담교육과 사회복지라는 전문성을 발휘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무지개다. 김 지부장은 앞으로 한우리 활동을 지속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진정한 한국인의 역사관을 갖게 하고자 한다. 은퇴 후에는 마당 넓은 집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댓가 없는 꿀맛 역사 이야기 들려주기와 독서방법을 알려주는 할머니가 되겠다고 했다. 

이렇듯 광범위한 교육 복지와 봉사 활동으로서 김 지부장은 앞선 교육노하우의 사회적 환원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가꿔가고 있다.

(독서교육의 필요성 세미나 신청 연락처 : 02-393-1909 /한우리 서대문지부)

“Reading from childhood gives you personality and the power of thought"

Raising national talent through debate on reading and self directed learning

- Youngsim Kim, the Seodaemoon branch manager of Hanuri Book and the general secretary of Social Contribution Dasarang World(all love world)

Reading absorbs ancient sage's wisdom and widens thinking power. The reason it is different from rote learning is because it is a mental labor to understand each character's background and environment to make one's own personality, thoughts and values. It is for readers to choose what books to read and how to understand.

Therefore, organizations, which can suggest an appropriate educational method and can raise capable people who can choose knowledge initiatively, are needed.

The limitation of knowledge in the age of internet can be overcome through reading, debate and essay

Hugging hands full of books. Hanuri Book's Library Selection Committee reads hands full of books to select even one book according to the age level in the hope of people finding a truth and of increasing their value and pride. Hanuri Book started as Hanuri Reading Culture Movement Headquarters in July 1989 and has been proving the academic value of education and reading ever since. The Hanuri Book's Reading Debate Essay has a goal of 'promoting 10,000 global talent' and their moto is 'I love books, I love people, I love the country' and they teaches the methods and the need of reading.

The Seodaemoon branch manager of Hanuri Book Youngsim Kim said "our programmes are designed for from the year 5, who can start to read, to high school students but adults can also participate. We do not make our own material but we use good books from Eastern and Western culture." Among the books, humanities take high percentage because it can provide both knowledge and values. They pursue a sensitivity education through the discussion on values and one's preference in the process of debate. Kim said "Reading, debate and essay are a corporate body of thinking that should but go together. To be good at essay one must have various experience to build background knowledge but reading can also enable one to have it. Also essays systematize one's knowledge through debate and writing." The important thing in this process is to arouse interest. This helps children expand their capacity to think and their personality as well as relationship with others. Kim has been watching all of this for 11 years. She majored in social welfare and learned knowledge and human relations and also realized her role as a parent and teacher. That is why Kim teaches how to choose good books alongside emphasizing the contents of good books. 

It is not necessary to define the right periods for reading education but it might be between the early childhood and high school because this periods can change one's personality. Usually the must-read list is on the text book and Hanuri Book's Library Selection Committee reads selected fiction and nonfiction books first and makes a must-read list.

The reading-missionary's road to cultivate personality, knowledge and history

Distinguished among Kim's educational philosophy is 'history education'. Kim said "student's love for the country became remarkably different after they learned the history. They said they understood what is patriotism, what they could do for the country, and how big it is. They said that it is regretful that they did not much learned about the history when they were in the elementary school. If they learn the history from Hanuri Book they can understand and establish a firm view of history. The earlier they learn it the easier." Kim said that to give children a correct view of history is to raise talented people for our future. Reading is the resources of a nation. Kim teaches the north korean refugee adolescents and Chinese emigrants. Although they can speak Korean they are not very good at reading and writing and that is why Kim is taught them systematically. Kim said "their personality and a view of state have changed. Chinese emigrants said they would get Korean citizenship and do military service and finish university in Korea. This change cannot be achieved without reading. Reading make them change the way they think about personality and a view of state."

In this context, Kim is holding a seminar with the subject 'The Necessity of Reading Education' from 10am-12pm on 25 November at the grand hall of Seodaemoon District Office. She will give a lecture on what impact reading might give us, why reading is needed, and how our lives can be changed after reading. Kim said "there is a reading terminology called 'space between the lines'. If one can understand and analyse various lines that the words imply one can get a good result. Then what kind of book should we read? We should sublate books made for commercial purpose but aim at good books from all ages and countries. That is the true meaning of reading and is the cornerstone for 'I love books, I love people, I love the country'. The seminar will invite special reading lecturers and is expected to be participated by around 100 ~ 200 people. Everybody can participate and it is advisable to book in advance. Kim is playing the role as light and salt. Kim is also a secretary general of a nonprofit organization Dasarang World(all love world: chief director Youngha Lee) and is becoming a paragon by demonstrating counseling education and social welfare together. Rainbow is the future of Korea. Kim would like to plant a true view of Korean history in the children of multi-cultural families. Kim said that she would be an old woman who would tell a sweet history and about reading methods free for the village people when she gets retired. Kim is making the world a more beautiful place by returning her know-how to the society alongside her wide social service activities. 

(The seminar contact number : 02-393-1909/Hanuri Seodaemoon Bra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