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으로

청소대행업의 전문화 시대를 열다  

혹시 당신은 아직도 청소업을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 없어 주로 장년층이 업으로 삼는 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가? 혹은 당신은 청소대행업체란 이사청소나 준공청소를 일회적으로 대행하여 장기적인 비전이 크지 않은 분야라고 그 한계를 규정지어 왔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오늘의 지식이 내일의 불필요한 잡식이 되고 이전에 유망했던 직종이 시대의 뒤안길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지금에 청소만큼 꾸준히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직군을 몇 가지나 꼽을 수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깨끗한세상>의 이응준 대표는 새롭게 뜨고 있는 레드오션을 향해 불안전할 질주를 하기보다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차별화를 두려하지 않았던 청소업에서 블루오션을 찾아낸 인물이다. 그를 만나 달라진 청소대행업의 위상과 미래의 비전에 대해 전해 듣는다.     

과학적인 연구와 현장에서 발로 뛴 노하우로 차별화 선언

과거 11년 동안 뷔페 지배인으로 근무해 온 이응준 대표는 어느 날 TV를 통해 재미교포2세가 현지에서 청소업체를 운영하여 직원을 2천명이나 거느리고 있는 특집기사를 보게 되었다. 위생이 생명인 외식업에 종사하다보니 청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그였다. 이 대표는 무작정 당시 연매출 수십억 원을 벌어들이는 업체를 찾아가 무보수로 일을 하겠다고 졸랐고, 이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청소의 대한 모든 것들을 습득해 나갔다. 하지만 2008년 그가 본격적인 체인점 사업을 꿈꿨을 때는 1997년 IMF로 빚진 수억 원 때문에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던 터라 사업 진행의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울산대 영문과에 합격한 장녀의 등록금을 환불 받고 지인들에게 천만 원가량을 빌려서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딸의 대한 미안함과 지인들의 대한 고마움으로 이 대표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업에 매진했다. “어김없이 새벽에 깨어 전단지를 붙이러 다녔고, 해 뜰 때 일을 시작해 해가 질 때까지 일을 놓지 않았었죠. 그렇게 개업 첫 달 3백만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고 채 반년도 흐르기도 전에 월 매출 1천만 원을 기록했어요. 창업 1년 후에는 본사의 외상값을 모두 갚고 완전한 독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청소의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주요 대도시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정보를 얻기 시작했고, 청소업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직접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그것이 버릇이 되어 아직까지도 그에게는 일상생활의 사소한 모든 것들을 청소와 연관시키려는 습관이 남아 있다. “단순히 청소는 쓸고 닦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비작업의 개념으로 확대되어 물탱크, 외벽, 페인트 작업도 포함되게 되죠. 또한 청소의 방법도 장소나 공간의 재질의 따라 달리해야하고, 청소에 필요한 세제 역시 산성세제, 알칼리세제, 친환경세제 등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 대표의 치밀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평균적으로 청소를 마친 후 분진이 가라앉는 시간인 1시간 40분을 기다려 99%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이러한 클리닉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보이는 곳만 깨끗하게 치우는 것이 아니라 손이 닿지 않아 청소하기 힘든 곳, 눈에 보이지 않아 놓쳐왔던 곳까지 꼼꼼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철저한 직원 교육과, 통일된 유니폼 착장 및 동일 장비 착용으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데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소자본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 

창업한지 7년이 지난 현재 <깨끗한세상>은 350곳의 업체와 고정적으로 계약을 맺은 울산 지역 최고의 청소대행업체로 급성장을 이루었다. 숙련된 직원들이 투입되고 있고, 줄을 타거나 압축기를 이용해 유리창 외부까지도 닦아내고 살균 혹은 피톤치드 작업까지도 시행하고 있어 타 업체 대비 다소 높은 금액이 측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한세상>의 클리닉을 한번 받아 본 업체들은 모두 이곳의 서비스만을 고집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창업 노하우를 얻고자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아 실제로 6군데 업체에 창업을 승인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울진지역자활센터의 초청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저소득층이나 장애인들에게 소자본 창업 혹은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위주로 일주일씩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실습의 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깨끗한세상>은 울산US소프트와 마케팅 제휴 및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폰 앱이나 블로그를 통해 청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업체를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입소문만을 통해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지만, 회사의 규모가 늘어가고 더 큰 비전을 만들고 가고 있기에 더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하게 된 것이다. “향후 한계에 다다른 업체들과 함께 모여 상생의 길을 도모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더욱 사세를 확장하여 저희만의 사옥을 짓고 더 많은 직원들이 안정된 고용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 대표는 청소업의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청소업 종사자들 역시 평생 현장에서만 일한다는 막연한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기술을 전수하고 인력을 관리해나간다는 더 높은 목표 의식을 가져야만 할 때라고 피력했다. 소위 ‘3D 업종’으로 불리던 청소업을 전문화하고 상호발전의 길을 모색해 온 이응준 대표, 그의 오늘날의 성공스토리가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에게 작은 희망의 울림이 되기를 바래본다.  

Proud to make a clean world.

Opening a specialized era for the cleaning agency services.

Do you still have a prejudice that the cleaning agency services is a job for older people? Or do you draw a line that the cleaning agencies do only one-off cleaning, such as removal cleaning, and thus there is no long term vision? If so, how many jobs can you point out which requires continuous manpower like the cleaning job in this rapidly changing society where today's knowledge becomes tomorrow's miscellaneous knowledge and the promising jobs become not promising anymore? In that terms, Clean World CEO Eung-jun Lee refrains from driving towards red ocean but rather found blue ocean in the cleaning agency services which anybody can do but nobody has differentiated the field yet. The Korea's top bilingual magazine Power Korea has met Lee and heard about the status of the cleaning agency services and visions of the future.

Declaring differentiation with scientific researches and on the spot know-how.

Lee was working as the manger of a restaurant when he watched the TV programme about a second-generation Korean American CEO running a cleaning agency with 2,000 staff. Lee knew well about how important the cleaning is as he was working in a restaurant. Lee visited a company whose annual sales reached several million dollars and insisted on working for them without pay and kept on learning about the cleaning. When he dreamed of franchise business in 2008 he had many difficulty due to his hundreds of thousands of dollar's debt since 1997 IMF in Korea. He finally started the business with his daughter's university tuition fee and $10,000 borrowed from his friends. Because he felt sorry for his daughter and grateful for his friends, he worked hard more than anyone else. Lee said "I woke up at dawn everyday to put up posters, started to work at sunrise and finished at sunset. So I achieved $3,000 sales in the first month and within 6 months the monthly sales went up to $10,000. After one year, I repaid all my debt and achieved independence."

Unsatisfied by this, Lee started to gather various information to accumulate expertise in the cleaning industry by traveling the major cities and met the numerous successful industry people to ask their advice. This made him habitual to link everything in life with the cleaning. Lee said "the cleaning not only is merely sweeping and rubbing but it can be expanded to the equipment work which includes cleaning water tank, outside wall and painting. The method of the cleaning should be different according to a place and materials, and the different cleaning detergents such as acid detergent, alkali detergent and eco-friendly detergent should also be applied accordingly." It is basic for Lee to wait 1 hour and 40 minutes, the time the dust settles down after the cleaning' and carries out 99% antibacterial work which provides ideal environments for elderly people and children who have weak immunity. Kim also cleans the corners and places where our hands are difficult to reach. The staff of Clean World wear uniform, receive training, and use the same cleaning equipment.

Contributing to creating jobs and small businesses.

It has been 7 years since Clean World was established and has now become the top cleaning agency in Ulsan and they are working in partnership with 350 enterprises at the moment. The cleaning cost of Clean World is relatively higher because the skilled staff even clean the outside of the glass by using a rope or compressor and do the antibacterial or phytoncide work afterwards. But this does not deter the customers from calling them. Lee said "I'm receiving a lot of inquiries about start-up know-how and I actually have approved 6 enterprises to start the business. I'm invited by Uljin Community Selfsufficiency Center to give a lecture and I hope this opportunity will lead to creating jobs for low-income bracket or disabled people." For this, Lee is planning to give practical training for those who are interested for one week. Meanwhile, Clean World signed an agreement on marketing partnership and supporting with Ulsan US Soft to commercialize the company by providing right information for youths through blogging. Previously, Clean World spread their name from mouth to mouth but systematic PR was needed as the company keeps growing. Lee said "we will find ways to live together with the dying enterprises. We are planning to build our own building so that more staff can work in a stable employment conditions." Lee emphasized on the need to change the social awareness about the cleaning agency services, and also the staff need to have their own goal to hand down their skills and to manage the manpower. Lee professionalized the cleaning services and has been finding ways for bilateral development. Power Korea hopes that Lee's success story can encourage the fathers of the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