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환경 사업과 한국을 알려나가는 문화 사업에 매진 

(주)프로메드코리아 김선 대표 

2000년도에 접어들어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이 새로운 화두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2005년 국내에 악취방지법이 제정된 이후로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그로인해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크게 개선되었지만 기업들은 마땅한 관리 방법을 확보하지 못해 골몰하기 시작했다. 특히 악취방지법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도축장의 경우 시·도지사가 사용 중지를 명하거나 최고 5000만 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해당 지자체의 고민은 나날이 가중되었다. 물론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악취 제거 시스템이 존재했지만, 초기 비용과 유지비용이 높고 효과는 선진국의 시스템을 따라잡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김 대표는 청정지역 호주에서 만든 악취 배출시설 전용 공기청정설비시스템인 ‘바이오 옥시전’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국내 보급에 힘 쏟아 왔다.  

호주의 공기청정설비시스템 ‘바이오 옥시전’ 국내에 첫 도입

1994년 호주로 이민을 간 김선 대표는 한·호문화협의회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민간차원으로 호주에서 한국으로 진출하려는 회사 혹은 한국에서 호주로 진출하고자하는 회사의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던 중 2002년 노인시설협회의 회장이 호주의 노인시설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호주 노인시설에서 흔히 사용되는 환자 인양 리프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호주에서는 환자를 옮길 때 리프트를 이용해 손쉽게 이동시키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3명의 사람들이 환자에게 달라붙어야만 이동이 가능한 한계가 있어 노인복지 시설에 리프트 설치가 시급했던 것. “자연스럽게 국내 리프트 시설 도입의 컨설팅을 맡게 되었죠. 이후 회장님이 사후관리를 위해서라도 국내에서 수입과 납품을 담당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셔서 한국에서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2003년 정식으로 프로메드코리아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노인시설협회의 회장은 다시 한 번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몸에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노인 특유의 냄새를 잡을 방법이 없는지 알아봐달라’고 요청을 해 온다. 김 대표는 다양한 공기 청정 시스템에 대해 리서치하기 시작했고, 마침 가장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바이오 옥시전’이 호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이오 옥시전’은 이미 호주, 미국, 두바이, 일본, 홍콩 등에서 공기청정에 획기적인 효과를 입증 받은 시스템이었다. “국내 제품들은 악취를 포집하여 다른 곳으로 배출하는 원리이지만 저희는 반대로 악취의 근원지에서 냄새를 완전히 탈취시켜버리는 원리로 작동되죠. 또한 타 제품처럼 약품이나 필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제2의 오염물도 발생시키지 않는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 옥시전’은 약 216가지의 악취성분을 공중분해 시키고 유독가스를 접촉 30초 안에 산화시켜 제거하는 방법으로 악취를 완벽하게 제거해 낸다. 또한 초기비용은 기존 제품대비 30% 이상 저렴하고 유지비는 30~40% 수준이여서 비용절감의 효과가 더욱 크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악취 제거 효과에도 불구하고 2006년 당시에는 실내 공기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고 새로운 악취 제거 시스템의 대해서도 별다른 관심을 쏟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에 김 대표는 봉고차에 기계를 싣고 다니며 직접 영업장을 방문해 제품을 설명하고 시범을 보여주기로 한다. 전국을 돌며 하루 평균 7~8개 업체에서 직접 시연을 실시한 것인데, 2년 동안 돌아다닌 거리수가 무려 23만 킬로에 육박할 정도였다. 흘린 구슬땀만큼이나 많은 눈물을 쏟아야했던 시절이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바이오 옥시전’의 품질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2015년 후반 기술 이전하여 국내 생산에 돌입할 계획

프로메드코리아는 ‘작업장 환경 개선을 통해 악취 민원으로부터 해방된다’는 비전으로 ‘바이오 옥시전’의 보급에 힘 쏟고 있다. 이를 위해서 내년 후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 본사로부터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국내 생산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업무 특성상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샤워를 해도 빠지던 악취가 나지 않아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집 사람이 부서가 바뀌었냐고 물어 볼 정도였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저도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주상복합 건물이 공기 정화의 문제가 많은 만큼 룸형으로 제작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본사와 연계하여 관련 연구를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국제 특허와 국내 특허를 가지고 있는 맨홀을 보급하여 도시의 악취를 발생 근원지에서부터 잡아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맨홀 사이즈에 맞추어 제작된 이 제품은 간단하게 맨홀 뚜껑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곳이나 식당 밀집 지역 등의 심각한 악취문제를 손쉽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95년 호주 이민 시절 ‘민간 교류’라는 뜻과 더불어 ‘교민과 함께 한다’라는 의미로 (주)민교그룹을 설립한 김 대표는 현재까지 교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주관해 왔다. 1999년 호주에서 처음으로 한국 영화 ‘쉬리’를 수입해 상영하였고, 가수 패티 김을 한국 가수 최초로 오페라 하우스에 세우 것도 그녀의 힘이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기념 공연, 2001년 앙드레김 패션쇼, 난타 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도 그녀였다. “한국의 수준 높은 문화를 세계로 알려나가고자 합니다. 향후 이태원에 K-POP 공연장을 만들어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껏 특유의 온화한 화법과 진취적인 성향으로 항상 교민 사회의 발전과 국내 ‘바이오 옥시전’의 보급에 앞장 서 온 김선 대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여성 CEO로서 더 멋진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보겠다.

Pushing on to environmental business and cultural enterprise

PRO-MED Korea CEO Sun Kim

Green Growth became the conversation topic around 2000 and since the Stench Prevention Law was enacted in 2005 the interest in environmental problems has been ever increasing. As s result people have much improved their recognition on the matter but the companies have not yet secured appropriate management methods. Especially the law allows the city or province to impose fines up to $50,000 on slaughterhouses nationwide and the related local governments were in such a distressful situation. Although there was a stench prevention system in Korea, the initial & maintenance costs were high which could not be matched with the advanced countries' systems. For this, Kim introduced 'Bio-Oxygen' which is an Australian air cleaning equipment system to increase domestic supply.

Introducing Australian air cleaning equipment system 'Bio-Oxygen'

Kim emigrated to Australia in 1994 and took the president position of Korea Australia Culture Association to provide consulting for the enterprises who wanted to enter both countries markets. During that time, the chairman of Korea Elderly Welfare Facility Association visited the elderly welfare facilities in Australia in 2002 and he showed a great interest in the 'patient hoisting lift' which was common to use in the country but was not available in Korea at that time. Kim said "I naturally took the consulting position to introduce the lift to Korea. After the chairman's honest request to keep supplying it I finally decided to open PRO-MED Korea in 2003."

Interestingly, the chairman asked another request to find a method to get rid of the characteristic odor of old people. Kim started various researches and found out 'Bio-Oxygen' as the best in the market. The Bio-Oxygen system was already proved in Australia, US, Dubai, Japan and Hong-Kong. Kim said "generally, the domestic products catch the odor to emit but Bio-Oxygen removes the odor from its source. It is an eco-friendly product which does not produce any second contaminants as it does not use chemicals or filters." It dismembers 216 kinds stench elements in the air and acidize the toxic gas in 30 seconds perfectly. And the initial cost is 30% cheaper than the existing products and the maintenance cost is around 30~40% level which show a great cost savings effect. However, despite its dramatic effect, there was not a recognition about the indoor air around 2006 and thus people did not much care about the stench removal system. To tackle this, Kim carried the equipment in the van and drove on nationwide to demonstrate its effect in 7~8 enterprises in a day and the total distance he accumulated reached to 23,000km. It was a tough period as she shed a lot of tears but her efforts were finally recognized as many people were getting interested in the product.

Planning to implement domestic production through transferring technology by late 2015

PRO-MED Korea's vision is 'liberated from stench complain through the work place environment improvement' and they are exerting their efforts on popularizing Bio-Oxygen. For this, they are planning to obtain a licence between late next year and early following year to implement domestic production. Kim said "those who still had the odor on their body even after a shower said they were very happy as they no longer have it. They said their wives asked whether they changed their department and I feel worth whenever I hear this kind of feedback."

As many multipurpose buildings have a lot of air cleaning problems, Kim was asked to develop a room-style equipment and she is now carrying out the research in Korea in cooperation with the head office. Kim is also planning to popularize both internationally and domestically patented manhole to remove the stench from its source. The manhole is customized for domestic manhole and it can be attached on the lid of manhole in public places to solve the odor problems.

Meanwhile, Kim established Minkyo Group under the banner of 'private exchange' and 'together with overseas Koreans' in 1995 in Australia and has been holding various cultural events. Kim is the one who imported the Korean movie 'Swiri' for the first time to Australia in 1999 and put the Korean singer Patty Kim on the stage of Sydney Opera House for the first time as well. She successfully hosted 2000 Sydney Olympic Special Show, 2001 Andr? Kim Fashion Show, and Nanta. Kim said "I'd like to introduce Korea's high level culture to the world. I'm planning to build a K-POP concert hall in Itaewon, Seoul to spread the excellence of our culture to the foreigners."

With her unique gentle speech and progressive tendencies, Kim has been a leader in developing overseas community and in spreading  Bio-Oxygen. It is for sure that Kim is a Korea's representative woman CEO and Korea's top bilingual magazine Power Korea looks forward to seeing her wonderful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