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다의 이현희 대표

모든 엄마의 소망을 담은 유아용품 전문기업,이다

전략적 마케팅도, 대대적인 홍보도 없이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매 년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는 회사가 있다. 한 엄마의 정직한 열정이 만들어낸 (주)이다의 유아용품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제품을 바라는 다른 엄마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업계를 대표하는 ‘착한 유아용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족과 사회를 넘어 대를 이어 가치를 신뢰 받는 대한민국 대표 유아용품 전문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이현희 대표를 만나 모성의 리더십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확인했다.

두 팔 벌려 곤히 잠든 아기의 편안함을 담아 나비잠 기저귀를 만들다.

“엄마들은 그래요. 아기를 위해 더 나은 것은 없나 찾게 되고 좋은 게 있으면 서로 나눠 쓰고 싶어 해요. 엄마들의 연대감은 아기를 위하는 마음 하나에서 시작되거든요.”

친정에 갔다 기저귀가 떨어져 급한 마음에 사서 쓴 근처 기저귀 공장 제품이 그 때까지 써 본 어떤 기저귀보다 좋아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했던 이 대표의 마음도 같았다. “뭉침이 없고 흡수력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예민한 딸아이 피부에 발진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자극이 없었지요. 그 후 공장에 계속 주문해 썼는데 주변에 찾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느는 거예요. 주문량이 많아지자 공장에서는 무슨 일인가 싶어 하시고 저는 이 기저귀는 뭐가 달라 품질이 좋은가 궁금해져 생산 과정을 직접 보러 갔어요.”

기저귀 공장 사장님은 젊은 아기 엄마의 질문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원자재 선택 이유는 무엇이고 특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어떤 공정을 거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중소 공장이지만 차별화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까다롭게 선별된 원자재만 고집하는 것을 보고 이 대표는 온라인에 오픈 마켓을 열었다. 좋은 기저귀를 같이 쓰고 싶단 생각으로 개인 물품 사고파는 수준에서 시작한 오픈 마켓은 첫 해 매출 1억이 넘기며 사업으로 규모가 커졌고, 그즈음 외국계 대형 마트에 납품하던 공장이 갑작스런 마트 철수와 함께 생산 중단의 위기를 맞았다. “기저귀가 계속 생산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사업한다고 생각했으면 시작하지 못했을 거예요. 저와 많은 엄마들이 만족하며 쓴 좋은 기저귀니까 앞으로도 생산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는 우리 이름으로 판매해 보자는 단순한 열정이었어요. 거기에 아기 엄마로서 기저귀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부분들, 아기 움직임을 더 편하게 해 줄 핏감이라든가 외출할 때 편리한 형태, 여름에도 시원하게 쓸 수 있는 얇은 두께, 아기들이 좋아하는 디자인들을 더하면서 지금의 나비잠이 되었지요. CEO로서 제 경쟁력은 엄마라는 것 밖에 없어요. ‘이런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제 딸에게 쓸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 실제 육아를 통한 엄마로서의 소망을 이다의 제품 하나 하나에 담아 왔던 거예요.”

품질 제일의 원칙을 지키는 정직한 제품으로 엄마들의 신뢰를 얻다.

(주)이다의 모태이자 대표 브랜드 나비잠 기저귀는 오롯이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매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3년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유아용 기저귀 품질 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으며 값비싼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의 품질 경쟁에서 객관적 우위를 증명한 제품으로 언론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올 해 초 이다는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유아용 물티슈의 안전성 문제를 다루며 이다의 하늘수 물티슈를 모범 업체 제품으로 선정한 것이다. 영, 유아 사망사건의 원인이었던 가습기 살균제나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적 방부제를 사용한 유아용 물티슈들 가운데 안전위험도 0등급의 천연 무기물 징크제올라이트와 정제수만으로 만들어진 하늘수 물티슈는 물과 가장 유사한 자극 없는 물티슈로 소개되었다. 방송 이후 불만제로 물티슈란 별칭을 얻으며 하늘수 물티슈의 매출은 열 배 이상 늘었다.

“저희는 느려요. 나비잠은 일반적인 기저귀 생산 공정에 한 번 더 시트를 깔아 뭉침을 방지하고 흡수력을 높였어요. 순간 흡수율, 흡수 시간, 역류량과 착용감 전반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생산 단가가 높아지는 번거로운 공정을 우리의 장점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늘수 물티슈를 개발할 때는 천연 보존제 찾는 데만 삼 년이 걸렸지요. 생산하고 버리고 생산하고 버리는 과정이 반복됐지만 느려도 시장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 대표는 뜻하지 않은 언론의 칭찬과 엄마들의 신뢰로 놀랄만한 성장을 이룬 이다가 설립 10년을 바라보는 지금이야말로 기업의 정체성을 재정립할 때라고 말했다. “양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그 기업이 속한 공동체 안에 어떤 선한 영향력도 가질 수 없어요. 품질제일의 원칙을 지키며 세상에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이다의 역사를 써 나가고 싶습니다.”

모성의 리더쉽, 자연과 사회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건강한 기업을 만든다

올 해 이다의 가장 큰 목표는 소비자 중심 경영(CCM)인증을 받는 것이다.

CCM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기업의 제품 생산과 경영 시스템 전반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대표는 CCM 실무교육과 인증 심사를 준비하면서 고객 만족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고객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희 제품들은 육아 필수품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분 들의 불편이 커요. 주문 배송이나 불편 사항이 최대한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집중합니다. ‘만에 하나’를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최선을 다해도 실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비잠 기저귀가 리콜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원단 회사의 착오로 원자재 부직포 일부에 다른 모델이 들어 온 것이다. 미미한 착용감의 차이가 있을 뿐 인체에 무해한 고품질의 부직포였지만 쓰던 것과 느낌이 다르다는 고객 한 명의 불편이 접수되었고 이 대표는 망설임 없이 전량 리콜 했다. 고객의 구매 정보를 역 추적해 같은 날짜 생산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일일이 양해를 구했다. 문제가 발생 했을 때 기업이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가가 그 기업의 역량이라 믿는 그녀다운 대처 방법이었다. 이제 열 살이 되는 그녀의 딸이 나중에 아이를 낳았을 때 기쁘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고 싶다는 이현희 대표. 엄마의 열정으로 시작해 자연과 사회 그리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그녀의 정직한 리더십이 앞으로의 이다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Lee Hyun-hee, president of Ida Co. 

Ida, a baby goods company, is the answer to all mothers’ wishes.

Even without strategic marketing or large-scale promotion, this company is building up strikingly each year with the mothers’ word of mouth alone. The baby goods of Ida Co. made out of a mother’s honest passion is now recognized as ‘the best baby goods’ representing the industry in the warm support of other mothers who want comfortable and safe products. We met President Lee Hyun-hee, who said she wanted to make a baby-goods company representing Korea with its value trusted i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rising above a family or a society. This interview was an opportunity to verify the benign influence that may come only from the leadership of maternity. 

                                             - Reporter Kang Jin-yong: codns83@naver,com 

Nabizam diaper like the comfort of a baby sleeping like a log with both arms extended 

“Mothers look for better things for their baby and want to share them if they find. Their sense of solidarity arises from the sole thing: their love of baby.”

President Lee had the same experience when, on the visit to her native home, she ran out of the diaper and hurriedly got them from a nearby diaper factory. Finding it better than any diapers she had been using, she recommended it to her acquaintances. “The product had no pulling together but with good absorption. Especially, it gave no stimulus and left no rash on the sensitive skin of my daughter. Then, I used it by ordering from the factory and there were an increasing number of users in my neighborhood. As the size of the order became larger, the factory wanted to find the reason and I visited there to see the process of production myself wondering what made this diaper different in quality.”

According to her, the president of the diaper factory didn’t mind the questions of this young mother at all but explained in detail what the reason was for selecting the raw material and what process they went through to make a specialized product. Here, seeing this smaller factory which used only carefully selected raw materials with differentiated production system, President Lee started an open market online. Though the market started on the level of trading personal goods in a wish to share the good product of diaper, it achieved the sales of over a hundred million won in the first year becoming large in size as a business. About that time, the factory, which had been delivering to a large foreign-affiliated mart, faced a crisis of stopping production with a sudden withdrawal of the mart. “It was just a wish for the diaper to be produced on. I wouldn’t have started if I had thought it was going to be a business. It was a simple passion about selling it under our name from that time on in order not to stop production because they were good diapers used in love by many mothers including me. But the current Nabizam was made by adding the lacking parts I had felt in using the diaper as a mother by fitting to make the baby’s movement more comfortable, convenient form at an outing, thinner structure even for use in the summer and design liked by the babies. All my competitiveness as a CEO is being a mother. ‘I wish there to be this or that product’ ‘I want to make a comfortable and safe product that can be used for my daughter,’ etc… I have been converting my wish as a mother into each product of Ida through actual nursing.”                     

Wins confidence of mothers with honest products from the quality-first principle  

Nabizam diaper, a cradle of Ida Co. and its representative brand, is repeating double digit growth in sales each year with only mothers’ word of mouth. In 2013, the company got the highest mark in the quality evaluation on baby’s diapers conducted by the Korea Consumer Agency and received a favorable opinion from media as a product proving objective superiority in quality compared to expensive famous brands from home and abroad. At the beginning of this year, Ida received attention from media once more. One broadcasting program dealing with the safety of baby’s wet tissues selected Ida’s Haneulsoo as the product from a model company. Haneulsoo wet tissue was introduced as having no stimulus, most similar to water. It is made of the natural inorganic matter zinc zeolite of the level “0” in safety danger among the baby’s wet tissues using humidifier disinfectants responsible for baby’s death or chemical antiseptics that can cause skin diseases. After it was on the air, Haneulsoo wet tissue increased in sales over ten times under the byname of dissatisfaction “0” wet tissue. 

“We are slow in our process. Nabizam laid one more sheet on the general process of producing diapers to prevent conglomeration and increase absorption. We got high scores in moment absorption, absorption hour, reflux amount and fitting only because we took the complex process of increasing the unit cost of production for our strength. When developing Haneulsoo wet tissue, we took three years just to find a natural preservative. Despite the repeated process of production and throwing away, we still wanted to make a worthy product that could lead the market trend no matter how slow it was.” President Lee said it is the time to reestablish the corporate identity when it is nearly ten years since foundation achieving an alarming growth with unexpected compliments from media and mothers’ confidence. “An enterprise aiming at quantitative growth cannot have any benign influence within the community it belongs to. Keeping to the quality-first principle, we want to write the history of Ida as an enterprise that makes products indispensable to the world.”

Leadership of maternity makes a healthy enterprise thinking of nature, society and man. 

The biggest aim of Ida for this year is to obtain certification for customer-centered management (CCM).  

CCM is the system of the Fair Trade Commission and the Korea Consumer Agency to certify an enterprise that continues to develop the whole of company’s production and management system in the consumers’ place. President Lee said that she would plan to detail the customer satisfaction manual and prepare diverse communication windows for collecting the customers’ opinions while preparing for CCM job training and certification examination. “Our products are a necessary for babies, so when a problem arises, it can cause a big inconvenience to customers. So we concentrate on the process of delivery on orders or customer complaints so that it may be as quick as possible. We always keep in mind “one in ten thousand.” We can work out problems positively only with such preparedness that humans are destined to make mistakes.” 

There was a time when Nabizam diaper entered into recall. By the error of a fabrics company, another model has come into some of the nonwoven raw materials. Though it was a high-quality nonwoven innocuous to the human body except for insignificant difference in fitting, a customer filed her complaint for a different feeling than before and President Lee recalled the whole quantity without hesitation. By chasing back after the customer’s purchase information, the company called all customers who had purchased the product produced on the same date, asking for their understanding one after another. It was the countermeasure of her who believes that an enterprise’s capability shows itself by presenting the best solution when a problem occurs. President Lee says that she wants to make products willingly chosen by her daughter, now ten years old, when she becomes a mother afterwards. It was her honest leadership that enabled her to start business with a mother’s passion and build up the company into a healthy enterprise that thinks of nature, society and the next generation, and this deserves our expectation about Ida for the years to 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