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CT융합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Tells Present and Future of South Korea's ICT Convergence Technology 

2012년, 혼전을 거듭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은 승리했다. 

오바마 캠프는 선거운동본부를 꾸리자마자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 등 혁신적인 인물들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 그 후 얻은 결론은 바로 빅데이터 선거 전략이었다. 오바마 캠프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설득 가능한 사람이 누구인지 분석해냈고, 그 사람이 어느 골목의 누구인지까지 알아내어 선거에 활용했다. 

그 결과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다. 

'융합' 미래핵심키워드 

바야흐로 빅데이터 시대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모든 상호작용은 스마트폰, 신용카드, 컴퓨터 등과 같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감지장치에 기록되어 모여서 거대한 데이터를 만든다. 그 빅데이 터를 융합시켜 분석하면 우리사회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부터 정부까지 심지어는 창업을 앞둔 개인들까지 이 빅데이터를 어떻게 융합하여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에 빠져있다. 이런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서 박근혜 정부는 융합기술을 통한 창조산업 육성을 첫 번째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서비스산업과 관련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빅데이터는 여러 산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 다. 한국의 미래는 ‘융합’ 에 달려있다. 

한국IT융합기술협회는 ‘융합’ 이라는 키워드가 생소할때인 2008년, 창조경제의 핵심가치인 ‘융 합’을 통해 중소기업을 상호보완하여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설립됐다. 백양순 회장은 “한국의 각 개인별 IT회사의 매출은 낮다. 그래서 큰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불리하다. 협회 설립 때부터 융합을 통해 중소IT기업의 내재역량을 모아 그들의 구심점이 되어 힘을 끌어 모으기 위 해 노력해왔다. 처음 협회를 설립할 때는 ‘융합’이라는 키워드조차 생소했다. 그러나 지금은 해 외시장에서 움직이다가 국내시장으로 턴하는 기업도 있을 정도다”라고 회고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것이 창조경제 아닌가?

2005년 비즈니스위크는 경제패러다임의 중심이 지식에서 창조성으로 재편된다고 언급했다. 2014년 지금 한국경제의 키워드는 창조다. 백 회장은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되게 어렵게만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것이 창조경제 아닌가? 융합이란 키워드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목소리를 낮추면서 서로의 힘을 합쳐 봉사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융합’ 이다” 라며 또한 “창조성에는 正答이 없다. 그만큼 쉽고도 어려운 개념이다. 문제는 어떻게 새롭고 혁신적인 생각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된 생각을 비워내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발상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람과 사물(事物)이 공간을 초월해 서로 소통되며 정보가 공유, 활용되는 '초연결(hyperconnectivity)'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그 중심축의 사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기술은 대,중소기업은 물론이고 1인 창업자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제조, 교육, 자동차, 의료등 모든산업의 500억개 이상의 사물들이 연결되어 상상불가의 세상이 펼쳐질걸로 예상된다. 그 변화속에서 한국은 뛰어난 IT인프라를 가졌기에 앞으로 만물인터넷 분야에서 선두에 설 수 있다. 

가치의 인정이 필요

정부3.0 시대에서 일잘하는 ‘유능한 정부’는 정부 내 칸막이를 해소하고 모든 정보를 서로 공유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책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백양순 회장은 “그동안 정부와 소통이 안되는 점이 있어 아쉬었다. 페이퍼에 없는 보이지 않는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 신산업,신시장 형성을 가로막는 규제를 상시적으로 발굴해 제거하며 신속한 시장출시를 위해 임시허가제 확대 등, 정부의 역할은 협업을 통해 창업과 기업활동을 서포트 하는데 있다. 정부가 집중해야 할 점은 자발적 창의성을 지원할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일이다” 라며 ‘창조경제타운’ 같은 열린공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세계시장점유율은 1위지만 소프트웨어는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세계 500대 소프트웨어 기업에 한국 기업은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의 부속물로 여기고, 불법복제가 만연하며, 대기업은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소프트웨어 기업이 매출을 늘려서 유능한 인재를 모아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를 가질 수 없다. 대기업 위주의 전자, 철강, 자동차, 조선 등의 산업이 앞으로 계속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ICT의 가치, 특히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10년후의 ICT의 미래는 앞으로 얼마큼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해주는가에 달려 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기술과 감성이 융합되는 미래. ICT 융합의 청사진은 이러한 가치를 얼마나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가 인정해 주는가에 달려 있다. 기업이 홀로 사 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중소기업까지 연계한 생태계를 만들고 민관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스스로 배워야 한다 

백양순 회장은 “특허를 50개를 가진 분이 계셨다. 그러나 하나도 시장에 내 놓지 못했다. 길을 내지 못하는 것 기본이고 그 만큼 교 육이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는 많지만 자본이 없으니 까 펼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지 않았다”라며 교육과 여건지원 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분야에서 정 부.기업.산학간의 융복합이 시도 되고 있다. 빅데이터는 정부 3.0 시대의 새로운 ICT트렌드이다.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혁신을 이끌고자 하는 기업의 CEO 및 임 원들에게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빅데이터 전략 전문가 과정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과정의 목표는 빅데이터에 대 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경영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창조융합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혁신을 도모하는데 있다. 기업 경영자의 마인드를 확립하고 ICT 융합적인 사고를 갖고 재미있는 빅데이터 분석과 전략을 수립 하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많은 소셜 미디어 속의 다양한 그룹들이 이러한 실험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기업 경영자들은 기존의 틀을 깨는 융합적 사고를 익히기 위해서 남을 시킬 것이 아니라 경영자 스스로 먼저 배워야 한다. 이러한 융합적 사고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2의 바람을 기다리며

한국IT융합기술협회는 단일 ICT기술기업이 추진하기 힘든 IT산업융합촉진 입법제안, 국제회의, IT융합 신사업 개척, 전문가 교육훈련 등을 통해 창조경제 ICT융합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실무전문가 협회다. 백양순 회장은 “우리는 평생 공부하는 사람이다. 세미나를 한후 2차를 간적이 없다. 다들 각자 사무실로 돌아가서 공부만 한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것이다. 그점을 해피하게 생각한다” 또한 그는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상상력과 희망을 가지고 넓고,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 급격하게 변화되는 시대에서 빠른 적응력을 갖추는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예측불허한 환경에서 재빨리 적응하는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항상 현장을 중시여기고 시행착오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도전과 열정으로 무장해야 한다“ 라고 ICT분야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인재들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Convergence,' Future Core Keyword 

It is just the time of the big data era. The every interaction we are making is recorded together in continuously developing sensors like smart phones, credit cards, computers and makes a huge data. We can estimate the flow of society by combining and analyzing the big data. And then from government to enterprises even individuals who have the establishment of the company ahead, they are worried about how they fuse and take advantage of big data. In conformity with this paradigm shift, Park Geun-hye government presented the development of creative industries through the fusion technology as the first state affairs is expanding the service industry development policy by the use of big data in connection with the service industry. Big data is expected to be able to create new industries with the fusion of a number of industries. 

Korea's future depends on 'Convergence'. The Korea IT Convergence Technology Association was established in order to create synergy effect with the mutual supplementation of small and medium-sized businesses through the convergence which is the core values of the creative economy, and it was the time when the keyword 'Convergence' was new. CEO Baek Yangsoon looks back on the fact as follows: "South Korea's IT companies sales is low by each individual. So It goes ill with them, when they obtain a large order. Chairwoman Baek Yangsoon has been trying to attract the strength as their focal point by collecting inherent capabilities of small and medium IT companies since the association was founded. When the association first was established, even the keyword 'Convergence' was unfamiliar with us. But some companies running in overseas markets returns to the domestic market." 

What we have been doing is the very Creative Economy, isn't it? 

The Business Week in 2005 noted that the center of the economic paradigm would be reorganized from knowledge to creativity. The keyword of Korean economy is the creation. CEO Baek Yangsoon emphasized the need for the change of conception as follows: About the question, what is the Creative Economy? "We think of it as the very difficult thing. The keyword 'Convergence' is the same. Do our best in each area by serving each other and join forces and lowering their voices. It is the very 'Convergence' 

In addition, there os no correct answer in "Creativity." The concept is so easy and difficult. The question is that not how we can create the innovative idea, but How we I empty the old thought." The hyper-connectivity' society is now arriving in which people and things are transcending the space, sharing information and communicating with each other, and the information is being taken advantage of. The technology of the central axis of the internet things (IoE · Internet of Everything) is emerging as the Blue Ocean for one people founder as well as the major firms and SMEs. Also, manufacturing, education, automotive, medical industry and all things are connected to more than 50 billion of things, and the world impossible to imagine is expected to be unfolded. In the change, as South Korea has an excellent IT infrastructure, it can be forefront in the field of all things Internet in the future. 

Requires the recognition of the value

In the government 3.0 era, the good 'competent government' should ensure that the decisions of rational and effective policy should be made. CEO Baek Yangsoon says that "It's too bad that government does not communicate with us. We should abolish the restrictions invisible on the paper such as the constant excavation and removal of restrictions hindering the formation of new industries and new markets, the expansion of the temporary permit system for rapid market release. The role of government is to support start-ups and entrepreneurial activity through collaboration. The government should focus on maximizing the space to be able to support spontaneous creativity, and we need open space such as 'creative economy Town'." South Korea's global market share on smart phones is the top but we depend on all of the imported software. And there is no Korean company in the world's top 500 software companies. 

Why is it? The reason is that we consider software as an adjunct of the hardware, the illegal reproduction rampant, and large companies do not properly evaluate the software value of small and medium sized enterprises. So, software companies can not have a basic foundation to be able to advanced into the global market, increasing the sales and recruit talented persons. It is really very necessary to properly recognize The value of ICT, in particular the value of software in order to continue to maintain the world's Number 1 in the future in the field of major enterprise-oriented electronics, steel, automotive, shipbuilding and other industries. The future of ICT in 10 years later depends on how much we value of the software in the future. The future in which people are connected to people each other together with the fusion of skill and sensitivity. The convergence of ICT blueprint depends on how much Korean companies and the government recognize these values. It is important to carry out the public-private collaboration and create ecosystems from global companies linked to domestic small businesses not promoting the business by the company alone. 

We must Learn On Our Own 

CEO Baek Yangsoon emphasized the need for support for training and support conditions and said, "There was a man who had 50 patents but he didn't bring even one into the market. Because he didn't receive the education about it as well as he couldn't open up the road on which he should go on with the patents. He had mountains of ideas but the conditions were not given to him because he had no money. The convergence, complex fusion, of government - enterprise, industry-university relation is being attempted. Big Data is a new ICT trend in this government 3.0 era. KAIST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is carrying out public lecture on strategy professional courses of big data for the company's CEOs and executives of the companies who want to lead company's innovation with the use of big data n order to respond to global competition. The aim of this course is to promote corporate innovation leading creative convergence era by establishing the new management strategy based on a deep understanding of big data, and is to support and help them analyzes interesting Big data establish strategy by establishing the mind set of business owners with the mind of ICT convergence. And these experimental activities under are in activity by various groups of the social media. Now in order to learn convergence of thinking to breaking the conventional way of thinking, managers must learn themselves not order others to do. Because everyone can't carry out this convergence of thinking. The Korea IT Convergence Technology Association is a working-level professional organization that has been trying to do its best for development of ICT convergence of Creative Economy through the legislative proposals of the promotion of the IT industry convergence, pioneering new businesses of IT Convergence, professional education and training that single ICT technology companies have difficulty in promoting them. 

Waiting for a second Dream

CEO Baek Yangsoon does not leave out the advice for the talents who want to do activities in the field ICT, saying that "We humans are studying in our whole lives. After a seminar there has never been second practical working. Everyone goes back to their offices and study only, And then new ideas are created, which. they think, is happy. Large and diverse perspectives are needed with the Imagination and hope about the potential future. We need to equip a quick adaptability in the era of rapid change. However, unpredictable environment it is never easy to adapt quickly. We should always consider the field of practice working, bear lessons from trial-and-error I will in mind, and arm with challenge and passion." CEO Baek Yangsoon stressed that "we should not give technology to the world for money. The value of technology created by the sweat of technician´s brows is released to the world, which is naturally followed the money. We are willing to worry about Korea's future value. There are many people who have a sense of duty South Korea. The wind of dream will blow again. We should wait the time to drive fast with thorough preparation." The republic of Korea should secure the competitiveness in intensifying global competition and rapidly changing ICT environment. 

The enormous added value is waiting for us. The Korea IT Convergence Technology Association worries about the value with us. CEO Baek Yangsoon says that IT Convergence should open a new future for humanity. She is in ‘Re Start up,’ waiting for a second wind of dream and hope that is changing the world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