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이 글로벌 그린기업의 역할

㈜지엔에프코리아(www.gnfsun.com) 황기회 대표

봄의 시작과 함께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가 더해져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임산부의 사산율과 기형아 출산율은 최대 16% 높고, 태어난 지 1년 미만에 신생아 사망률 역시 2배 가까이 높다고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수치와 황사의 수치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줄이라고 조언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서는 집안에서 음식을 굽거나 튀길 때 나오는 유해물질이 인체에 더 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치솟는 시민들의 불안감 속에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친환경 제품으로 자연을 아끼고 국민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는 ㈜GNF코리아의 황기회 대표를 만나봤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한 환경문제   

GNF코리아의 황기회 대표에게는 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에 대한 투철한 사명의식이 있다.  그는 다양한 NGO 활동을 통해 우리가 왜 환경을 아끼고 지켜나가야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배웠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모습을 본적 있으세요? 마실 물이 없어서 20리씩 걸어가 겨우 오염된 흙탕물로 목을 축입니다. 비단 아프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물은 갈수록 부족해지고, 수질오염은 더욱 심각해져 가는 실정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각성하여 환경을 지켜나가지 않는다면 멀지 않는 미래에 우리도 엄청난 식수난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황 대표는 구호를 외치며 선동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로인해 기업의 이윤 극대화보다 환경보존이 먼저라는 기업 철학을 고수해온 GNF코리아는 1998년 설립 이래 오직 친환경 제품만을 개발 생산해 왔다. 그린경영이라는 용어조차도 낯설었던 16년 전부터 일찍이 친환경 기업으로 살아남을 것을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GNF코리아가 눈부신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에 있다. 모두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의 전 과정을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다는 황 대표의 고집스런 원칙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쿡스톤>으로 튀김도 건강하게 먹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가 280만면에 달하며,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실외에서 보다 사람의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가 높다고 발표한바 있다. 최근 방송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실내 공기 오염의 주원인은 구이나 튀김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다. 하지만 GNF코리아의 ‘쿡스톤’이라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튀김을 요리하고 맛 볼 수 있다. ‘쿡스톤’은 환경개선 신소재인 첨단 결합체로 고온소성기술과 저온소성기술의 결합을 통해 탄생한 혁신 제품으로 튀김을 요리할 때 발행되는 독성·발암물질 감소에 매우 탁월하다. 특히 폐유량을 50%까지 줄여 유증기가 거의 발생되지 않아 더욱 안전하다. (유증기란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오랫동안 노출 될 시에는 눈, 머리, 가슴에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물론 치킨이나 튀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깨끗한 실내 공기도 유지할 수 있고, 폐암과 같은 질병의 공포에서도 벗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기름 흡유량을 30~50%까지 낮춰 단 시간에 조리가 가능하고 바싹하게 튀김의 맛도 극대화한다. 또한 맑은 기름의 상태를 오래 유지시켜주고 기름 소비량도 줄여줘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개발기간만 7년이 걸린 ‘쿡스톤’은 지금까지의 지속적인 연구의 결과로 당당히 미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한국식약청으로부터 식품첨가물로 인정을 받았다.   

슈퍼워싱볼 <살루스>로 세제 없이 빨래 끝! 

무엇보다 황기회 대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왔던 것은 물이었다. 물을 오염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공장폐수, 오폐수 보다 생활하수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이후 생활하수를 줄여갈 방안을 찾아 골몰하게 되었다. “생활하수를 유심히 지켜보니 빨래하면서 사용되는 세제로 인한 물의 오염이 심각했죠. 세제 없이도 세탁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혁신적으로 물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황 대표의 끈질긴 관심과 노력으로 신개념 무세제 세탁 살균볼 ‘살루스’가 개발되었다. 원리는 ‘살루스’ 내부에 들어있는 세라믹이 일반 물을 세제를 넣은 것과 같은  세척력 있는 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대신 하는 것이다. 빨래는 기존의 방법과 동일하지만 화학 세제를 사용하지 않은 만큼 헹구어내는 데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세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물까지 절약할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탁물에 잔여세제가 남아 있으면 호흡기와 피부건강에 해롭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한번 입고 한번 빠는 옷을 위한 물에 잘 녹고 순한 성분의 세제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세제 자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살루스’는 남아있는 미량의 세제에 대한 걱정도 불식시켜준다. 호흡기와 피부가 약하거나 성인이나 민감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필수품으로 사용해야 할 스마트한 제품이다. 현재 ‘살루스’는 미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되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제는 성능을 검증받지 않는 짝퉁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을 정도다. “한편으로는 ‘살루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제품이라는 반증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인식 속에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GNF코리아는 이외에도 냉장고 탈취제 ‘코스마일’, 변기 세정용품 ‘캐치원’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런 그의 철학과 우수한 제품은 중국 북경에 본사를 둔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대상연맹과의 계약 체결로 이어졌고, 중국내 6천여개의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에서는 살루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약 500만 불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GNF코리아의 글로벌 기업 도약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창조경제이란 새 패러다임에 발 맞춰 에너지 부문 연구개발을 지난 5년간 추진해 왔는데, 폐기물의 자원화가 그 요지다. 이는 폐우레탄의 에너지화 준비, 아크(발전)보일러, 아크(열병합 발전)용융로 등을 통해 폐기물을 자원 에너지화 한다는데 뜻을 두고 있다. 

한편 황 대표는 2011년 한국구세군과 자선냄비 로고 사용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GNF 코리아가 자선냄비 로고를 공식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첫 번째 기업이 된 것이다.  황 대표는 한국구세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판매 수익금에 일부를 자선냄비에 기부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으로 환경 보전을 실천하고, 자신의 성공을 사회로 환원해 온 황기회 대표와의 만남은 세계적인 그린 기업으로의 도약할 GNF코리아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