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증학회 신근만 회장] 원인에 따라 치료법 달라지는 통증치료 똑바로 알자!

진경호l승인2014.02.17l수정2014.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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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신근만 회장]

원인에 따라 치료법 달라지는 통증치료 똑바로 알자!

고령화사회에 노인만성통증 관리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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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우리 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다.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몸의 조직이나 장기의 이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한다. 통증에는 가벼운 통증도 있지만 견딜 수 없이 극심한 통증도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신체기관이 잘려나가는 것과 같은 통증으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으로 분류된다. 정확한 원인과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고통의 무게를 더하고 있는 이 통증은 환자의 삶의 희망마저 흔들어 놓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원인 불명의 만성통증을 앓는 사람 대부분은 우울증, 자살 충동, 불면증 같은 신경정신과적 질환과 증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증은 하나의 질환이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사회는 노인만성통증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통증의학의 발전을 이끌어 온 대한통증학회(회장 신근만)는 이러한 통증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에 나섰다. 대한통증학회의 신근만 회장을 만나 통증치료의 중요성을 들어봤다.




사람의 근골격계는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대한통증학회(회장 신근만)는 지난해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상포진 치료에 있어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대한 관리가 중요함을 피력했다. 대상포진은 한 가지 질환이기보다는 여러 가지 다양한 기전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질병임을 설명한 것이다. 피부에 한정된 수포가 발생한 피부질환인 경우 피부과 진료를 받으면 되지만, 통증이 극심한 신경질환 상태라면 마취통증의학과의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오인하는 대상포진은 적극적인 통증 치료가 늦어지면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으로 이어지면서 오랜 시간 고통을 받게 된다. 이처럼 통증치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우리사회는 통증의학이 도입된 지 3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통증치료에 대한 인식이 미미하다.

많은 사람들이 인체의 근골격계에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신 회장은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터져 나와도 10명 중 7명은 우리 몸이 스스로 재 흡수한다며 척추질환에 수술이 궁극적인 치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디스크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스스로의 치유력을 높이는 것으로 통증을 줄이고 재흡수를 도와 우리 몸이 스스로 치료하는 기전을 도와주는 것이 본질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통증치료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또 하나 간과 하는 사실은 만성통증 자체가 질병이라는 것이다. 신 회장은 “통증이 두세 달 진행되면 신경변성이 진행 된다”며 “만성통증이란 몸이 다 나았는데도 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뇌에 통증신호를 계속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통증치료의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전에 따라 예방적 목적의 신경차단치료, 신경막 안정제, 통증 억제 기전을 도와주는 항우울제, 중추성 진통제 등을 통해 통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통증의 만성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대한통증학회, 이제 고령화 시대를 바라본다

대한통증학회는 점점 심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고령화 현상에 따라 노인성 통증에 대한 학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추계학회도 ‘통증의학,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는 주제로 이틀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 회장은 “지금의 노인의학과는 실질적 치료에 사용하는 약이나, 관련 합병증 또는 치료법 등에 있어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은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통증 면에서도 연구하고 대비해서 합병증에 따른 대처방법, 치료법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타 학회와의 차별화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은 대한통증학회는 단순히 학술대회를 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여 그에 대비한 실질적이고도 전반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강연자 중심이 아닌 관심을 갖고 찾아온 청취자 중심의 학회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대한마취통증학회와 함께 마취통증의학과 교과서를 개편하고 있다.

개정된 교과서에는 기존 10% 미만이었던 통증분야가 40%이상의 비중으로 늘어난다.

학술대회와 각종 모임, 연구회 등을 통해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대한통증학회는 통증 학의 이론 및 인식 개선과 통증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자 학회의 모토를 ‘국민 속으로’ 로 정했다. 

신 회장은 “세계가 IT 중심으로 흘러가듯이 의학도 신경계통의 중요성을 점점 인식하면서 통증의학과가 할 일이 많아지고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고 전하며 지속적으로 통증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고취와 적합한 진료의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고령화 시대에 통증치료에 대한 다양한 대한 관리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진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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