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흥업소용가구 전제운 회장, 전영진 대표

최근 통계청이 집계한 개인요식업계 매장의 폐업비율은 창업매장 5개당 3-4개에 달해, 종목을 바꾼 재창업과 폐업에 이르는 신고와 처리과정의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 이에 창업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공급해 창업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폐업자들에게는 매장정리를 돕고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매입해 주는 업체들은 일개미처럼 유익한 존재들이다. 이번에는 2대에 걸쳐 요식업소가구/물품 중고거래 26년 경력의 대흥업소용가구를 이끄는 전제운 회장과 전영진 대표를 만나, 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비결과 해외시장을 개척하게 된 과정을 정리해 본다.

업소가구의 시작과 끝, 50% 이하 가격에 새것 같은 리폼가구 공급하는 대흥업소용가구
2017년 KBS 2TV VJ특공대,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찾아라 맛있는 TV’의 협찬을 비롯해, 업소용 중소가구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은 대흥업소용가구의 전제운 회장과 아들 전영진 대표는 헤럴드경제 주최 ‘2018년을 빛낼 대한민국 고객감동·국가경쟁력브랜드대상’의 업소용가구&주방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6년 간 매장 테이블, 의자, 로스터(석쇠), 다양한 주방집기 등 업소용 가구와 주방집기 판매업에 종사한 전 회장은 2000년부터 아들 전 대표에게 용달업무, 좋은 가구와 집기를 고르는 안목과 인맥을 고루 전수했다. 전 대표 역시 좋은 중고물품을 고르는 루트를 일찍이 파악하여, 2005년경부터는 중고 주방가구시장에서 최초로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해 청출어람의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와 문의를 얻어 영업력을 확장할 수 있었다는 전 대표는, 아버지 전 회장과 함께 처음으로 폐업 요식업소에서 의자와 테이블을 인수하여 새것처럼 수리해 재판매하는 시장을 이루어 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 책정으로 창업자를 격려하고 성실한 공임으로 폐업자를 도우며, 중고를 새 제품처럼 리폼하여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들 부자의 2대 경영은 더욱 탄탄하게 진행 중이다. IMF이후 폐업 매장 및 절약하는 창업매장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직원 6명 규모의 대흥업소용가구는 가구와 집기 매물을 모아 트럭으로 1천 2백여 평 규모의 남양주 이패동 창고 3동까지 이송한 뒤 작업장에서 리폼을 한다. 이렇게 모인 가구와 집기는 4천여 종에 달하며, 서울 황학동 중앙시장매장에서는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물건을 전시하고 있다. 전 대표는 아버지가 직접 용달차를 몰며 쌓아 온 신뢰와 거래루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시장에서 높은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경영 노하우를 발휘해 영역을 확장시키는 중이다. 매입 후 세척과 리폼 과정에서 약 10%대의 불량제품이 나오지만, 전 대표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대로 고가제품이라 할지라도 재판매용에서 제외하는 정직한 방침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신뢰를 얻어 왔다고 한다. 

의자 및 탁자 전문, 국내외에서 중고 주방집기 시장 키워 원스톱 전문기업 거듭날 것
2018년을 요식업계의 ‘창업에서 폐업까지 원스톱 처리기업’, ‘중고 업소용 가구업계 검색어 1위’로 향하는 원년의 해로 삼았다는 전 대표는 중고요식업소 폐업 시 집기를 수리하고 점검하는 판매가 주업무이지만, 이 제품들을 수입하고 수출하는 시장을 공략 중이며 영역을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한다. 전 대표에 따르면, 해외에는 가정용 가구 시장이 더 크지만, 점차 주방집기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리고 로스터와 같은 고가 제품은 새 제품과 중고의 가격 차이가 커서 시장성이 있는 반면, 의자 종류는 리폼비용, 운송료, 보관료, 인건비로 인해 마진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자 수입 시장의 규모가 큰 것에 주목하여, 새 의자를 직수입하는 루트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전 대표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마진을 줄이는 현지 직수입으로 고객들을 위한 의자 판매 단가를 맞출 것이며 2018년 베트남, 중국 시장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새 제품 수입판매 및 중고 시장을 모두 취급하면서 다국적 기업의 규모로 키워, 냉난방기기, 조리대 및 싱크대, 주방가구 및 관련 집기를 종류별로 모두 매입, 판매할 수 있는 원스톱 전문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전 대표의 포부다. 전 대표는 인터넷으로 폐업 견적을 요청하면 각 업계에서 따로 수거하는 현재의 방식과 달리, 원스톱 형태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와 해외 모든 주방가구와 집기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될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위해 올해 담당 직원을 더 고용할 뜻을 밝혔다. 전 대표는 의욕적으로 창업의 첫발을 내딛는 창업자들과 실패로 좌절하는 창업자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며, 소금장수와 우산장수 형제의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양쪽의 입장을 배려해 앞으로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대를 이어 저렴한 가격에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인정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추구해, 중소가구 집기 시장에 혁신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시장구조를 만들 대흥업소용가구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함께 응원해 본다. 

“We are restaurant furniture and kitchen utensils specialists!” 
Chairman Jeon Je-woon and CEO Jeon Young-jin of Daeheung Restaurant Furniture

Daeheung Restaurant Furniture probably has become a familiar name for many people especially among restaurant owners as it has appeared on a number of popular TV shows. Chairman Jeon Je-woon and his CEO son Jeon Young-jin boast 26 years of experience in distribution of restaurant furniture and kitchen utensils and recently received the 2018 Korea Customer Satisfaction & Power Brand Award. Chairman Jeon started to pass down his business knowhow to his son from 2000 and in 2005 the little Jeon opened the Korea’s first website for selling used restaurant furniture and kitchen utensils. They also pioneered a new system of purchasing used furniture and selling them again after refurbishing them like new ones at as cheap as less than half the original price. The refurbishment is done at their 3,966 square meter warehouse in Namyangju. You can get what you need at the store in Hwanghak-dong Central Market in Seoul or order several items at once since the warehouse has secured around 4,000 kinds of furniture. Taking the momentum, the father-son businessmen have set their goal to make Daeheung Restaurant Furniture as the No.1 online search word for used furniture in Korea within the year 2018. But their ambition is bigger than this: to pioneer overseas markets starting from China, Vietnam and Pakistan from this year with particular focus on importing and exporting chairs which are relatively cheaper than other products while the market is big. Also, in order to secure price competitiveness, the Jeons are planning a direct import of the chairs without intermediary traders. It is their dream to grow the company as a multinational furniture and kitchen utensils corporation and for this they are working hard at the moment on building ‘all-in-one collecting system’ that collects used furniture at one-go without a fuss when a business goes closure. Meanwhile, Daeheung Restaurant Furniture is looking for highly motivated people who will write a new history alongside the Jeons in the Korean furniture and kitchen utensils distribution market.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