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축산냄새연구소 조성백 소장

미생물 활성화 돕는 제품 개발에 매진
모든 축산농가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분뇨악취’다. 소나 돼지와 같은 가축의 생육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분뇨냄새가 인근 거주민들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가축들의 스트레스 증가로 인하여 질병 발생 및 폐사율 증가,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축산냄새연구소’에서는 축산냄새의 발생원인 및 제거기술에 대한 연구와 제품 개발, 냄새 저감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국내 축산농가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축산냄새연구소의 조성백 소장은 “현대인들의 육류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축산시장의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으나, 사육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냄새를 줄이기 위한 기술의 발전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대다수 축산농가는 냄새 저감제로 사용하고 있는 미생물제제의 경우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과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축산냄새 저감기술을 연구해왔던 조성백 소장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이미 한차례 가축들의 소화기관을 거친 분뇨에는 미생물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분뇨냄새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유기물의 빠른 분해를 촉진하고자 미생물을 투입하고 있지만, 정작 미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먹이가 별로 없어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축산냄새연구소에서는 분뇨 속 미생물에게 에너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의 냄새 저감 관련 R&D 사업을 수주하고,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연구의 성과가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성백 소장은 “현재 연구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올해 5월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70% 수준의 냄새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농가 현장의 다양한 환경조건에 따라 효과가 차이를 보이겠지만, 최소한 제품 적용 전보다 50%의 냄새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환경 개선을 통한 축산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터”
가축분뇨 냄새의 발생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풍부한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조성백 소장은 냄새 제거를 위해선 적절한 저감제의 활용도 필요하지만, 농가 스스로의 노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산농가의 분뇨악취는 지역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낮출 뿐 아니라, 가축의 생산성에도 큰 문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부지원 만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축에게 급여하는 사료의 특성에 따라 냄새 발생의 과정이 달라지며, 축사의 환경개선 및 퇴·액비화 시설의 올바른 관리도 분뇨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축산냄새연구소에서는 다양한 정보들을 축산농가에 알리고, 효과적인 냄새관리 방법을 확산시키고자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올해 전북 정읍시에서 시행하는 지역 농가 냄새 저감사업에 참여해 전북대학교 및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각 농가 간의 협업을 조율하고, 농가 대상의 저감사업 교육을 맡아 수행할 계획이다. 
조성백 소장은 “많은 축산농가들이 겪고 있는 분뇨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 정부,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의 긴밀한 협조와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축산냄새연구소에서는 냄새 저감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미래 대한민국 축산산업의 건강한 발전에 있어 축산냄새연구소의 역할이 기대된다.

“We help ranchers reduce cattle waste sting!” 

Jo Sung-baek, Director of Cattle Rancher Sting Research Lab

Sting from cattle waste probably is the biggest headache for many cattle ranchers. Not only the stink harasses the neighbors but also increases the level of cattle’s stress which sometimes leads to diseases and death. Cattle Rancher Sting Research Lab has worked on finding the cause of the smell and development of the smell remover products for many years. “The technology of removing the cattle waste sting in Korea is not that impressive despite the ever increasing consumption of meats. It is notable that the existing microorganism smell removers used in most cattle ranchers are not effective as expected” says Director Jo Sung-baek of the lab. Jo worked for the National Institute of Animal Science for a long time during which he poured a considerable amount of time and effort in researching on cattle waste smell removers. He points out the lack of energy needed for growth of microorganism in the waste as the cause of the sting. In other words, the microorganism is used to decompose the organic matter of the smell but the food for the microorganism to survive is not enough. Naturally, Jo’s research is focused on providing energy source for the microorganism. “I’m pushing forward the development with the goal to release the product in May this year. I expect it will reduce the smell by up to 70% or 50% at least depending on the conditions of each cattle rancher.” According to Jo, the characteristics of the smell are affected by the kind of fodders and the level of the facilities also contributes to reducing the smell. This is the reason that the lab also runs various training programs on management of the smell for ranchers. As part of this effort, the lab recently has joined a project carried out in cooperation with regional agro-livestock microorganism innovation centers and related organizations in Jeongeup City. “In fact, smell removers alone cannot solve the issue by 100% but it must be backed up by the support of the government and ranchers. For our part as a research lab, we will keep doing our best in development of better and more effective technique and products.” 

Note: <Power Korea> “rewrites” the Korean article in English “concisely” for native English speakers and staff of foreign missions in Korea.